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멋지게 날고 있는 봄 들판, 그냥 무심히 연필로 긋다가 그림으로 만들었다. 제비는 나중에 넣었다.

강화도 가는 길, 어쩌면 김포 같기도 하다. 이렇게 심심한 듯한 그림이 사실 좋다. 벌판 저 편의 집 그림자와 전신주, 송전탑 같은 것만

연필로 힘을 좀 주면 되고 나머진 가벼운 붓질로 메우면 된다. 가벼운 스케치.

 

종이는 패브리아노 드로잉 지, 사이즈는 A 4 정도,

사용한 물감은 코발트 블루, 옐로우,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 4 가지. 

 

창공을 날아오르는 제비, 봄의 전령이고 자유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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