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찍은 사진을 겨울 풍경으로 그려보았다. 사진은 푸른 색이 너무 진하게 나왔다. 니콘 카메라가 후져서 그렇다. 그래도 느낌은 살아있다. 돌산의 가막만이고 굴 양식장 모습이다. 무거운 구름이 제법 험상궂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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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초사흘 달에서 하루가 더 지난 달이 저녁 하늘에 나오고 있었고 그 위로 금성이 초롱하게 빛을 내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저녁 6시 50분경이었는데 해가 길어져서 아직 하늘이 검지 않고 잔광이 남아있었다. 봄이 오고 있음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온통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달도 보고 별도 보아야 할 게 아닌가.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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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검다 해서 거문도, 그 동쪽 24 킬로미터 지점에 희다 해서 백도가 있다. 여수 출신의 친한 후배가  툭 하면 가보자고 꼬드기지만 배멀미가 겁나서 절대 가지 않는 거문도 백도이다. 멋지긴 하다만은 도중에 기절할 것 같아서 안 간다. 젊은 시절 제주도에서 부산 오는 페리 탔다가 심한 멀미에 정말이지 밤바다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밤새 토하고 어지럽다가 아침 녁에야 겨우 정신을 차렸는데 밖을 보니 부산항이었다. 그 이후로 배라 하면 멀미가 자동 연상된다. 명랑한 그림이 되었다. 밝은 5월의 바다 같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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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눈이 거의 없었다, 막판에 봄이 되어 강원도에 눈이 제법 많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래 전 강원도를 지나올 때의 인상이다. 눈이 약간 녹아서 안개가 산등성이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의 추억이 그리운 건지 지나온 세월에 대한 아쉬움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아련하기만 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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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재개발이 된다고 하는 정릉골의 골목길 풍경이다. 사진을 보고 그렸다. 이런 풍경은 곧 없어질 것이니 올 봄엔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닐 생각이다. 한 마디로 후진 동네라 하겠으나 사라지고 나면 아련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니 기억해두어야 하겠고 그러기 위해선 사진으로 남기고 또 그림으로도 남길 생각이다. 비탈진 골목길에 봄볕이 내리고 있고, 할머니 둘이 벽에 기대어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할머니들이 잘 입는 붉은 웃도리, 예전엔 촌스럽다 여겼는데 이젠 반갑기도 하다. 봄볕이 낙후된 골목 구석까지 잘 비쳐오고 있는 정다운 광경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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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니 반갑지만 마음은 벌써 여름으로 간다. 겨우내 눈도 거의 없어 본 거란곤 갈색이었다. 초록이 그리운 것이다. 땀 뻘뻘 흘리며 수리 바위에 올랐을 때가 언제이던가. 관절이 약해지니 그저 마음 뿐이다. 그림은 수묵화적인 수채화이다. 우뚝한 산은 수묵화의 바림 기법을 살린 것이고 사람이 서있는 근경은 수채화 기법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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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에서 본  스쳐가는 영상이었다. 서해 충청도, 아마도 안면도 근처인 것도 같은데 겨울 풍경이 멋지게 눈에 들어왔다. 그 인상이 며칠 동안 남아있어서 그려보았다. 이번 겨울엔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림을 잘 못 그리고 있다. 나이 탓인 것도 같고 월의 운세가 바닥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모처럼 그림을 올리게 되어 스스로도 반갑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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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시의 언덕인 아크로폴리스에 세워진 파르테논, 아데나이 신을 모신 신전. 무역으로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원전 500년 경에 저처럼 웅장한 신전을 세웠을까나. 오늘날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 솔직히 저 대리석 건물을 빼면 뭐 있나, 관광가볼 마음은 전혀 없다. 달랑 저 건물 하나 보고자 비행기를 열 몇 시간 그것도 담배를 참아가며 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유튜브로 볼 때마다 경이롭다. 아들 녀석이 이 그림을 보고는 하는 말이 신전의 위용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이다, 올려다 봐야 웅장하겠건만 멀리서 수평각으로 본 사진이니 말이다. 그간 그림을 쉬었는데 이제 슬슬 시동을 걸 참으로 드롱로잉을 해봤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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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에서 바라본 해질 녘 풍경이다. 날이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늘을 덮어오는 밀운이 제법 수상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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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났다. 겨울의 문턱이다. 따뜻한 바다 풍경이 그립다. 몇 년전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 기억나서 찾아보았다. 조금 변형해서 가볍게 그려보았다.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며칠 바깥 출타를 했더니 몸이 무겁다. 온통 뻐끈하다.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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