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핀란드 극지방의 오로라 풍경을 감상했다. 아마도 가서 보게 될 일은 없으리라. 그런데 내내 인상에 남아서 자꾸 생각이 났다. 빛의 춤, 오로라이다. 옛날 중국에선 이를 등불을 밝히는 용이라 해서 燭龍(촉룡)이라 했다고 산해경에 나온다. 옛 사람들의 상상력이다.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이란 노래도 생각이 난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하늘과 들판  (0) 2020.06.15
여름 팔당호  (0) 2020.06.05
초여름의 구름과 산 그림자  (0) 2020.06.04
초여름 구름 아래 풀밭  (0) 2020.06.02
6월의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  (0) 2020.06.01

여름날 오후 무렵 교외로 나가 차를 달리다 보면 흔히 만나는 풍경이다. 빛은 역광이라 산 그림자는 어둡고 하늘은 밝다. 양수리 근처를 지나갈 떼 흔히 보았던 풍경이다. 독자들도 이 그림을 보면서 나름의 추억을 떠올릴 것도 같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팔당호  (0) 2020.06.05
오로라 빛나는 북극권의 밤  (0) 2020.06.05
초여름 구름 아래 풀밭  (0) 2020.06.02
6월의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  (0) 2020.06.01
넓고 넓은 바닷가에  (0) 2020.05.31

 

어제에 이은 화창한 초여름의 풍경이다. 여름 꽃들이 연못가에 모여 피고 있다. 오늘은 비가 제법 내렸다. 바람도 불었다. 이맘때의 비는 정말 좋은 비, 고마웠다. 내일이면 더 싱그럽게 피어나리라, 여름이.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로라 빛나는 북극권의 밤  (0) 2020.06.05
초여름의 구름과 산 그림자  (0) 2020.06.04
6월의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  (0) 2020.06.01
넓고 넓은 바닷가에  (0) 2020.05.31
푸른 산  (0) 2020.05.31

 

간밤에 비 내리더니 아침부터 화창하다, 초여름에만 볼 수 있는 환한 하늘이다. 하늘을 보다가 멋진 구름과 파란 하늘을 그리고 싶어져서 단숨에 그렸다. 그림은 단숨에 확-하고 댕길 때 그리는 것도 한 맛이다. 완만한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은 우리를 언덕 너머로 달려가게 한다. 좋은 계절이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여름의 구름과 산 그림자  (0) 2020.06.04
초여름 구름 아래 풀밭  (0) 2020.06.02
넓고 넓은 바닷가에  (0) 2020.05.31
푸른 산  (0) 2020.05.31
여름날의 강촌  (0) 2020.05.29

 

원 그림보다 어둡게 처리가 되었다. 요즘 내 카메라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새로 장만하든지 원. 물이 들었다가 빠져나가는 백사장이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여름 구름 아래 풀밭  (0) 2020.06.02
6월의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  (0) 2020.06.01
푸른 산  (0) 2020.05.31
여름날의 강촌  (0) 2020.05.29
초여름의 전원  (0) 2020.05.25

텔레비전에서 본 남미 어느 나라의 산이다. 온통 녹색으로 덮인 산이 싱그러워서 그려보았다. 여러 차례 색을 칠하고 닦아내고를 반복해서 마치 유화같은 느낌도 난다. 수채화는 층이 엷지만 이렇게 칠하면 두터운 맛도 만들 수 있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  (0) 2020.06.01
넓고 넓은 바닷가에  (0) 2020.05.31
여름날의 강촌  (0) 2020.05.29
초여름의 전원  (0) 2020.05.25
바다 위 구름의 춤  (0) 2020.05.24

 

화창한 초여름 날이 이어지고 있다. 저렇게 하늘도 맑고 청명한데 바이러스가 설치고 있다니, 알면서도 때론 납득이 가질 않는다. 저 놈들은 햇빛을 받으면 죽어야 할 거 아닌가. 나쁜 놈들이라면 빛 앞에서 죽어줘야 할 터인데 말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문득 두보의 시구절,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줄기 휘어져 마을을 안고 흐르네 하는 구절이 떠올랐다. 이어서 시는 "긴 여름날 마을엔 아무 일도 없고 그저 고요하다"는 구절로 이어진다. 시구를 조용히 한 번 읊조린 후 어느 덧 잊고 있었는데 밤이 되자 낮의 생각이 떠올랐다. 또 그런 풍경을 그려보고 싶어졌다. 가볍게 연습 삼아 칠해보다 보니 그럴듯 하게 되었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넓고 넓은 바닷가에  (0) 2020.05.31
푸른 산  (0) 2020.05.31
초여름의 전원  (0) 2020.05.25
바다 위 구름의 춤  (0) 2020.05.24
광활한 사막 위의 멋진 구름  (0) 2020.05.24

 

거친 필법으로 간략하게 그려본 초여름의 전원 풍경이다. 포인트는 여전히 구름이다, 상승 기류를 타고 피어나는 흰 구름. 싱그러운 느낌을 표현해본 것이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산  (0) 2020.05.31
여름날의 강촌  (0) 2020.05.29
바다 위 구름의 춤  (0) 2020.05.24
광활한 사막 위의 멋진 구름  (0) 2020.05.24
안개낀 해변  (0) 2020.05.21

어제는 사막 위의 구름을 그렸는데 오늘은 바다 위의 구름이다. 구름이 몰려오고 생겨나고 사라지고, 그건 구름의 춤이다. 잠시 구름을 바라보면 슬로 모션이지만 잠깐 뒤 하늘을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구름이다. 아니 어느새 저렇게 변했을까 싶은 구름의 무도이다. 차가운 바다 위 시원스레 춤사위를 펼치는 구름, 그건 꿈이다.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강촌  (0) 2020.05.29
초여름의 전원  (0) 2020.05.25
광활한 사막 위의 멋진 구름  (0) 2020.05.24
안개낀 해변  (0) 2020.05.21
구름 서린 산  (0) 2020.05.21

구름을 그렸다, 주인공이다. 다른 복잡한 경치를 피하고 싶어서 사막을 그렸다.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있을 법한 경치를 그렸다. 사막 풍경을 좋아한다, 오렌지 빛 가득한 사막 위로 푸른 하늘의 대조, 좋아하는 풍경이고 구도이다. 화실을 거의 다 정리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렸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여름의 전원  (0) 2020.05.25
바다 위 구름의 춤  (0) 2020.05.24
안개낀 해변  (0) 2020.05.21
구름 서린 산  (0) 2020.05.21
연무 서린 들판  (0)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