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초사흘 달에서 하루가 더 지난 달이 저녁 하늘에 나오고 있었고 그 위로 금성이 초롱하게 빛을 내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저녁 6시 50분경이었는데 해가 길어져서 아직 하늘이 검지 않고 잔광이 남아있었다. 봄이 오고 있음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온통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달도 보고 별도 보아야 할 게 아닌가.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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