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한 해의 아침
어제가 春分(춘분)이었다. 그로서 2025 乙巳(을사)년의 ‘아침’이 오늘로서 시작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하루의 아침’이 아니라 을사년 ‘한 해의 아침’이 밝았다.
앞을 바라보려면 빛이 있어서 밝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어두웠기에 제대로 앞을 볼 수가 없었지만 이제 한 해의 아침이 밝았으니 비로소 올 한 해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올 한 해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오늘 춘분부터의 뉴스와 일들을 살피면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고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흔히들 새 해는 1월 1일에 밝는 것으로 여기지만 그건 사실 말을 그렇게 할 뿐이다. 새 해는 언제나 춘분이 되어야 밝는다.
춘분 이전까지는 아직 밤이어서 제대로 사물을 조망할 수가 없다, 따라서 그 때 뭔가 봤다고 여긴다면 그건 희미한 형태를 보고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가공의 이미지 또는 왜곡된 망상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일들이 구체화될 것이니
그러니 이제부터의 일과 사건 전개야말로 올 한 해의 일들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가령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진정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 우리를 상대로 하는 트럼프의 진정한 속내가 곧 구체화될 것이다.
또 대내적으로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우리 정치,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라든가 이재명 대표의 법원 판결 등등의 일이 이제 곧 귀결이 날 것이고 그로서 또 다시 새롭게 일이 만들어져갈 것이다.
며칠 간 깊게 연구해볼 주제가 생겨서 글을 올리지 못했다. 가끔씩 전혀 새롭게 아니? 이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참신한 연구 대상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 또한 춘분이 가까워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우방을 상대로 '삥'을 뜯겠다는 트럼프
2025년의 가장 큰 테마는 당연히 트럼프이다. 그가 전 세계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있으니 그렇다. 미국의 오랜 우방과 동맹국들을 트럼프는 마치 적대국이라도 되는 양 그간의 관계를 도외시하고 또 무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하고자 하는 바는 동맹과 우방들을 상대로 이른바 ‘삥’을 뜯겠다는 것이고 그로서 미국을 다시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제 일진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너희들을 지켜줄 터이니 보호비용, 안보세를 내라는 것이다.
미국이 저렇게 나오니 갑자기 온 세상이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한 느낌마저 든다. 우리야말로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 아닌가! 그런데 저렇게 변하고 있으니.
삼성전자, 그나마 반가운 소식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온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삼성전자의 물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한다. 현 시각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 삼상전자가 급등하는 것을 보면서 외인들이 매수한다? 이건 뭔가 조만간 소식이 있겠구나! 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작년 여름 엔케리 청산이란 재료로 인해 우리 증시가 급락한 이래 줄곧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까닭도 삼성전자의 부진이 큰 몫을 했다. 그러니 삼성이 돌아오면 저평가되고 있던 우리 증시도 힘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때문에 어쩌면 금년 내내 부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그 자금이 다른 시장으로 흘러갈 공산도 충분한데 특히 경제가 어렵다 평가되던 독일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도 그런 영향일 수 있다. 우리 증시도 혜택을 볼 여지도 있지 않을까!
이처럼 삼성전자의 복귀는 증시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 실로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전체 상황을 보면 정치도 경제도 모두 실로 암담하다.
암담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조금은 더 좋기를
하지만 희망도 가져본다. 좋아질 거란 얘기가 아니라 생각보다는 현실이 조금은 더 나은 그런 상황이 되기를 희망해보자는 얘기이다.
동영상을 올리는데 자막을 달고 편집도 만만치 않아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조만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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