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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살아갈 궤적을 알고자 합니다.
개인의 인생사만이 아니라 크게는 나라의 흥망성쇠도 우주자연의 순환과 파동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저 호호당이 정립하고 다듬어낸 '자연순환운명학'을 통해 개인사는 물론이고 세상만사의 흐름을 풀어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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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 봄의 느낌이 물씬하다. 아이들이 폰을 들여다보면서 걸어오고 있다. 양쪽의 나무들은 모두 벚나무, 이제 한 달 뒤면 화려하게 개화하리라. 공기도 온화하고 습윤하다. 보나마나 중국발 먼지는 있겠으나 말이다. 이제 다시 움직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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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재무장, 이차 대전 이후의 근본적인 변화
독일이 이제 自主國防(자주국방)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나선 독일이다. 그간 NATO 를 통해서, 정확히 말하면 미국을 통해서 안보를 보장받던 독일이었지만 이제 미국이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60년을 하나의 週期(주기)로 해서 변화해가는데 이번 일 또한 기가 막힐 정도로 신기한 데가 있다.
1949년에 NATO가 만들어졌다. 나토는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한 미국과 서유럽의 방위동맹이다. 그런데 1991년 말 소련이 붕괴하면서 나토의 존립은 그 필요성이 애매해졌다.
하지만 미국 그리고 서유럽 모두 명목상으로나마 나토를 유지하는 것이 싫지 않았다.
미국은 계속해서 盟主(맹주) 노릇을 유지하면서 큰 소리를 칠 수 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달러를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엄청난 이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럽 쪽에선 미국 맘대로 다 해먹는다 하면서 이른바 “미국 일방주의”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서유럽 또한 거기까지였다. 특히 독일의 경우 미국에게 조금 양보를 하고 조공을 조금 받치기만 하면 안보비용을 들이지 않고 경제에만 전념할 수 있었기에 그렇다.
조공이란 게 딴 게 아니라 달러를 기축통화로 받들어주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글을 쓰겠지만 기축통화가 누리는 엄청난 이득이 있는데 트럼프는 이득만 알지 그 원천에 대해 진짜 무지 무식하다. 그래서 이 난리를 피우고 있다. 어쩌면 팬데믹 이상의 재앙이다.)
그러다가 독일이 주도해서 2009년 EU, 즉 유럽연합을 만들어내었다. 군사 분야를 제외하고는 독일이 유럽의 盟主(맹주)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프랑스는 세컨드 자리에 앉히면 충분했다.
나토 설립 60년만에 EU 가동, 근본 변화
그런데 그 시기가 묘하다. EU가 생겨난 것은 나토가 생겨난 1949년으로부터 정확하게 60년만의 일, 즉 한 사이클 뒤의 일이란 점이다. 세상이 변해가는 모습이다.
미국 입장에서 볼 때 기분이 몹시 나빴다. 마침 그 무렵 미국은 그러니까 2008년에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체면 다 구긴 판에 독일이 유럽의 안보는 미국에게 맡긴 채 돈 되는 일, 경제는 EU를 통해 다 해먹겠다고 하니 그럴 밖에.
그 이후 독일은 승승장구했다. 미국은 빌빌거리고. 감정이 생겨나지 않을 까닭이 없었다. 그러니 바로 이 무렵부터 서로 생각이 크게 달라졌다.
미국 입장에서 더 이상 미국의 주도로 유럽의 안보를 책임지는 나토를 존속시킬 이유가 있느냐 하는 반감이 날로 커져갔고 일자리는 중국이 다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 또한 커져갔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백인 노동자와 남부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사이에서 일반화되었다.
그런데 바로 그 억하심정을 풀어주겠다고 등장한 인물이 바로 도널드 트럼프였다.
나토가 허상임을 드러낸 우크라이나 전쟁
다시 돌아와서 얘기이다.
겉보기로는 나토는 오히려 더 확장되고 있었다. 미국은 나토를 통해서 유럽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동유럽 쪽으로 회원국을 늘려가는 것이 싫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무한정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했으니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바로 이 틈을 타서 또 다시 ‘미친’ 트럼프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 봐라, 우리가 왜 유럽을 책임져? 내가 되면 그렇게 안 해, 호구 잡히는 짓을 왜 미국이 해야 하는데?” 하면서 나선 것이다.
우리요, 나토를 통해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마음 사실 전혀 없거든요. 그러니 프랑스나 영국,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면 하세요, 우리는 빠집니다. 이게 트럼프의 방식이다.
유럽 자체의 재무장 출발
그간 껍데기로 남아있던 나토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에 독일은 어쩔 수 없이 작심을 한다. 이제 나치즘의 전범국가라서 국방력을 키울 수 없다느니 하는 핑계는 더 이상 댈 수 없데 되었다. 이번 독일 선거에서 과거 동독 지역의 경우 나치즘과 유사한 강령을 표방하는 정당이 득세한 것도 그 일례이다.
게다가 경제 또한 침체일로였는데 국방에 돈을 마구 투입해서 자주국방과 함께 경제를 살리는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나선 독일이다.
장차 유럽 방위 동맹이 만들어 지겠지만 그 또한 독일이 국방과 안보에 있어 주도적으로 나설 될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연합이란 것이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뭉개다 보면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이에 아마도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폴란드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를 한 마당이라 유럽방위동맹에 대해 약간은 거리를 두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제 미국은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방위동맹체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이간질과 방해공작에 들어갈 것은 물론이다.
당장 트럼프는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을 헝가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헝가리를 이미 상당 부분 꼬드겨 놓았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워낙 변덕이 심한 트럼프인지라 장차 어떻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다만 미군 철수 또한 실은 미국에게도 어려운 내부 사정이 있다는 점 알려드린다. 그게 쉽지 않다.
일본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한 트럼프
그리고 또 하나의 엄청난 변화가 바로 우리 인근의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다.
일본이 멀지 않아 평화 헌법을 개정해서 본격적으로 군사 역량을 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작년 연말에 실시한 연례우편조사에서 현행 헌법, 이른바 평화 헌법을 개정하자는 비율이 무려 68%였다. 반대는 28%였다.
아무튼 대단하다, 일본은 국가 여론조사를 우편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로 인상적이다. 참으로 보수적인 일본, 古色蒼然(고색창연)의 일본이다.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으로 느낀다는 반응이 무려 90%, 여기에 작년 연말 ‘미친’ 트럼프의 등장으로 미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그러니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저처럼 높아졌다.
일본 역시 그간 방위 산업을 그럭저럭 유지해오긴 했지만 안보를 미국에게 맡긴 터라 그다지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아니었다. 시늉만 내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기에 바짝 긴장을 하고 방위산업 육성에 나설 것은 물론이고 헌법 개정을 본격화할 것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일본 또한 안보 문제로 인해 핵무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또한 행동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 (오늘 아침엔 폴란드가 핵무장을 고려한다는 뉴스도 있었다.)
트럼프가 일으킨 거센 바람에 동북아시아가 온통 핵무장의 물결로 뒤덮일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자칫 온 글로벌이 핵무장의 물결로 출렁일 것 같아서
독일과 일본, 과거에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미국에게 패망한 나라들이다. 이에 경제 쪽으로 눈을 돌렸던 독일과 일본이다. 이에 독일과 일본은 미국과 하나의 거래를 했다.
독일과 일본은 안보를 보장받는 대가로 오늘날 달러를 기축통화가 되게끔 하고 또 그게 유지되도록 역할을 해왔다.
일례로 일본이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경제가 수십 년간 망가질 정도로 통 큰 양보를 했다는 사실이다. 독일 또한 툭 하면 미국의 요청을 받고 독일 마르크를 조정하곤 했다.
기본 틀이 깨지고 글로벌 리더가 사라진 이상한 세상
그런데 이제 그 기본 거래 틀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는 내년 11월이면 지지를 잃고 중간 선거에서 대패하면서 사라져갈 것이라 본다. 고율의 관세로 인한 국내 인플레이션으로 중하층의 지지를 잃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국제간의 신뢰란 것은 한 번 깨지고 나면 그걸 되돌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과거 수십 년 간 보지 못한 아주 낯선 세계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글로벌 리더가 리더 노릇을 하지 않으면 과연 어떤 세상이 될까?
아무튼 세상과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해간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그렇다.
모처럼 글이 길었다. 요즘 시대에 이런 글 인기 없는데 말이다. 월요일부터 동영상을 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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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함께 연휴 기간 중에 화성 방조제로 놀러갔다. 멀리 보이는 굴뚝은 건너편 당진의 현대제철소 실루엣이다. 거리는 10 킬로미터인데 아주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방조제에서 저길 가려면 돌아가기에 자동차로 1시간은 더 걸린다. 그레이 톤의 풍경, 봄이 오는 느낌도 들고 쓸쓸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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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4일, 내일이면 경칩인데 창밖엔 저리도 눈이 분분히 종일 내리고 있다. 땅에 닿으면 거의 녹는다. 그러니 봄비라 해도 된다.
봄비는 좋은 비, 겨우내 건조해진 땅과 대기를 적셔준다.
경칩, 이제 늦었으니 그만 잠에서 깨어나 바깥으로 나가서 먹이활동을 하라는 때이다. 너 지각이야, 어서 일어나, 하는 소리에 화들짝 일어나는 때가 바로 경칩이다. 놀랄 驚(경)에 숨을 蟄(칩), 때가 늦었기에 놀라서 더 이상 숨거나 칩거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라는 자연의 명령이다.
경칩, 바깥으로 나가서 싸우라고 하는 자연의 명령
바깥으로 나가면 뭘 해야 하는가? 하면 생존을 위해 먹이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먹이활동은 바로 생존을 위한 것이고 그건 바로 투쟁이다. 그러니 이제 경칩으로서 또 다시 생존투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존투쟁? 참으로 힘들고 짜증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하지 않을 것 같으면 죽는 수가 있으니 달리 선택이 없다.
어려선 부모가 부양해주기에 생존투쟁이 힘들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부모님들로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눈치를 차린다. 아, 이 세상은 경쟁이구나! 하고.
성인이 되고 나면 흔히 하는 얘기로 “자기 앞가림”을 해야 한다. 세상의 험한 파도, 즉 世波(세파)를 자신의 힘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세파에 시달리면서도 말이다. 그러니 그게 말이 그렇지 결코 쉽지가 않다.
가장 무난한 출발 중에 대표적인 것은 좋은 학력과 성적을 배경으로 좋은 기업에 입사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난한 출발이야말로 이미 엄청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다.
살벌한 생존경쟁의 와중에 있는 대한민국
이 시각 이 순간에도 생존경쟁, 그리고 좀 더 앞서 나가려는 경쟁은 조금치도 양보가 없다. 그게 반칙이든 불법이든 아니면 위법이든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은 현실이다, 그저 들키지만 않으면.
가장 신뢰를 받는 대법관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는 선관위의 어이가 없는 채용비리를 보라.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아침 뉴스에 보니 개강을 앞둔 현재 전국 40개 의대 중 수강신청자가 '0명'인 학교가 10곳이나 된다고 한다. 너 수강신청하면 ‘우리 사람’이 아니다, 그러면 네 인생 종치는 수가 있어 하는 무서운 협박과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
먹고 사는 생존경쟁에서만큼은 양아치 깡패나 엘리트 의사들 그리고 법관들까지 근본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자가 체면을 차리지 않으면 험한 세상이 되나니
미국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를 불러 들여서 망신을 주고 쫓아버렸다. 너 약하잖아, 그러니 무릎 꿇어 짜샤!
강자가 약자에게 체면을 차리지 않으면 저런 못 볼 모습이 나온다. 꼴불견! 그러더니 오늘 뉴스에 우크라이나로 가는 모든 지원을 미국이 끊었다고 한다.
사실상 이번 일로 미국과 유럽이 맺었던 동맹체제 즉 NATO는 사실상 끝이 났다. 미국과 서유럽의 이혼이다. 그러더니 오늘 증시에서 우리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TF인 PLUS K 방산의 가격이 무려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
우리 내부의 싸움 즉 생존경쟁도 엄청나다. 탄핵 찬반을 둘러싸고 엄청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큰 이해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도 않다. 상황을 보도하는 방송과 언론들 모두 굿하는 무당처럼 저마다 작두를 타고 있다.
이제 우리 국운의 경칩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을 보자. 2027년 상반기면 우리 국운 60년 순환에 있어 雨水(우수)가 되고 2029년이면 驚蟄(경칩)이 된다.
또 다시 본격적인 생존경쟁에 나서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그간에 우리가 쌓아올린 여러 경쟁력과 리드(lead)가 이제 다 상실되었기에 그렇다.
우리 산업 중에서 현재 괜찮다 싶은 분야는 조선과 방산밖에 없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전기 전자 IT 반도체 배터리 철강 화학 등등의 분야는 이미 중국에게 거의 다 따라잡힌 형국이지 않은가. 그러니 이제 경칩을 맞이하여 또 다시 먹고 살기 위한 再建(재건)의 때에 나설 수밖에.
창밖을 보니 눈이 그쳤다. 날이 안개가 서려서 희부였다. 오후엔 눈이 아니라 비가 더 내린다는 소식이다.
(알림: 이번 주말부터 유튜브 영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기에 알려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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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몰은 6시 25분이었고 이 사진은 6시 57분, 완전히 어둡기 직전이었다. 서쪽 하늘에 처음 나온 별빛이 너무 초롱해서 약간 놀랐다. 일단 샛별 그러니까 금성이겠지 싶다.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로 시작하는 봉선화란 옛 노래가 생각났다. 이른 봄 저녁의 별빛은 저처럼 초롱하구나.
토요일 아침 산책 시간, 늘 대하게 되고 또 얘기를 건네게 되는 능수버들이다. 능수는 수양이와 약간 다르다, 그리고 우리 고유의 품종이다. 중국에선 능수버들을 조선버들이라 부른다. 구분하는 법, 약간 까다롭지만 나 호호당은 잘 알고 있다. 이곳 우면동에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것 같으면 저 버들 아래 물가에 화장한 뼈를 조금만 묻어달라고 아들에게 당부해놓았다. 양재천과 능수버들, 참으로 좋은 곳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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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루틴
아침에 증시가 시작되면 선물 포지션을 잡은 뒤 원하는 가격에 걸어놓거나 때론 그냥 둔 채 산책을 나간다.
새들이 먹을 것, 모이를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나간다. 주로 마른 음식 남은 거, 가령 피자 도우의 가장자리 굳은 부분, 이제 좀 상한다 싶은 식빵, 먹다 질린 크래커, 먹다 남은 구운 고기 살점 등을 가위로 잘라서 들고 나간다. 주는 장소도 늘 같은 곳이어서 새들도 내가 먹이를 주는지 지켜보는 놈도 있다. 일종의 당번?
몰라서 그렇지 지금이야말로 먹을 게 정말 귀한 때이기에 더욱 신경을 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깜빡할 때도 많다 성가시지만 다시 들어와서 들고 나갈 때도 많다.
도박에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내가 하는 선물 거래는 승률이 대략 3대1 정도라서 수익이 난다. 중요한 것은 늘 같은 물량 또는 비중을 유지해야만 승률이 아니라 수익과 손실이 3대1로 유지된다.
때론 시황 예측이 뻔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비중을 늘리면 곤란하다. 가볍게 해야만 마음 편히 산책을 다녀올 수 있다. 도박에선 이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생명은 모순을 안고 살아간다
오늘 아침 새들 식사는 분량이 제법 되었다. 나가서 뿌려주니 까치와 비둘기들이 순식간에 수십 마리가 날아들었다. 잠시 흐뭇하기도 하지만 결국 측은한 마음이 된다.
생명이란 것, 먹어야 사는 존재, 자체적으로 충족할 수 없으니 늘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찾아야 한다. 그건 사실 목숨을 건 투쟁이다. 그렇기에 내가 먹이를 주는 것은 그들의 투쟁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는 행위이다. 살다보면 때론 거저먹는 날도 있어야 하듯.
나이가 들수록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측은하고 딱하다. 살기 위해선 다른 살아있는 것을 잡아먹어야 하니 말이다. 내 살자고 딴 놈을 죽여야 하는 무한 투쟁.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이 진실과 현실은 인간 세상에서도 조금치의 변함이 없다. 다만 가림막을 치거나 또는 분장을 세게 할 뿐이다. 양심과 정의를 앞세우고 또는 위선을 떨면서 자신의 먹을 것을 확보해가는 인간이다. 세련되었기에 그만큼 더 可憎(가증)스럽다. 하지만 결국 그런 우리 스스로에 대한 측은한 마음만 남는다.
Spirit 그리고 목숨
영어에 spirit 이란 단어가 있다. 정신 또는 영혼이란 뜻이다. 이 단어는 라틴어 spiritus 에서 왔는데 원래의 의미는 숨 또는 숨쉬다 이다. 결국 숨을 쉬는 것이 생명이고 생명에는 정신과 영혼이 깃든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영어 spirit에 대응하는 우리말은 ‘목숨’이라 하겠다.
목숨, 즉 목구멍으로 숨이 들고 나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니 그렇다. 그렇기에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목숨을 유지하는 게 급선무이다.
숨을 불어넣다, 이 말은 때로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숨을 불어넣기 전까진 생명이 아니었지만 누군가 숨을 불어넣어주면 살아 움직인다. 엄청나게 위대한 행위이고 능력이다.
로봇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 영화나 SF 소설 속의 고지능 고기능의 사이보그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일본 에니의 공각기동대처럼 고스트, 즉 영혼을 넣어야만 생명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 인공지능, AI 가 이슈지만 ‘검색기능’이 뛰어날 뿐 아직 지능이라 하기엔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
우리 내부의 엄청난 먹이싸움, 국운이 바닥에 이르고 나니 더욱 노골적이구나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얘기이다. 3월이 되어 경칩을 앞두고 우리 내부의 먹이싸움과 생존투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국운이 정말 바닥에 이르고 나니 거침이 없고 노골적으로 상대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의 마구잡이식 예산삭감과 무모한 탄핵 공세, 이에 대한 대통령의 무리한 반발인 계엄령, 그리고 또 다시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을 놓고 치열한 장외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 또한 정치판이 되어버린 바람에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비리를 엄청 저지른 선관위에 대해 헌재는 독립기관이니 감사원더러 건들지 말라는 판결을 하고 있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사법 기능의 정치화는 사법 판단에 대한 不信(불신)을 초래한다. 그 바람에 지금의 상황, 최장집 교수의 지적처럼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나 유사내전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제 정말 갈 데까지 간 것 같은 느낌인데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 지켜볼 따름이다.
어이없이 지나치게 하락하는 우리 증시
그런가 하면 어제 우리 증시,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미국 증시가 좀 내렸다고 해서 우리 증시가 저렇게까지 폭락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외인들이 하염없이 주식과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데 우리 경제가 과연 그 정도로까지 나쁜가? 싶다.
아침에 선물 매도를 취했더니 지나치게 수익이 많이 나서 그 또한 어이가 없다. 도중에 배가 불러서 정리하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반등도 없이 계속 하락하는 바람에 수익이 더 커졌다. 수익을 보면서도 이건 좀 아니다 싶다. 그야말로 헐!
장 말미에 손해 볼 셈치고 콜 옵션을 샀다. 월요일 하락장이 다시 연출될지언정 일단은 반등을 기대해본다.
봄이 오고 있다. 기온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올 해만큼은 작년처럼 끔찍한 더위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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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온화해지고 있다. 그러더니 오늘은 낮에 13도까지 오른다 한다. 아침에 가볍게 산책을 했다. 멀리 청계산의 매봉이 아련하게 그러나 또렷하게 보인다. 새 봄이다. 새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 하겠다. 3월초부터 유튜브에 동영상이 올라간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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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북대서양 동맹(NATO)이 흔들리고 있다.
북대서양동맹은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해 미국의 주도로 1949년에 창설되었는데 1991년 말 소련이 붕괴하면서 어쩌면 그 역할이 끝났을 수도 있다.
세상 만물은 60년의 절반인 30년이 경과하면 반대의 흐름이 나오기 마련인데 1991년 말 소련의 해체 이후 30년이 더 지났으니 그럴 법도 하다.
트럼프가 나서서 흔들고 있지만 어쩌면 그럴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소련에 이어 등장한 러시아가 군사강국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예전의 소련처럼 서쪽으로 즉 또 다시 폴란드까지 밀고 들어갈 것 같진 않다. 물론 미국은 그런 우려 때문에 폴란드의 군사력 강화를 지원해왔고 이에 우리의 K-방산이 폴란드로 들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땅의 크기에 비해 인구가 그렇게 많은 나라도 아니요 아울러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란 점에서 미래 전망 또한 밝지 않다. 특히 주류인 슬라브인만 따지면 1억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독재자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다시 속국으로 만들고자 시작한 이번 전쟁은 강국 러시아로 남기 위한 마지막 모험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앞으론 기회가 없을 거란 얘기이다.
아무튼 트럼프는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러우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은 유럽에게 맡길 것이며 유럽 전체를 상대로 관세 25%를 곧 부과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 대해선 사정을 봐줄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러자 최근 독일 총선에서 중도우파가 승리했고 특히 과거 동독 지역에선 극우라 할 수 있는 독일대안당(AfD)이 급부상했다. 과거 동서독 지역 간의 상호 혐오와 갈등이 그 뿌리라 하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제 미국의 안보 우산에 기대어 한가롭게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했다는 점이다.
총리직이 예상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를 보면 그간의 탈원전 정책과 이민 정책에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방위 지원보다는 영국과 프랑스와의 협력을 통해 핵우산을 제공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당장은 아니라 해도 장기적으로 미국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를 축으로 하는 “유럽방위기구”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중해로 나가는 길목은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막고 있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보조 역할일 것이다.)
트럼프의 핵심 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바로 중국을 어떻게 요리할 것이냐의 문제 말이다. 신중할 법도 한 것이 저번 임기 당시 중국 문제는 사실상 실패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 것인지 하는 문제는 크게 보면 중국에 대한 포괄적 전략의 일부로서 나올 것이기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의 문제, 대통령 탄핵 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도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트럼프가 기존에 미국이 구축해놓은 글로벌 질서를 사정없이 흔들어놓으면서 그야말로 분위기는 各自圖生(각자도생)의 길을 가야 할 판이다.
그러니 우리 정치 그리고 경제, 정말이지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판국이 되고 있다. 앞으로 15년 우리의 앞길은 참으로 疊疊(첩첩)한 산들이 가로막고 있으니 그 하나하나의 고개들을 힘겹게 숨을 헐떡이면서 넘어가야 하리라.
며칠 간 글로벌 정세를 지켜보다 보니 글 쓰는 일을 잊고 있었다. 독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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