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으로서 한 해의 아침이 밝는다. 해질 무렵 벚나무 가지가 물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훤히 보인다. 이제 보름만 있으면 꽃망울을 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제 꽃샘 추위도 가실 것이고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살기 좋은 계절이 시작되고 있다. 만물이 새롭게 펼쳐지고 있고 펼쳐가고 있다.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유꽃 피었는데  (0) 2025.03.25
봄날 해질녘에  (0) 2025.03.23
애교를 피우는 우리 강아지  (0) 2025.03.16
봄날의 아침  (0) 2025.03.09
그레이 톤의 하늘 아래  (0)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