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의 그림은 알카사르 성을 밑에서 바라본 것이고 이번 그림은 멀리서 수평으로 성의 측면을 연필 스케치로 그리고 담채 처리했다. 성의 이모저모를 그려본 후에 수채화로 그려볼 생각이다. 그림을 그릴 땐 미리 이런 식으로 몇 장을 그려보다 보면 경물의 구조가 머릿속에 들어와서 마치 잘 알고있는 장소처럼 느껴진다.

 

종이는 캔손이고 사이즈는 24.5x36, 앞 그림과 같은 종이이다. 엘로 오커와 울트라마린 블루, 번트 엄버, 번트 시엔나,비리디언.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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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성은 기타로 유명한 스페인의 세고비아에 위치해있다. 그 바람에 흔히 세고비아 성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명한 성이다.  이 성은 스페인의 카스티야 왕조가 가장 사랑했던 요새이자 궁전이었다. 이사벨 1세는 공주였으나 왕위를 곡절 끝에 왕위를 이어받았고 그런 다음 오늘날 바르셀로나가 속해있는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와 1469년에 비밀리에 결혼함으로써 카스티야와 아라곤 두 왕국을 합쳐서 스페인 제국을 열었다.  이사벨 1세가 왕위 계승시 정적들의 살해 위협이 있자 즉각 이 성으로 피신했다고 한다. 훗날 스페인 제국이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겨가기까지 사실상 스페인 제국의 궁전 역할을 했던 성이다. 참고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항해는 이사벨 1세의 개인 돈을 투자해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려드린다. 

 

우뚝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동안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성을 여러 차례 그렸는데 슬슬 방향을 바꾸고 있다. 종이는 캔손이고 사이즈는 24.5x36 센티미터, 선의 흥취를 살린 그림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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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스위스 레만 호반의 시옹성을 반대쪽에서 본 그림이다. 사쿠라 마이크론 펜으로 그린 뒤 그림자만 청보라 그레이로 칠했다. 덜어져서 보니 오른 쪽에 버들가지 잎사귀를 연록으로 칠하면 봄 느낌이 될 것 같아서 처리를 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종이는 캔손 수채화지이고 사이즈는 24.6x36 센티미터, 물감은 울트라마린 블루와 코발트 블루, 알리자린 크림슨, 레몬 엘로.

 

그림은 딴 거 없다, 보기에 좋으면 된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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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이 쓴 시옹 성의 죄수란 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시옹 성은 스위스 레만 호반에 있다. 어려서 사진을 접한 후 늘 마음 속에 있는 시옹 성이다. 앞으로 여러 장 그려보게 될 것 같다. 물과 물 그림자를 즐겨 그리는 터라 시옹 성의 경치는 입맛에 딱이다. 멀리 있는 차가운 산을 붓질 한 번으로 칠했더니 정말 마음에 들게 칠해졌다. 이런 맛에 수채화를 그리게 된다. 먼 산과 오른 쪽 중간 산이 흐려지면서 겹치는 모습도 마음에 든다. 

 

종이는 아트 프린스, 사이즈는 25.6 x 36 센티미터, 사쿠라 마이크론 펜으로 그리고 물감은 엘로 오커,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 셀루린 블루, 울트라마린 블루, 비리디언.

 

아주 빠르게 스케치하듯이 그렸는데 톤 조절이 잘 된 것 같아 만족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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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악양면 평사리의 풍경이다, 고즈넉해서 몇 차례 다녀온 적이 있다. 소설 '토지'의 공간으로 널리 알려진 곳, 하지만 정작 평사리의 진면목은 따로 있다. 먹고 살기 힘들고 저마다 더 먹겠다고 다투는 살벌한 우리 사회, 너무나 냉소적으로 변해버린 우리나라 풍토이지만 평사리에 가면 놀라울 정도로 우리의 옛 인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거, 하동 일대가 사실 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순하고 인정이 많은지 깜짝 놀랄 정도이다.

 

예전엔 우리나라 어딜 가도 다 그랬는데 이젠 까마득한 옛날 일이다. 아직도 하동 특히 평사리엔 심성 고운 사람들이 살고 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아침 나절의풍경을 기억을 살려 그려보았다. 아침밤을 먹으러 나온 새 세 마리도 그려넣었다.

 

종이는 패브리아노 러프, 사이즈는 26 x 38.5 센티미터, 물감은 코발트 블루, 엘로 오커, 레몬 엘로, 비리디언, 페인 그레이, 번트 엄버.

 

5월의 평사리가 가장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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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여 그린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다.

탈레가의 알함브라 말이다.

 

종이는 데일러 로니, 그림 사이즈는 40.6x30.5 센티미터,

연필 스케치 위에 그렸다.

사용한 색은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 알리자린 크림슨, 엘로, 비리디언, 울트라마린 블루, 코발트 블루, 로 시엔나.

 

이제 알함브라는 그만 그려도 될 것 같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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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닷가일 것 같다, 동막 해변이 생각난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영상을 기억해둔 것이다.

방파제가 있고 물이 빠져서 사람들이 조개를 주으러 나왔다.

늦은 오후일 것 같다, 하늘에 황혼이 서리고 있으니.

 

종이는 캔손 몽발, 사이즈는 25.6x36 센티미터,

펜으로 그린 다음 물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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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바위의 질감을 살려본 그림, 장대한 그랜드 캐년의 장관을 담았다.

라인 앤 워시 기법의 발전 판이다. 배경 톤을 경정하느라 고민 좀 했다.

 

종이는 캔손 몽발, 사이즈는 25.6X36 센티미터,

물감은 엘로 오커와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 비리디언, 울트라마린 블루. 알리자린 크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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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풍경이다, 교외로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다는 말씀.

그런데 이런 풍경이 그리울 때가 있다, 멀리 비닐 하우스가 보이고 농가들이 보인다.

사람 둘이 뭘 하고 있는 것 같다, 갈아놓은 밭도 있고 심어놓은 밭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일하고 먹고 잘 수 있으면 좋으리라.

최근 우리 사회는 너무 까칠하다. 힘든 탓이리라.

머리 식히시라고 그렸다.

 

종이는 칸손 몽발, 사이즈는 25.6X36 센티미터,

물감은 엘로 오커와 코발트 블루, 번트 시엔나와 번트 엄버, 울트라마린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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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윤곽을 그리고 색으로 칠한 라인 앤 워시, 즐기는 타입의 그름이다.

추운 계곡이었으리라, 아직 강의 수량도 많지 않다. 그런데 초록의 앞사귀가 피어나는 걸 보면 늦봄 정도 되리라. 

바위 산의 그림자가 그림의 포인트.

 

종이는 캔손 몽발, 사이즈는 25.6X36,

물감은 옐로우, 번트 시엔나, 엘로 오커, 번트 엄버, 코발트 블루, 울트라마린 블루.

선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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