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사르성은 기타로 유명한 스페인의 세고비아에 위치해있다. 그 바람에 흔히 세고비아 성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명한 성이다.  이 성은 스페인의 카스티야 왕조가 가장 사랑했던 요새이자 궁전이었다. 이사벨 1세는 공주였으나 왕위를 곡절 끝에 왕위를 이어받았고 그런 다음 오늘날 바르셀로나가 속해있는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와 1469년에 비밀리에 결혼함으로써 카스티야와 아라곤 두 왕국을 합쳐서 스페인 제국을 열었다.  이사벨 1세가 왕위 계승시 정적들의 살해 위협이 있자 즉각 이 성으로 피신했다고 한다. 훗날 스페인 제국이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겨가기까지 사실상 스페인 제국의 궁전 역할을 했던 성이다. 참고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항해는 이사벨 1세의 개인 돈을 투자해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려드린다. 

 

우뚝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동안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성을 여러 차례 그렸는데 슬슬 방향을 바꾸고 있다. 종이는 캔손이고 사이즈는 24.5x36 센티미터, 선의 흥취를 살린 그림이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하게 빛나는 시옹 성  (0) 2018.04.12
알카사르 성 스케치  (0) 2018.04.12
퍼플의 시옹 성  (0) 2018.04.12
스위스 레만 호의 보석 시옹 성  (0) 2018.04.11
5월 아침의 하동 평사리  (0)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