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장 어쩌면 두 장 그린다. 소재를 찾아서 유튜브나 인터넷, 텔레비전에서 지나가는 영상, 이런 것을 열심히 찾아서 좋으면 그린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미처 사인을 넣지 않았다. 영국 콘월의 풍경이다.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오래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서 그 바람과 공기, 풀 냄새를 어렴풋이 기억한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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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화가의 유화 작품을 수채화로 그려본 그림이다. 색상도 상당히 달리 했다. 수채화는 밝고 연한 색부터 칠해가야 한다. 강하고 진한 색은 언제나 최종적으로 올려야 한다. 처음 수채화를 시작했을 때 이 점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계속해서 미적지근한 칠만 하면서 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수채화는 주변 인물들만 잔뜩 나열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니 답답할 밖에. 그러면서 깨달았다, 수채화는 마지막 3분의 붓질을 위해 두 시간 동안 힘 빠지는 짓거리를 해야 하는 장르란 것을. 그렇기에 수채화는 어렵고 까다롭다. 하지만 그 바람에 중독성이 강하다. 바다와 하늘 해변의 모래 사장이 아름답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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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만난 서구 화가의 그림을 구도를 바꾸어서 그려본 그림이다. 교회는 상상으로 그려 넣었다. 그냥 그림 연습이다. 그림의 포인트는 눈산의 차가운 색조와 가까운 구릉의 따뜻한 색조의 대비이다. 색칠 장난이 바로 그림이다. 하지만 진지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칠을 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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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선으로 그리고 수채 물감을 올린 수묵 수채화이다. 이렇게 그리면 너무 쉽다. 그런데 효과는 아주 좋다. 오래 전부터 먹으로 그림을 많이 그렸기에 익숙한 재료라서 그런 것 같다. 종종 이런 식의 그림도 보여드릴 생각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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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장의 그림. 원화보다는 못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 괜찮게 나왔다. 날이 더워지고 여전히 거리두기는 이어지고. 밝지만 뜨겁진 않은 바닷가, 바람 가득한 곳을 상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리게 된다. 상상화이다. 하지만 바다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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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만난 외국화가의 그림이 좋아서 구도를 조금 바꾸어서 그렸다. 원화는 아크릴 그림인데 수채화로 그렸다. 아크릴을 플랫하게 칠하면 모던 파인아트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수채화론 또 다른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오늘로서 전시회가 끝이 났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그릴 수 있엇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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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빨리 흘러가면 바람이 세게 분다는 뜻이고 바람이 세다는 것은 공기가 빨리 이동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4월과 5월은 자유로운 바람의 계절, 훈풍이 부는 계절이어서 옛 선인들을 그를 風流(풍류)라고 불렀다. 지금은 풍류의 때인 것이다. 최근 나는 하늘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다시 말해서 하늘을 물감으로 칠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연구해보고 있다. 이 그림은 물가를 그렸지만 주인공은 사실 하늘의 공기이다. 붉은 놀에 물들어가는 해변은 하늘을 멎지게 강조하기 위해 칠했을 뿐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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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더워졌다. 밤 산책 시간에 셔츠 하나만 걸쳤는데 전혀 서늘하지가 않다. 강아지들은 여기저기 풀을 뜯고 냄새 나는 곳엔 다리 하나를 쳐들고 오줌을 눈다. 작은 강아지는 고양이를 열심히 찾아다닌다. 술래잡기 놀이. 엄청나게 즐긴다. 산책하면서 나는 그림의 구도를 구상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려본다. 이런 색을 섞으면 어떨까 저런 색으로 톤의 변화를 주면 어떨까 등등 구상할 때가 더 재미있다. 그리다 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의도와는 약간 다르게 흘러간다. 색과 형태가 요구하는 자체의 논리를 따라갈 수밖에. 아침의 바닷가, 시원하고 조용한 해변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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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핀 초여름 들판에 비바람이 치려나 보다. 어지럽게 솟구치는 적란운, 보기만 해도 심상치 않으니. 예전 아주 오래 전 중국 위구르 자치구의 너른 초원에 갔을 때 저런 구름을 보았고 이내 비바람이 몰아쳤었다. 오늘 서울은 바람이 제법 불고 있다. 습한 느낌이었는데 비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구름 묘사가 수채화치곤 붓질이 너무 드러난 것도 같고 한편으론 저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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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랐다. 이제 26도까지 오른다고 한다. 바다를 좋아한다. 내 그림은 물이 빠지면 섭하다. 상상의 해변이기도 하고 어릴 적 부산 근처의 바닷가이기도 하다. 그림의 포인트는 청보랏빛의 하늘을 가볍게 날아오르는 옅은 구름이다. 해변의 풍경은 수평으로만 칠을 했다. 그를 통해 구름의 움직임, 오른 쪽으로 상승하는 구름의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해변을 산책하는 사람을 넣어볼 까 생각하다가 그럴 경우 구름에 대한 강조가 흩어질 것 같아 하지 않았다. 그리면서도 바다에 가고픈 마음 가득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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