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기를 죽이며 살아가고 있어서 

 

오랜 기간 운명과 운세를 상담해왔다. 2001년 초에 시작해서 작년 말 몸이 불편해져서 사무실을 닫고 좀 쉬고는 있지만 지금도 간간히 전화상담에 응하고 있다. (빨리 회복해서 오는 가을부터는 다시 사무실을 열고자 한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대화를 나눴으며 나름의 어드바이스를 주었다. 그런데 상담하는 과정에서 늘 느낀 것 중에 하나로서 사람들이 스스로 기를 죽이며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상담 손님 중에는 이른바 재벌도 있었고 그룹사 사장도 있었으며 크게 성공한 중소기업가들도 많았다. 고위공직자나 정치인, 변호사 등등 나름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고 성취했으며 상층에 속하는 사람들도 실로 많았는데 그들 역시 그다지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지 않고 분명 보통 이상의 수준이건만 스스로를 중하위로 치부한다거나 괜찮은 삶을 살고 있음에도 스스로 하찮은 인생이란 식의 자기평가를 하는 경우 또한 너무나 많았다. 나이가 든 세대들에 비해 연령대가 내려올수록 그런 경향이 강했다.

 

그 바람에 운세 상담도 상담이지만 그에 앞서 찾아온 사람의 기를 살려주는 말을 해줄 때가 더 많았다. 그 정도면 아주 괜찮은 겁니다, 그게 어때서요?, 절대 하위권이 아닙니다, 진짜 하층의 삶이 어떻다는 것을 보지 못해서 그런 생각 하시는 겁니다, 등등.

 

 

경쟁 과잉, 비교 과잉의 우리 사회

 

 

왜 그럴까?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다. 다른 나라나 문화권에 가서 살아보지 않아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우리 사회는 상호간의 비교가 너무 심한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게다가 미디어, 특히 드라마를 보면 보통 또는 평균이란 것의 수준을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상 상위층의 생활을 마치 보통 사람의 것인 양 그려내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다 누리는 평범한 삶? 

 

 

상담을 오신 분이 약간 투정 조로 얘기한다, 남들 다 누리는 평범한 생활을 저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부드럽게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반응을 해주곤 한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평범한 생활, 보통의 삶이란 거 고루 다 누리고 가는 사람을 저 호호당은 여태껏 본 적이 없습니다.

 

가령 평범한 삶이란 것을 구성하는 요소가 7개라고 해보자. 그걸 다 가지고 다 누리는 사람 없다는 얘기이다.

 

비근한 예로 천하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72세에 쓰러진 뒤 6년간 의식불명 상태에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보통 사람들 다 누리는 80년의 삶도 채우지 못했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셀럽들 역시 생애 전체를 들여다볼 것 같으면 평생 순탄한 삶을 이어가는 이는 절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러 평생 꽃길만 걸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없진 않겠으나 그 또한 속사정을 들여다볼 수 없기에 그럴 뿐이다.

 

평범 또한 그렇다. 흔히 말하는 서울인 대학에 대기업, 자가 아파트에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으며 외제차 굴리는 평범한 삶은 절대 평범한 삶이 아니다. 거기에 건강과 장수, 자식들 잘 되고 잘 준비된 노후, 그러면서 80-90까지 잘 살다가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이다.

 

 

절로 굴러가는 자연과 운의 수레바퀴 

 

 

60 년에 걸쳐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이루어지는 운의 순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五福(오복)을 고루 누린 사람은 나 호호당 생각에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확률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

 

 

평범하고 보통의 삶이란 결국 

 

 

그렇다면 어떤 것이 평범한 삶인가 하고 묻는다면 이제 답을 하겠다.

 

어딘가 이지러지고 구겨진 구석이 있는 삶, 어딘가 결핍된 구석이 있는 삶,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모를 순 있겠으나 그런 삶이야말로 평범하고 보통의 삶이다. 그런 결핍과 아픔을 이고 안고 애쓰며 발버둥치는 삶이야말로 바로 평범한 삶이고 보통의 삶인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이 세상 가장 비천하고 초라한 자도 독자님보다 나은 구석이 반드시 있다는 얘기이며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와 같이 엄청난 거물들도 독자님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지는 구석을 안고 아파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이다.

 

 

꽃길만 걸으세요 하는 그 고운 마음

 

 

가끔 누군가를 향해 이젠 꽃길만 걸으세요! 하고 성원을 하기도 한다. 그 마음 너무나도 곱고 아름답다. 그런데 세상에 끝까지 그런 길은 없으니 그 이유를 묻는다면 세상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져 있지 않기에 그렇다고 답하겠다.

 

어쨌거나 한 번 주어진 삶, 끝까지 가는 데까지 열심히 걸어가 봐야 한다는 얘기였다.

 

 

주식강좌를 하다보니 문의가 적지 않아서 

 

 

주식 강좌를 열다 보니 최근 메일을 통해 주식과 관련된 문의나 상담을 요청해오는 독자분들이 은근히 많다. 주로 내용은 작년에 급등했던 2차 전지 주식을 사서 현재 꽤나 많이 손해를 본 상태, 흔히 하는 말로 ‘물려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등등의 내용이다.

 

상담료를 드릴 테니 좀 살펴 달라는 분들도 없지 않지만 어지간한 것은 그냥 전화로 무료 상담해드리는 선에서 마무리한다.

 

그래서 글로 좀 알려 드리고자 한다. (메일에 대해 한 분 한 분 답변드리는 것도 사실 좀 성가신 면도 있어서 그렇다.)

 

 

2차  전지 소재/부품 주식에 물린 개미들

 

 

예를 들면 에코프로를 물타기 했음에도 평균 가격이 80만원을 넘고 있는데 현재 시세가 50만원 초반대이고 또 액면분할 때문에 현재 거래중지 상태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데 상당수 개미들이 이런 식으로 물려 있다.

 

작년에 급등했던 2차 전지 소재 부품 주식들의 상황이 대부분 비슷하다. 앞서의 에코프로라든가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에코프로비엠 등등의 주식에 개미들이 많이 물려 있다.

 

반면 2차전지의 최종 제조업체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부터 이미 조정 상태에 들어가 있는 탓에 문의가 별로 없다.

 

물론 다른 종목에 대한 문의, 특히 작전주 비슷한 곳에 들어가서 애먹고 있으니 좀 도와달라는 요청도 여전히 많다.

 

 

주식은 정규주와 비정규주를 구분해야 한다.

 

 

강의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늘 해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식에도 정규주가 있고 비정규주가 있어서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려면 정규주에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 그것이다.

 

정규주란 게 반드시 고가주나 대형주는 아니지만 작전세력들이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하는 주식으로서 오르내림도 틀과 룰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주식을 말한다. (틀과 룰에 따라 움직이기에 상승과 하락 또한 예측이 가능하고 그래서 수익을 낼 수 있다.)

 

앞서의 2차 전지주들 역시 최근 조정 중이긴 하지만 정규주에 속한다.

 

그렇다면 비정규주란 어떤 것일까?

 

가령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같이 저가주로서 방향성도 없고 그냥 개인들과 개미들이 매일 단타치는 주식. 또 이른바 동전주라고 하는 주식들, 시가총액이 크지 않아서 작전세력들이 가지고 노는 작전주, 움직임이 맥락이 없고 그냥 무단히 올랐다가 내리는 도깨비주들이 이른바 비정규주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소형주가 많다. 그리고 기본정보를 보면 증권사 쪽의 투자의견 자체가 없는 경우도 그렇다. 바이오주도 상당수가 이런 쪽에 속한다.

 

그런데 의외로 개미들 중에는 주변 사람의 말에 솔깃해서 이런 비정규주에 들어갔다가 골탕을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사람의 말이라는 게 알고 보면 작전세력들이 주식을 매집한 뒤 실컷 올리고 나서 이른바 털어먹는 과정에서 흘리는 정보를 들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호호당은 과거 작전하던 사람들과도 안면이 생기고 친해진 적도 있어서 작전하는 방식과 내용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알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려면 정규주에 투자하라

 

 

물론 정규주 중에도 좋지 않은 기업들, 가령 대주주가 악질인 경우도 적지 않아서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1-2년 사이에 2-3배의 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선 정규주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말씀 드린다.

 

가령 나 호호당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종목을 예시하라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대표적으로 한미반도체를 추천하고 있다. 9,000 원 초반대부터 추천을 해서 지금까지도 추천 중이다. 현재 14만원까지 올라서 부담은 되겠으나 여전히 “이젠 팔아야 합니다” 하는 매도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니 들고 있어야 하는 종목이다.

 

 

중요한 건 결국 신호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 법인데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주식이든 여러 차례에 걸쳐 매수 신호가 나오고 또 매도신호가 나온다는 점이다. 핵심은 이 신호를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나 호호당이 강좌를 통해 강조하면서 가르쳐드리는 것 역시 바로 이 신호를 볼 수 있도록 기초내공을 쌓게 하는데 있다.)

 

개미들 중에 서학개미, 일학개미, 또 ETF 등에 전념하는 경우도 많지만 오르고 내리는 신호를 포착할 수 없으면 그건 그냥 눈감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본다.

 

우리 증시가 후지다, 좋지 않다 등등 말이 많지만 신호를 볼 수 있으면 수익낼 수 있는 종목들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다. 당장 한 종목 예시로 알려드리면 삼화콘덴서라는 종목이 있다. 이 종목은 바닥을 3만원, 상한을 52,000원 정도로 해서 스윙거래를 하면 수익이 많이 나올 것이다. 사실 이런 종목 널렸다. 중요한 것은 정규주를 하라는 얘기이다.

 

 

주식투자하면서 시기를 묻는 것은 실로 위험하다.

 

 

이제 돌아가서 얘기이다. 2차 전지 소재/부품주들에 물리신 분들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드리겠다. 일단은 그냥 가지고 있으면 최고점에 산 게 아니라면 매수가격 정도는 오게끔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해드리면 대뜸 꼭 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으니 그 시기가 언제쯤이나 될까요?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약간 엄한 톤으로 답변해준다. 시기를 누가 알겠습니까? 그건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냥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주식 모르는 분들, 하수들은 시기를 따진다. 하지만 주식투자할 때 가장 위험하고 나쁜 생각이 바로 시기와 때에 관한 것이기에 늘 강경한 목소리로 주의를 주곤 한다.

 

오늘의 얘기를 정리하면 정규주를 할 것, 그리고 2차 전지 소재/부품 주는 좀 느긋하게 기다리면 손해 보지 않고 또는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종종 주식관련 얘기도 해드릴 생각이다.

 

GE가 사라졌다고 하니 키아-! 

 

며칠 전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만났다. 한 때 제국이라 불리던 미국의 GE, 제네랄 일렉트릭이 3개의 작은 회사로 나뉘면서 4월 3일자로 사실상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절로 키아-! 하고 탄성이 나왔다. 제네랄 일렉트릭, 젊은 세대라면 처음 들어본 이름일 수도 있겠다.

 

GE 또는 제네랄 일렉트릭, 발명왕 에디슨의 전기사업을 위해 당시 미국 금융의 최대거물 J.P.모건이 자금을 지원해서 1892년에 창립된 전기회사이다.

 

창립일이 4월 15일이었으니 거의 정확하게 132년간 존속했다. 120년 더하기 12년이다. 120년은 60년 주기가 두 번 지나간 것이고 12년은 60년의 기본마디이다.

 

따라서 12년 전인 2012년에 수명이 다했다고도 볼 수 있다. 12년은 정리 기간이었을 뿐.

 

 

미국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제네랄 일렉트릭

 

 

제네랄 일렉트릭, 탤레비전과 냉장고를 포함한 가전제품에서부터 비행기 엔진과 거대한 발전시설에 이르기까지 ‘전기’에 관한 한 최고 최대의 기업이었다. (제네랄 일렉트릭을 약간 의역하면 전기의 모든 것, 이렇게 된다.)

 

20세기 초반, 정확히 말하면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해 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이었는데 그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기업을 뽑으라고 하면 전기의 GE와 자동차의 포드, 화학의 듀폰일 것이다.

 

제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최강대국이 되면서 전자와 컴퓨터 시대로 들어섰고 이에 IBM과 인텔이 등장했으며 IT 시대가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오라클, 구글이 등장했다. 그러다가 21세기가 되자 AI 관련해서 엔비디아가 뜨고 있다.

 

그런 까닭에 제네랄 일렉트릭이라 하면 20세기 들어 최전성기를 구가한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었다.

 

 

잭 웰치, 나쁜 시대를 열어놓은 경영의 도사였다는 사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제네랄 일렉트릭하면 ‘잭 웰치’라고 하는 최고경영자, 즉 CEO 라고 하는 직함을 일반화시킨 사람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사람이 최고경영자가 되면서 수익성 없는 사업을 죄다 매각하거나 정리하고 돈이 되는 사업을 인수해서 기업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바로 정리해고의 거센 바람을 몰고온 원조가 바로 이 사람, 잭 웰치였다.

 

모든 직원을 세 등급으로 나누고 제일 떨어지는 C 등급은 잘라버리는 방식을 택하면서 그가 경영을 맡은 뒤 몇 년 안에 전 직원의 1/4이 잘렸다.

 

예전 미국의 대기업들은 어지간하면 평생 함께 가자는 식의 풍토가 일반적이었는데 이 양반 잭 웰치가 등장하면서 정리해고가 일반화되었고 기업실적이 마술처럼 좋아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증시에선 당연히 대환영이었다. 기업실적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면 주가가 오르고 그러면 증권사와 투자자들 모두 돈을 벌 수 있었으니 말이다.

 

1981년에 GE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잭 웰치는 12년 뒤인 1993년에 가서 GE를 미국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려놓았으며 그 뒤로도 상당 기간 선두권에 머물게 했다. 그의 경영비결은 회사를 전기사업체가 아니라 GE 캐피탈을 만들어 사실상 비은행금융기업으로 변모시켜 놓은데 있었다. 이에 1999년에는 ‘포춘’지에서 “20 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이 되었고 경영의 선생님 또는 구루(guru)로 추앙을 받았다.

 

GE는 1999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1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004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잭 웰치는 1981년에 CEO가 되어 2001년까지 20년간 GE를 이끌었는데 이 기간이야말로 스타 CEO 들의 황금기였고 반대로 안정된 직장이 사라진 시대가 정착되었다. 그래서 나 호호당은 시대흐름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실은 잭 웰치야말로 “나쁜 시대”를 열어놓은 주역이었다는 생각을 나 호호당은 늘 해본다.

 

 

잭 웰치의 운세 흐름

 

 

잭 웰치는 1935년 11월 19일생으로서 乙亥(을해)년 丁亥(정해)월 己亥(기해)일 생이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임을 알 수 있는데 운세 흐름 상 입추는 1989 己巳(기사)년이었다. 입추 뒤 12년 지나 CEO에서 물러났으니 한창 화려한 霜降(상강)의 운이었고 그 덕분에 그의 명성은 좀 더 과대평가될 수 있었다.

 

입춘 바닥이 2019 己亥(기해)년이 되는데 2020년 3월에 사망했다.

 

나 호호당은 잭 웰치를 여태껏 한 번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런데 GE가 사려졌다고 하니 글을 썼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잭 웰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GE 역사 속에 존재하는 60년 순환

 

 

제네랄 일렉트릭은 전기업체로서 1892년에 등장해서 90년, 즉 60년과 그 절반인 30년 동안 최전성기를 구가했다고 볼 수 있다. 전자와 IT 시대가 되자 GE는 사실상 쇠락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그 타이밍에 1981년 잭 웰치가 등장해서 정리해고와 현란한 금융기법을 통해 제2의 전성기처럼 보이는 화려한 사대를 잠시 열었던 것이라 하겠다.

 

GE의 132년간의 역사와 흐름을 정리하면 이 역시 60진법의 순환이 정교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892년 창립 (에디슨과 J.P.모건)

1952년 최전성기 (창립 후 60년)

1982년 쇠락 시작 (창립후 90년. 해결사 잭웰치의 등장)

2012년 사실상 금융업체 (30년간)

2024년 정리와 소멸

 

주식투자를 가르치고 있다. 운명을 연구해온 사람이 무슨 주식투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진 않았지만 기량과 실력만 놓고 본다면 어쩌면 현재의 나 호호당의 실력을 능가하는 이는 세상을 통틀어서 몇 사람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과대망상 아닐까? 하겠지만 그게 절대 그렇지가 않다. 어제 일요일 강의 시간에 얘기해주었는데 1년 반 정도의 시간에 두세 배 정도의 수익을 어쩌다 요행으로 한 번 되는 게 아니라 늘 그렇게 즉 평균타율로 올릴 수 있을 정도면 대단한 게 아닐까. 나 호호당의 기량이 그 정도는 된다는 말씀이다.

 

나 호호당 역시 예전부터 동서양에 걸친 주식투자의 달인들과 대가들의 기법을 연구하고 습득했지만 이제는 독자적이고 확실한 투자기법을 정리 완성했다는 점에서 나 호호당도 대가의 반열에 넣어주시오 하는 신청서 정도는 써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

 

아제 강의에서 연신 주식투자,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가르쳐드리는 대로 따라만 하시면 1년 반에 2-3배 수익률 너끈히 올릴 수 있습니다. 잘 이해하고 잘 배우세요, 진도 많이 나가지 않고 기본만 잘 배워도 됩니다, 하고 연신 강조를 했다.

 

나로선 너무나도 평이하고 쉬운 것이지만 처음 배우는 분들은 아마도 반반일 거라 여긴다, 쉽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겠으나 만만치 않네 하면서 주의를 집중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클라스에선 진도에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이 열 개라면 그 중 2-3개 정도만 이해를 하도록 해도 앞서의 수익률, 1년 반 만에 2-3배 수익률 정도는 무리 없이 올릴 수 있을 것이니 그렇다.

 

어제도 그랬지만 가르치다 보면 문득 느끼는 게 있다. 외로움이다. 던져주면 척척 받아서 삼키고 소화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줄을 한 번 퉁기면 맞받아서 줄을 퉁겨서 신나고 흥겹게 한 곡조, 때론 즉흥의 곡조를 풀어낼 수 있었으면 얼마나 가슴이 탁 트이고 속이 후련할까? 하는 아쉬움, 현실에선 그렇지 않으니 느끼는 외로움인 것이다.

 

모든 선생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제자가 나오기를 목을 빼어 기다리는 법, 鶴首苦待(학수고대)의 심정을 갖는다. 적어도 자신의 수준 정도까지는 따라와 줘야만 자신의 경지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니 그럴 것이고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자신의 경지를 뛰어넘을 경우 참으로 대견하고 기쁠 것이니 그렇다.

 

다른 곳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토대로 제자가 더 나은 명주실을 뽑아낼 것 같으면 그 얼마나 기쁘겠는가 말이다.

 

강의하는 도중 수강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연신 살핀다. 눈빛을 보면 어느 정도 따라와 주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어서 살핀다. 수강생의 눈빛이 절반 이상 흐릿하다 싶으면 다시 설명한다. 진도 나가는 것은 다음 문제이다.

 

예전엔 성미 급한 호호당인지라 진도에 급급했지만 이젠 그렇지가 않다. 나 호호당이 평생에 걸쳐 연구해낸 투자기법이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그렇다고 해서 책으로 해서 모든 이가 다 알 수 있게 하고 싶진 않으니 묘한 일이고 모순이다.

 

다 알려지면 모든 이가 일제히 나 호호당의 기법대로 움직일 것이니 그러면 먹힐 까닭이 없다고 본다. 내게서 배운 소수의 투자자들이 내 기법을 적용해야만 수익을 쉽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니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기는 하되 너무 일반화되고 싶진 않은 호호당의 심정이다.

 

일반 개미들은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다 보니 이른바 작전주에 관심이 많다. 따라붙어서 조금만 수익을 올리고 나와도 그게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를 보다 보면 측은함을 느낀다. 그런 위험한 시도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굳이 저런 모험을 감행하는구나 하며 한숨을 내쉰다.

 

주식은 자신이 예전부터 해오면서 익히 잘 알고 있는 종목, 대략 열 두어 종목을 바탕으로 그때마다의 주도주, 지금의 경우 HBM 관련주인 한미반도체나 이오테크닉스, 이렇게 한 두 종목만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면서 투자하면 충분하다. 남이 한다고 해서 남이 수익을 크게 올렸다고 해서 거기에 신경을 쓸 필요 사실 전혀 없다. 그리고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래가 지극히 불확실한 바이오주 그런 거 안 쳐다봐도 된다.

 

뿐만 아니라 환율 리스크까지 떠안아 가면서 미국의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에 투자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호호당의 투자기법은 나 호호당이 만들어낸 자연순환운명학에 버금가는 수준이라 자부한다. 그러나 책으로 출판할 생각은 아예 없고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할 생각 역시 아직은 없다. 얼굴을 마주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대면강의를 이어갈 생각이다. 대충 천 명 정도만 가르쳐놓으면 되지 않겠는가 싶다.

 

일요일 오후 아직 건강이 성치 않지만 약간은 견뎌가며 강의를 진행했다.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실은 힘들었다. 그래도 열심히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눈빛이 있어서 순간순간 힘든 고비들을 잘 넘기고 어제 강의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생각했다. 진정으로 내 증시기법을 온전히 풀 셋트로 다 배워갈 사람이 나올까? 하는 우려 섞인 생각이 들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하다 보면 언젠간 나올 거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나 호호당은 사실 평생 고독했고 지금도 외롭다. 그 마음을 이렇게 글로 풀어본다.

 

어제는 한여름 더위였는데 오늘 비 내리고 기온이 내려서 편해졌다.

 

두 가지 병을 앓고 있다. 하나는 좌골신경통에서 오는 발바닥 통증이고 또 하나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이상한 통증이다.

 

죽을 병은 아니지만 고통스런 병이다. 두 가지 모두 잠자야 하는 시간에 심한 자극으로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하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거의 2주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간 여기저기 병원을 다녔으나 별무신통이다.

 

이에 정신과에서 처방 받은 신경안정제로 견뎌가기로 하고 정형외과에서 준 진통제는 속이 메슥거리고 소염제는 독해서 그만 두었다. 대신 명상과 필라테스, 경락과 수영장에서의 걷기를 택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이 좋아지니까 통증과 자극에 견디는 힘도 좋아지는 것 같다.

 

좌골신경통이야 그렇다 치고, 자율신경 실조증이 문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진 결과 나타나는 다양한 증세이며 사람마다 아픈 양상도 다르다고 한다. 나 호호당의 경우 피부가 따갑게 느껴지는 ‘환상통’을 겪고 있다. 피부는 멀쩡한 데 따갑기 시작하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다. 치료약은 없고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약, 자율신경조절제와 신경안정제가 있을 뿐이다.

 

작년 말부터 배운 명상이 오히려 고통을 잠재울 수 있기에 수시로 하고 있다. 고통이 심하게 올 경우 단전에 집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나름 기술이 늘어서 곧잘 성공하곤 한다.

 

아무튼 참 고약한 병에 걸린 호호당이다.

 

그런데 그저께 4월 7일 점심 무렵 내가 왜 이런 이상한 怪疾(괴질)에 걸렸는지 그 이유를 문득 깨달았다.

 

평생 교감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써왔기에 자율신경계가 고장을 일으킨 것이다. (또 하나 의심스런 것은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이 아니었나 하는 점이지만 입증할 수 없고 또 그런들 어쩌리!)

 

다시 말해서 평생 동안 머리 쓰고 궁리하길 너무 좋아한 나머지 신경을 마구 쓰다가 몸을 다친 것이다. 그렇다면 치료법은? 하고 생각하니 간단했다. 이제 더 이상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이 괴질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싶다.

 

호기심이 생기면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들길 좋아하는 성격이 장기간 이어지다 보니 몸에서 너 이제 신경 끄고 살아, 그렇지 않으면 많이 아플 거야! 하고 경고를 보내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경고를 접수했다. 지금의 통증 정도는 경고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알았다. 앞으로 최대한 부교감 신경을 살려가는 방향에서 생활을 해야 하겠다 싶다.

 

강렬한 호기심 때문에 운명의 숨겨진 법칙을 발견하고 정리해서 마침내 “자연운명순환학”이라고 하는 방대하고 정교한 운명의 이론체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 연구에 착수한 지 30년만의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욕심도 곁들긴 했으나 자연순환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검증의 대상으로 삼은 증시와 주식의 움직임을 집요하게 연구하다 보니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한 시장과 주식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원리를 알아낼 수 있었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것이 그것인데 책으로 공개하긴 싫다, 돈 버는 방법을 공개하면 그 효용이 사라질 것이니 인연되는 자에게만 직접 가르쳐줄 생각이다.

 

나 호호당은 어떤 종목을 보면 상승세를 타기 직전의 모습과 그 이후의 움직임, 어느 가격대까지 상승할 지 등등 실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반대로 하락하기 직전의 모습과 동향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사실 상승과 하락의 역학 즉 다이나믹은 정확하게 동일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류 언어의 발생에 관해 흥미를 느껴 빠져들다 보니 너무나도 기가 막히게 재미난 것들을 알아낼 수 있었지만 원체 기초과학 분야라서 우리나라에선 알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간의 연구 내용을 그냥 흘려보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연구와 이를 자연순환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의 저 정교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動學(동학)을 파악할 수 있었으니 그 또한 너무나도 즐거웠다.

 

그런데 이제 이런 연구 작업이나 신경 쓰는 일에서 일제히 물러나고자 한다. 신경 그만 쓰라고 몸이 강력하게 요구해오고 있으니 이제 나 호호당은 머릿속에 깃든 수 천 개의 자료 폴더(folder)들을 조만간 지워버릴 생각도 하고 있다.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다.

 

작년 가을 사무실을 비울 때 집안과 사무실에 있던 수천의 장서도 모조리 치워버렸는데 그게 우연이 아니었나 보다. 이제 책 좀 그만 보고 신경 쓰는 일도 그만 해! 하는 몸의 요구를 나도 모르게 감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생각이다. 머리를 쓰지 말고 시간을 내어 명상에 집중하고 운동하고 산책하는 건강한 생활에 집중하고자 한다.

 

혹시 독자분들의 상담 요청이 있으면 영상통화도 가능하기에 전화상담에만 간간이 응하고자 한다. 그리고 강좌, 자연순환운명학 강좌와 증시강좌만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어허-하는 장탄식이 나온다.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한 체력을 부모님들로부터 이어받았기에 나이가 들면 어떤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 野人(야인)이 된 1994년부터 줄곧 이어온 30년에 걸친 흥미롭고 거칠고 모험에 가득 찬 行程(행정)을 끝내고 이젠 편안하고 느긋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본다. 駿馬(준마)였으나 이젠 늙은 病馬(병마)가 되었으니 그렇다.

 

그러니 이제 病馬(병마)가 아닌 老馬(노마)가 되고자 한다. 그래야 하겠다. 하루 종일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세월이 이토록이나 빠를 줄 전혀 몰랐다. 붉은 입술에 하얀 이빨로 연신 웃어대던 명랑 청년이 어느새 연신 임플란트 해넣어야 하는 70의 노인네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세월 훅-하고 지나갔다.

 

창밖을 보니 어느새 벚꽃들이 분분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벚꽃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시간과 세월, 그리고 삶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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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가 바닥이라 이혼 절차 중인 이범수

 

이범수와 이윤진이 이혼 절차 중이라 한다. 이범수, 꽤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혼을 한다? 척 보니 운세가 바닥 근처인 모양이다. 검색해보니 생년월일이 정확하게 나와 있다, 1969년 11월 25일이다. 己酉(기유)년 乙亥(을해)월 甲辰(갑진)일이다. 망설일 것 없이 그냥 올해 2024 甲辰(갑진)년이 입춘 바닥이다.

 

2010년 庚寅(경인)년, 입동 직후의 가장 화려할 때 결혼해서 1남1녀를 낳았는데 이제 열정이 식고 운세가 떨어져서 저처럼 헤어진다. 좀 더 舊式(구식), 올드한 세대였다면 별거만 하고 이혼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올드 세대는 그랬다.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사랑놀이

 

 

류준열, 혜리와 헤어진 후 최근 한소희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에 ‘환승’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혜리가 먼저 “재밌네” 하고 한마디 했고 이에 한소희도 “저도 재미있네요” 하고 응수하면서 툭탁거렸다. 하지만 한소희가 곧 이어 결례했다면서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무난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류준열, 1986년 9월 25일, 丙寅(병인)년 丁酉(정유)월 壬申(임신)일이다. 척 봐서 2012 壬辰(임진)년이 입추였으니 지금 한창이다. 잘 나가고 있다는 얘기.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한소희이다. 1994년 11월18일이니 甲戌(갑술)년 乙亥(을해)월 戊申(무신)일이다. 2018 戊戌(무술)년이 입추이니 그야말로 지금 승승장구, 2035년까지는 무난하게 인기를 누리고 성취를 할 것이다.

 

흥미롭다고 했던 까닭은 한소희가 戊申(무신)일이고 류준열이 壬申(임신)일이니 한소희가 먼저 접근을 해서 유혹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게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물론 나 호호당의 눈엔 그저 젊은이들의 사랑 놀음일 뿐이다.

 

 

조용히 지내고 있는 서태지

 

 

이범수가 금년이 입춘 바닥이라 했는데 연이어 생각해보니 2022 壬申(임신)년에 입춘을 맞이한 가수 서태지가 떠오른다. 지금은 조용히 침묵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손석구, 잘 만들어진 배우

 

 

최근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손석구,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알게 된 배우, 1983년 2월 7일이니 癸亥(계해)년 甲寅(갑인)월 丙寅(병인)일이다. 2016 丙申(병신)년이 입추이니 아직도 한창 뜨는 중이다. 올 해부터 10년간이 최전성기가 될 것이다.

 

사주구조상으론 무척이나 내성적인 성격일 터인데 배역은 살벌한 것도 잘 하고 개성 강한 모습도 보여준다. 일간이 丙火(병화)라서 잘 만들어진 배우라 본다.

 

 

대배우 최민식

 

 

연예인 얘기를 하다 보니 배우 최민식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최민식이야말로 큰 배우라고 본다. 1962년 5월 30일, 壬寅(임인)년 乙巳(을사)월 戊辰(무진)일이다. 2008 戊子(무자)년이 입추였는데 대단한 점은 “올드보이”가 입추 이전인 2003년의 작품이란 점이다. 대개의 경우 입추를 한참 지나서야 인정을 받는 게 보통인데 최민식의 경우 훨씬 빠른 시점에 이미 크게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나 호호당의 관점에선 2012년에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최민식 연기의 최절정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영화에서 하정우의 연기도 정말이지 반짝반짝 빛났다.

 

올 해 2024년, 작년이 최민식에게 있어 立冬(입동)이니 아직도 여전하다고 본다. 나중에도 뛰어난 조연으로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생년월일도 비교적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어 운세 파악이 쉽고 정확할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에는 나이를 많이 은폐했다.

 

(알림: 호호당의 주식학교 봄학기가 정원이 충족되어 더 이상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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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쓰임을 당한 바람에

 

 

얼마 전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68년을 一期(일기)로 작고했다는 얘기를 했다. 68년의 생애, 참 아쉽다 하겠는데 그 까닭은 너무 혹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간 듣기로 작가 자신은 힘도 들고 창작의 원천도 말라서 몇 번이나 쉬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출판사 측 나아가서 국가 차원에서 나서서 제발 작업을 해달라고 간청하는 바람에 일손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열심히 노력해야만 겨우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고 그를 넘어 여러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면 정말이지 아등바등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며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너무 인정을 받아도 자칫하면 혹사당하는 바람에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는 하나뿐인 목숨을 깎아먹는 일도 생긴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이미 명예도 그렇고 금전적으로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이지만 선생님께서 펜을 놓으시면 우리는 죽습니다요, 하는 간곡한 부탁에 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책임감도 자존감도 때론 문젝다 되는 법이라서 

 

 

인정받기도 힘들지만 인정을 받고 성공한 뒤에는 책임감이나 스스로의 자존감에 취해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고 무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또한 좋은 일이 아니다.

 

먼 옛날 중국 唐(당)나라 시절의 천재시인 이태백은 자신의 유명한 시 將進酒(장진주) 속에 天生我才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이란 문구를 남긴 바 있다. “하늘이 나의 재주를 만들었으니 세상에 반드시 쓰임이 있을 것이니”, 하면서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재능 또한 가히 하늘이 낳은 재주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재능이 너무 인정을 받는 바람에 쉬지도 놀지도 못하고 일에 매달려야만 했으니 나아가서 과로로 인해 뇌출혈로 급사했으니 그 또한 문제라 하겠다.

 

 

한치 앞을 못 보는 우리의 삶

 

 

이런 사례를 나 호호당은 오랜 세월 상담을 해오면서 적잖이 겪었다.

 

조만간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생사 고비를 넘겨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당사자는 일에 매달려서 자신이 없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 또는 자존감 때문에 건강은 뒷전이고 그냥 쉬지 못하고 자신의 명줄을 태우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좀 쉬어야 합니다, 하고 얘기를 했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가 빠지면 일 전체가 어그러집니다, 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 순간 속으로 갈등이 생긴다, 좀 더 강하게 얘기해서 어떻게든 쉬게 해볼까 하는 생각과 그렇게 겁을 주는 것이 경우가 아닌 것도 같아서 헷갈린다.

 

쓰임이 지나친 것을 過用(과용)이라 한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거나 여타 다른 일에서 지나친 것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을 지나치게 쓰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이야말로 가장 피해야 될 과용이 아닐까 싶다.

 

세상사 모든 것이 조일 때도 있고 풀어주기도 해야 하는 법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일수록 풀어주는 것, 놓아주는 것, 릴렉스(relax)가 필요하다.

 

 

1등이 당연시되면 그게 문제

 

 

이런 글을 쓰고 나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위기란 얘기가 많이 나온다. 늘 앞서가던 기업이 최근 들어 시원치 않다는 것이고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많이 나온다.

 

물론 삼성전자, 우리나라 경제를 끌고 나가는 기업이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1등을 해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1등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아니겠는가. 나 호호당 보기에 삼성전자가 이제 1등 하던 시절도 그칠 때가 되었다, 심하게 말해서 망하지만 않는다면 좀 쉴 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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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의 죽음

 

토리야마 아키라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누구냐고? 닥터 슬럼프와 드래곤 볼의 작가 말이다. 뇌혈관이 터져서 3월 1일 금요일에 죽었다.

 

몇 살이냐고? 나 호호당과 동갑인 68 세였다.

 

생년월일을 검색해보니 1955년 4월 5일로 되어 있다. 생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에는 算命學(산명학)이라 해서 운명학이 있는데 생시를 빼고 생년월일, 즉 四柱(사주)가 아니라 三柱(삼주)만을 본다. 생시를 따지지 않다 보니 부모들도 별 관심이 없고 그 바람에 본인도 생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1955년 4월 5일은 밤 10시 55분에 淸明(청명) 절기가 된다. 다시 말해서 그 이전에 태어났다면 卯(묘)월이 되고 밤 10시 55분 이후라면 辰(진)월이 된다. 그런데 토리야마의 생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토리야마는 묘월생이었다. 

 

 

卯(묘)월생일까 아니면 辰(진)월생일까? 하지만 이 의문은 상당히 쉽게 풀린다. 토리야마의 경우 卯(묘)월생이기에 이번에 죽었다고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리야마의 三柱(삼주)는 乙未(을미)년 己卯(기묘)월 丙申(병신)인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야만 2016년 丙申(병신)년이 입춘 바닥이 되고 올 해 2024년은 春分(춘분)이 된다. 나이 들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운세 춘분을 전후해서 거의 사망한다. 토리야마도 운세 춘분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런 방식은 기존의 재래식 중국 사주명리학에선 절대 규명할 수 없지만 나 호호당이 정립한 ‘자연순환운명학’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

 

토리야마 아키라,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충격인 것이 나 호호당 역시 같은 1955년이기 때문이다. 그가 그린 닥터 슬럼프를 정말로 즐겼는데 동갑인 그가 세상을 뜨다니 충격이 적지 않다. 겨우내 줄곧 이선균의 자살 소식에 지금까지 가슴 아파했는데 이번에는 토리야마라 한다.

 

 

겨우내 가슴 아프게 만든 이선균의 돌연한 소식

 

 

이선균의 케이스도 토리야마와 운명학적으로 유사한 대목이 있다. 이선균은 양력 1975년 3월 2일생이다. 따라서 乙卯(을묘)년 己卯(기묘)월 丁未(정미)일 된다. 그간의 프로필로 판단해보면 1997 丁丑(정축)년이 입추였고 오는 2027 丁未(정미)년이 입춘 바닥이 된다.

 

이선균의 경우 운세가 한창 하강하는 중에 이상한 사람들에게 엮어서 저토록 비극을 맞이했다. 좀 더 뻔뻔했더라면 시련을 견디고 고비를 넘겨서 나중에 또 새롭게 좋은 삶을 꾸려갈 수 있었을 터인데 말이다.

 

모든 거 다 버리고 한 10년 나 죽었오! 하고 엎드려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에게 우리 행복해야겠다, 억울해서라도 잘 살아야겠다고 절규하던 그 아저씨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이를 어쩐다, 그저 슬퍼할 뿐이다.

 

때론 산다는 게 너무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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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나 호호당이 최근 블로그에 올린 글을 삼성폰의 AI 기능을 써서 영어 버전도 만들고 아울러 한글 요약본도 만들어서 내게 보여주었다.

 

꽤나 흥미로웠다. 영어 버전은 터무니없이 엉터리 번역이 있었지만 나름 수긍이 갔다. 그런데 요약본은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아무런 힘이 없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진짜 핵심은 요약본 속에 표현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AI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요약이 갖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하겠다.

 

요약-영어로는 summary-으로는 철학이나 시적 정취, 그리고 에센스를 담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요약된 내용을 읽을 바엔 차라리 제목만 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

 

그처럼 우리의 삶도 요약되면 아니 된다. 누군가 당신을 요약하려 할 것 같으면 한사코 거부해야 한다. 가령 취준생들이 취업을 위해 많이 작성하는 것이 이력서인데 그게 바로 취준생의 삶을 요약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 모두 스스로 속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복잡미묘한가? 그런데 그걸 줄여서 몇 백자 이내로 요약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쓰긴 하겠으나 정말이지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가 나오려는 것을 참아야 한다.

 

옛날 비정한 독재자 스탈린이 말했던 것 같은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죽음을 들여다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가령 어떤 전쟁에서 120만 명이 죽었다고 표현하면 그건 통계자료가 되고 그로서 무덤덤해진다고.

 

삼성폰의 AI를 보니 요약을 무척이나 잘 해내고 있다. 이에 AI야, 나 호호당의 삶을 요약해줄래, 하고 요청하면 이런 리포트가 나올 것 같다.

 

“직장 잘 다니다가 그만 두고 나와서 운명을 연구한 결과 스스로 도사라고 떠들고 있음. 나이가 68세이니 오래 이 세상에 존재하지는 않을 것임.”

 

아니, 이게 뭐냐고, 나 호호당의 삶이 저렇게 시시하게 요약 당한다면 되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역시 AI에 대해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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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욕을 다 먹었던 그녀가 이제는

 

 

옛날, 그러니까 1998년에 클린턴-르윈스키 섹스 스캔들이 터졌을 때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은 특히 여성들은 클린턴보다도 르윈스키를 더 심하게 매도했다, 정말이지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였다. 나 호호당도 당시에 르윈스키를 더 욕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러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당당하게 대중들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미지가 확 바뀌었는데 그렇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17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번진 미국의 미투(#MeToo) 운동이었다.

 

모니카 르윈스키가 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한 연방ㆍ주 차원의 총선에서 꼭 투표하라는 캠페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패션 브랜드 레포메이션의 일원이 되어 선거를 독려하는 민간 단체 보트(Vote)와 함께 11월 대선 유권자 투표 독려 캠페인에 적극적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예전에 르윈스키를 나쁜 XX라고 욕했던 나 호호당 역시도 오늘에 이르러 당당하게 나타난 르윈스키를 장하다! 하고 마음속으로나마 격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르윈스키의 운세 흐름, 너무나도 묘한 반전

 

 

모니카 르윈스키, 1973년 7월 23일생이다. 癸丑(계축)년 己未(기미)월 庚申(경신)일이다. 그 정도면 생시를 따질 것 없이 1980 庚申(경신)년이 입춘 바닥이고 2010 庚寅(경인)년이 입추가 된다.

 

그런데 르윈스키의 경우 운명이란 것이 실로 묘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나 호호당을 많이 놀라게 만든다.

 

클린턴과의 스캔들이 있던 때는 르윈스키의 운세 순환에 있어 가장 어려운 때인 立夏(입하)의 운이었다는 점이다. 1980년이 입춘 바닥이니 그로부터 15년 즉 여름으로 들어서는 때, 인생에서 가장 초라하고 가난한 때가 입하인데 이 무렵 클린턴과의 스캔들이 생겼고 결국 1998년 小滿(소만)의 운, 이제 生氣(생기)가 도는 운에 거창한 스캔들로 터졌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그 스캔들이 당장은 르윈스키에게 힘든 시련이었겠으나 길게 볼 때 전화위복의 사건이었다는 판단이다.

 

아무튼 르윈스키의 경우 힘들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셀럽이 아니라 악명이 높아져서 말이다.

 

그 이후 르윈스키는 자살충동에도 시달리고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여러 활동을 했지만 결국 스캔들로 얻은 악명을 이용한 추잡한 짓거리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었다.

 

이에 그녀는 2005년 무렵 사람들의 뇌리에서 ‘망각’되기 위해서 런던으로 옮겨가서 대학을 다녔다. 평범한 삶을 위해 졸업 후 취업활동을 했지만 워낙 악명이 높은 그녀였기에 그 또한 불가능했다.

 

 

스스로의 노력과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겹치면서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運(운)이란 놈이다. 2010년 庚寅(경인)년이 입추의 운이었는데 그 이후 급반전이 찾아든다. 2014년 그녀는 미국의 유명 패션 문화 잡지와 인터뷰를 했으며 연이어 미국의 권위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피’ 채널과 인터뷰를 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을 나쁜 악당이 아니라 사이버폭력의 최초 희생자란 개념으로 재무장하고 반격에 나섰던 것인데 이 적극적인 반격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여론은 급반전되어갔다.

 

결국 2015년 미국의 유명한 컨퍼런스인 TED에 출연해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혔고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15년은 그녀 운세 흐름에 있어 “황금의 財運(재운)”이었다.

 

그러다가 2017년 들어 미투 운동이 급속도로 퍼졌고 그 과정에서 르윈스키 또한 희생자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랜 악명을 불식하고 이젠 사이버폭력의 희생자,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은 전사의 이미지를 얻으면서 ‘저항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다.

 

르윈스키는 작년 10월부터 사회적 왕따와 괴롭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사를 보니 이런 내용이 있다. “사회적 괴롭힘을 당한 한 개인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부정적 표현이나 상처를 스스로에게 되풀이하는 자학(self-bullying)적인 행동에 빠질 수 있다”며 “이 경우, 그 개인에게 최악의 악한(惡漢)이 바로 자신이 된다”는 것이 르윈스키의 말이다.

 

 

나 호호당도 참 많이 변했구나! 

 

 

이번 모니카 르윈스키 일을 대하면서 세월 속에서 나 호호당 또한 생각이 많이 변해왔음을 확인하게 된다. 르윈스키를 욕하던 과거의 호호당과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하는 호호당, 같은 인물일까?

 

아무튼 모니카 르윈스키, 장하고 대단하다!

 

덧붙이는 글; 의사정원확대에 따른 이번 일에 있어 나 호호당의 판단이 성급했던 것 같다. 3월1일이면 답이 나올 것이란 글을 올렸는데 그게 틀렸기 때문이다. 전공의 파업 자체는 2월 19일에 시작되었으니 그로부터 24일이 지나야 답이 나올 것으로 본다면 3월 14일 丁丑(정축)일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틀렸다는 판단이 서서 늦었지만 정정 기사를 올린다. 죄송! 독자님들의 양해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