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에 있는 부용지 연못 앞의 풍경이다. 오른 쪽 건물이 꽃그림자를 비친다 해서 映花堂(영화당), 가운데 큰 누각이 우주가 합친다 해서 宙合樓(주합루), 그 왼쪽의 건물이 먹의 향이 서렸다 해서 書香閣(서향각)이다. 연못 바로 앞의 작은 문은 魚水門(어수문)이다. 군주는 물이고 물고기는 나라를 경영할 인재이니 그들이 서로 떠날 수가 없다, 이에 水魚之交(수어지교)를 이룰 것이며 그 뒤의 누각 안에서 임금과 신하들이 만나니 그 자체로서 하나의 우주를 이룰 것이다. 당연히 나라 경영에 있어 책과 글을 떠날 수 없으니 서향각을 세웠다. 영화당은 정조 임금 당시 과거 시험의 초시에 합격한 인재들이 임금 앞에서 마지막 시험을 치르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한다. 가을이 깊어간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다가 펜으로 그리고 붉은 단풍을 칠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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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산 너머로 떨어지려 한다. 놀이 휘황하다. 새들도 곧 둥지로 돌아감 참이다.  앞 부분의 억새밭을 칠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반 고흐의 밀밭을 연상했나 보다, 약간 그런 느낌이 난다. 일진이 바닥이라 그런지 컨디션이 확- 다운되었다. 그리고 나서 많이 지쳤다. 그런대로 볼만 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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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동강의 풍경이다. 가수리부터 어라연까지 물길을 따라 내려다가보면 험준한 단애 사이로 용이 구불부굴 흘러간다. 예전에 여러 번 갔던 곳이다. 강원도 사람들은 바위 단애를 "뼝대"라 부른다. 물이 연한 땅에 부딪쳐 침식하면서 길을 내었으니 남은 것은 화강암 절벽들이다. 마치 뼈와 질긴 힘줄 사이로 피가 흘러 생명의 기운을 흐르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가히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다. 정선에 가면 먹을 건 옥수수와 감자가 전부이지만 경치는 그야말로 기경이다. 오래 전에 찍은 사진 화일을 보다가 이 장면이 눈에 확 들었다. 당초 생각은 없었으나 종이 위에 무심결에 붓으로 선을 긋다가 내친 김에 다 그려서 그림으로 완성했다. 계절은 9월 말 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수리에 가면 초등학교가 있고 그 운동장에 풍성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다. 늘 그리운 곳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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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할 때 닥친 불의의 비극이 닥쳤으니 이는 운이 함께 가지 않는 커플의 만남 때문이다. 하지만 불운을 딛고 마침내 대통령의 권좌에 오른 조 바이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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