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올 듯 한데 미처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밀당인가? 여름날 억수로 붓는 장대비의 기억이 아물한데... 아스팔트 포장을 쪼아서 부술 것 같은 폭우, 바지 밑단이 금방 흠뻑 젖어드는 소낙비에 대한 갈망이 있는데 쉬이 채워주지 않는구나. 비오는 날 강변에 나가고도 싶은데... 스케치 풍으로 가볍게 그렸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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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그림을 올리지 않았다. 종이를 사러 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까닭이다. 내가 좋아하는 수채화 종이가 있긴 한데 이름을 몰라서 조금씩 사와서 써보곤 이게 아닌데-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 종이 또한 내가 애호하는 종이가 아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진이 그림보다 어둡게 나왔다. 더 밝은 느낌의 그림인데 뭐 그냥 올린다. 즐져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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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의 팔당호 풍경이다. 굳이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많이 다녔기 때문이다. 최근에 그린 여름 구름 경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제 다른 것을 그려봐야지 싶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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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핀란드 극지방의 오로라 풍경을 감상했다. 아마도 가서 보게 될 일은 없으리라. 그런데 내내 인상에 남아서 자꾸 생각이 났다. 빛의 춤, 오로라이다. 옛날 중국에선 이를 등불을 밝히는 용이라 해서 燭龍(촉룡)이라 했다고 산해경에 나온다. 옛 사람들의 상상력이다.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이란 노래도 생각이 난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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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오후 무렵 교외로 나가 차를 달리다 보면 흔히 만나는 풍경이다. 빛은 역광이라 산 그림자는 어둡고 하늘은 밝다. 양수리 근처를 지나갈 떼 흔히 보았던 풍경이다. 독자들도 이 그림을 보면서 나름의 추억을 떠올릴 것도 같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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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화창한 초여름의 풍경이다. 여름 꽃들이 연못가에 모여 피고 있다. 오늘은 비가 제법 내렸다. 바람도 불었다. 이맘때의 비는 정말 좋은 비, 고마웠다. 내일이면 더 싱그럽게 피어나리라, 여름이.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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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 내리더니 아침부터 화창하다, 초여름에만 볼 수 있는 환한 하늘이다. 하늘을 보다가 멋진 구름과 파란 하늘을 그리고 싶어져서 단숨에 그렸다. 그림은 단숨에 확-하고 댕길 때 그리는 것도 한 맛이다. 완만한 언덕 위로 피어나는 구름은 우리를 언덕 너머로 달려가게 한다. 좋은 계절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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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그림보다 어둡게 처리가 되었다. 요즘 내 카메라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새로 장만하든지 원. 물이 들었다가 빠져나가는 백사장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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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서 본 남미 어느 나라의 산이다. 온통 녹색으로 덮인 산이 싱그러워서 그려보았다. 여러 차례 색을 칠하고 닦아내고를 반복해서 마치 유화같은 느낌도 난다. 수채화는 층이 엷지만 이렇게 칠하면 두터운 맛도 만들 수 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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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초여름 날이 이어지고 있다. 저렇게 하늘도 맑고 청명한데 바이러스가 설치고 있다니, 알면서도 때론 납득이 가질 않는다. 저 놈들은 햇빛을 받으면 죽어야 할 거 아닌가. 나쁜 놈들이라면 빛 앞에서 죽어줘야 할 터인데 말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문득 두보의 시구절,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줄기 휘어져 마을을 안고 흐르네 하는 구절이 떠올랐다. 이어서 시는 "긴 여름날 마을엔 아무 일도 없고 그저 고요하다"는 구절로 이어진다. 시구를 조용히 한 번 읊조린 후 어느 덧 잊고 있었는데 밤이 되자 낮의 생각이 떠올랐다. 또 그런 풍경을 그려보고 싶어졌다. 가볍게 연습 삼아 칠해보다 보니 그럴듯 하게 되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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