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본 게임으로 들어선 핵 담판

 

 

미국과 북한의 핵 담판이 점입가경이다. 북한이 늘 해오던 식의 거센 비난을 해대자 트럼프는 그럼 그만 두지 뭐 하고 회담취소란 초강수를 날렸다. 일종의 기 싸움이라 하겠으니 담판 또는 협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다.

 

5월 5일자 올린 “북한 비핵화를 지켜보는 방법”이란 글에서 5월 22일의 소만이 되면 상황이 가시화, 즉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바로 그 직전인 16일부터 북한이 비난을 해대기 시작했고 이에 미국은 어제 24일로서 회담취소를 발표했다.

 

 

김정은이가 담대한 도박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협상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김정은이가 통 큰 도박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너무 쉽게 김정은에 대해 기대를 했던 것이다.

 

김정은이가 폼페이오를 만나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긴 했으나 그 절차와 디테일에 관해선 합의된 것이 없었던 모양이다. 나 비핵화로 가겠으니 믿어주시오, 이 정도의 말을 한 것 같다.

 

하지만 북한은 오랜 세월 동안 거짓말로 일관해온 나라라는 사실, 게다가 미국의 맞상대는 부동산 사업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트럼프인지라 김정은의 구두 약속을 액면 그대로 순진하게 신뢰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제 확실해진 것들

 

 

이제 확실해진 것은 이렇다.

 

북한의 생각은 내가 하나 내 놓으면 미국 쪽에서 하나 내 놓는 방식으로 거래를 해보자는 것이었고 미국은 진짜 비핵화가 아니면 아예 상대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길고 긴 비핵화를 생각했던 것이고 미국은 북한이 원 샷에 끝낼 것 같으면 북한을 화끈하게 밀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던 셈이다.

 

북한은 체제 안전을 도중에 확인해가면서 그 과정에서 경제적 번영도 얻어 보자는 심산이었고 미국은 일단 다 내려놓아라, 미국을 믿고 따라와 봐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게 하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김정은이가 처음부터 담대한 도박에 나섰던 것은 아니라 하겠다.

 

 

득점을 올린 트럼프

 

 

다만 이번 협상 과정에서 일단 재미를 본 쪽은 미국이 아닌가 싶다. 억류되었던 미국 시민들을 데려왔을 뿐 아니라 북한이 양보하는 제스처로서 내민 카드인 풍계리 핵 시험장 폭파 직후에 회담 취소를 발표했으니 말이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자신이 노벨 평화상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준 것 역시 성과라면 성과라 하겠다.

 

트럼프가 전 오바마 정권이 맺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과감하게 폐기한 것과 폼페이오가 억류자를 데리고 돌아온 시점이 묘하게 일치하는 것 역시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단 챙길 것은 챙기면서도 북한에 대해선 강력한 신호를 보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정교한 手順(수순)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니 이번 회담 취소를 통해 트럼프는 자신이 거액의 부동산 흥정을 무수히 해온 협상가로서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반대로 그간 막무가내 식 벼랑끝 전술로서 악명을 떨쳐오던 북한이 이번에 트럼프란 강적을 만나서 한 방 먹은 셈이기도 하다. 악속을 했다가 무단히 파기하는 행동을 주특기로 했던 북한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 번 손봐주겠다는 심산을 굳힌 트럼프라 하겠다.

 

 

정상회담 취소 결정과 관련해서

 

 

트럼프가 회담 취소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은 지난 주말 즉 19일 경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미국 측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한 쪽에 제의했지만 북한이 전혀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2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그리고 24일의 풍계리 폭파 건이 있어서 타이밍을 잰 것 같다. 물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치 전격적으로 결정이 된 것처럼 되어 있지만 말이다.

 

 

이번 게임을 관전함에 있어 노이즈(Noise)들

 

 

이번 북핵 협상을 지켜봄에 있어 유난히 잡음, 노이즈가 많다. 이는 미국 야당인 민주당만이 아니라 트럼프의 적이기도 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가 잘 되는 꼴을 도저히 봐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NYT 나 CNN 과 같은 주요 미디어들이야말로 트럼프의 적이라 봐야 한다.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속아 넘어갈 것이란 보도를 한창 하던 미국 언론들이 이제 트럼프가 회담을 취소했으니 또 어떤 명분으로 트럼프를 공격해댈까 그 또한 궁금하다.)

 

이제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섣부른 판단이었던 것으로 귀결이 났다.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협상은 이제부터가 진정한 본 게임이라 본다. 북한과 미국 모두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서 다시 협상을 하자고 하는 여지를 열어두었다는 점이 그렇다. 

 

6월 21일의 夏至(하지)를 기다려봐야 한다.

 

6.12 싱가포르 회담은 없었던 일이 되었지만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란 얘기이다. 왜냐면 올 해 夏至(하지), 6월 21일을 전후한 시점까지 기다려봐야 하겠기 때문이다. 

 

5월 5일자로 쓴 글 “북한 비핵화를 지켜보는 방법”에서도 얘기했듯이 해마다 하지로서 그 해의 모든 일이 뚜렷해진다는 점이다. 하지는 빛이 가장 긴 때이고 빛이 강하고 길면 멀리까지 밝게 살필 수 있는 때라 하겠다. 明察(명찰)할 수 있는 때가 바로 하지인 것이다.

 

그렇기에 6월 21일 하지를 전후한 때가 되면 미국과 북한이 외교적 협상으로 핵 문제를 끝낼 것인지 아니면 보다 험한 방식으로 해결을 도모하게 될 것인지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 본다.

 

이에 하지가 되어서도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외교적 방식을 통한 비핵화는 일단 실패로 끝났다고 진단해도 과언이 아니란 얘기이다. 하지까지 이제 앞으로 대략 한 달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아무튼 문재인 대통령 참으로 애 많이 쓰시고 계신다.

국내 프로 선수 중 최고 연수를 올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 중에 현재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이는 누구일까? 하고 묻는다고 했을 때 40대 중반 이상의 사람은 아마도 프로 야구 선수 중에 한 명을 떠올릴 것 같다. 하지만 정답은 프로게이머인 이상혁 선수이다.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제외하고서의 얘기이다.)

 

 

롤 게임의 월드 챔피언 이상혁

 

 

이상혁, 젊은 남성들이라면 다 알고 있고 해외에서도 엄청 유명한 젊은이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줄여서 롤의 세계 최강자인 그는 추산이긴 하지만 연수가 50억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상혁 선수의 나이는 올 해로서 겨우 만 21세의 청년이다. 그러니 더욱 놀랍다.

 

생일이 1996년 5월 7일이니 양력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생시를 몰라도 그의 운세를 알아보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물론 세부적인 운명의 길을 알려면 생시까지 알아야 하겠으나 이 글을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이상혁 선수의 命造(명조) 분석

 

 

丙子(병자)년 癸巳(계사)월 甲辰(갑진)일이다.

 

먼저 성격 분석을 좀 해보자.

 

열정과 승부욕, 여기에 인내와 냉철함을 겸비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5월5일이 立夏(입하)이니 늦봄과도 같은 초여름에 태어났다. 그러니 기질적으로 그다지 뜨겁지가 않은 성격이다.

 

더불어 생년의 地支(지지)가 子水(자수)이고 月干(월간)이 癸水(계수)라서 연의 食神(식신) 丙火(병화)를 제어하고 있다. 여기에 日支(일지)에 촉촉한 辰土(진토)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인내력과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고자 하는 대상이 나타나면 처음엔 서툴러도 쉽사리 포기하는 법 없고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는 성격이라 하겠다.

 

 

이상혁 선수의 운세 분석

 

 

1984-1999: 운명의 봄 (실제 출생은 1996년이다.)

1999-2014: 운명의 여름

2014-2029: 운명의 가을

2029-2044: 운명의 겨울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를 立秋(입추)라고 하는데 해마다 대략 8월 8일경이 된다. 운명의 입추가 되면 그 사람의 내적인 능력이 성숙기에 접어든다. 이에 나 호호당은 이를 氣(기)가 절정에 달했다는 표현을 쓴다.

 

따라서 이상혁 선수의 경우 2014년이 운명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입추였던 것이다.

 

가을이란 봄부터 해온 농사가 결실을 보는 계절이다. 이에 이상혁 선수의 경우 2014년부터 운명의 결실기로 들어섰던 것이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프로게이머로 전향했다. 신인 선수로서 시합에 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월드 챔피언십 시즌 3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참고로 얘기하면 롤 게임은 단독 게임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하는 팀 경기이다.)

 

데뷔 첫해부터 놀라운 신인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한 이상혁 선수는 그 이후로도 올해까지 5년 동안 여러 차례 팀이 우승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중국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적을 권유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 입단했던 SK 텔레콤에 머물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이 젊은이는 아직 돈맛을 모르고 있는 것이라 본다.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것이라 하겠는데 이제 겨우 21세이니 능히 그럴 법도 하다.

 

 

이상혁 선수가 남다른 이유

 

 

나 호호당이 특히 이상혁 선수에게 주목하는 것은 까닭이 있다.

 

롤 게임만이 아니라 게임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세계를 사실상 제패하고 있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만 본다면 이상혁 선수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혁 선수의 운명 순환을 알 것 같으면 다른 뛰어난 선수들과는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어떤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대부분 운세 흐름이 15년간 이어지는 운명의 가을에 있어 그 절반인 7.5년이 지난 때, 즉 해마다 9월 22일경에 맞이하는 秋分(추분)의 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클라스가 다르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운명의 秋分(추분)이 되어야만 주변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그 분야의 엘리트 대열에 들어선다. 하지만 이상혁 선수의 경우 입추 직전부터 월드 챔피언이 되었으니 바로 이 대목에서 이상혁 선수는 클라스가 남다르다고 말하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 것 같으면 사실상 최초의 메이저 리그 투수인 박찬호 선수의 경우 1985년이 운명의 입추였는데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994년에 LA 다저스에 입단했고 거기서도 마이너 리그를 거친 후에야 메이저 리그에서 명선수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이다. 고교 선수 중에서 대어급 선수로 인정받아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입문하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는 경우가 솔직히 말해서 대다수를 차지한다. 즉 고등학교 시절이 전성기였던 셈이다.

 

‘바람의 아들’로서 프로 데뷔 초부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이종범 선수 역시 운세 상 입추는 1987년이었고 프로 입단은 1993년이었으니 거의 추분 직전의 운에 프로로 데뷔해서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상혁 선수는 입추 한 해전부터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장차 여전히 운세가 창창하다고 하겠다. 물론 프로게이머로선 앞으로 불과 몇 년밖에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게이머는 정년이 25세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선수를 그만 둘 경우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 게이머를 양성해내는 유능한 코치로 활약하거나 아니면 또 다른 방면에서 빛을 볼 것으로 예상해 본다. 이 젊은이의 전성기가 끝나려면 2031년은 되어야 하겠기에 그렇다. (운명의 입동인 2029년을 지난 이후 2.5년까지가 호운인 까닭이다.)

 

오늘 이런 글을 쓴 것은 진정한 大魚(대어)는 아직 운세가 무르익기 전일지라도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상혁 선수를 예로 들어서 얘기해보았다.

오늘은 小滿(소만), 이제 한 해의 본격 활동이 시작되나니

 

 

오늘 오전 11시 15분으로서 小滿(소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실상의 여름이 시작되었다. 물론 초여름이다. 초여름은 밝고 따뜻하다, 하지만 습기가 적어서 명랑한 계절이다.

 

오늘부터 11월 22일의 小雪(소설)까지 6개월이 이른바 활발히 움직이는 기간이다. 그러면 그 이후부터 내년 소만까지의 6개월은 활동이 상대적으로 뜸한 기간, 일종의 休止期((휴지기), 즉 쉬는 기간이 된다.

 

그러니 오늘 오전 11시 152분부터 모든 것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생산이 시작된 것이고 한편으론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올 한 해의 본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좋다. 장장 6개월에 걸친 레이스인 것이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것의 운세 역시 소만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것의 운세 흐름 역시 마찬가지이다.

 

60년 순환에 있어 소만은 시작인 입춘으로부터 17.5년이 경과한 때, 대충 얘기하면 18년 정도 경과했을 때가 된다. 인생의 게임은 바로 이때부터 본 게임이 시작된다는 얘기이다. 그리하여 30년이 흐른 운명의 小雪(소설) 경에 마무리가 된다.

 

 

1982년, 우리 대한민국 국운의 소만에 있었던 일

 

 

우리나라는 1964년이 입춘이었기에 1982년 무렵이 60년 순환에 있어 小滿(소만)이었다. 국운의 소만이었던 것이다.

 

1982년 우리나라 국운의 소만에 있었던 일을 살펴보면 재미가 있다.

 

 

통행금지 해제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활동 시작

 

 

그해 초 통행금지라는 것이 사라졌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것이 있었던 사실조차 모르고 있기에 조금 설명해보자. 통행금지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진 일체의 야간 통행을 금했던 조치를 말한다. 그 바람에 밤 11시 20분 정도가 되면 버스 막차를 타느라 정말이지 난리도 아니었다. 밤 12시가 되면 길에 나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통행금지는 신정 연휴기간, 광복절, 크리스마스, 제야의 밤 등 특별한 날에만 일시적으로 해제되었다. 통행금지시간에 통행하려면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했고 위반하면 즉결심판으로 경찰서 보호소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통행금지 해제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조치였으니 국운의 소만 즉 활동기가 시작되면서 해제되었던 것이다. 이 역시 우연이라기보다 국운의 흐름에 있어 때가 되었기에 그랬던 것이다. 그 이후 시민들은 밤 12시 넘어서도 술 마시고 떠들고 사랑할 수 있는 활동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3S(Sports, Sex, Screen)의 개방

 

 

그런가 하면 그 해 프로야구의 시작과 함께 잠실야구장이 개장되었다. 이를 두고 전두환 정부의 3S 정책, 즉 스포츠 (Sports), 섹스 (Sex), 스크린 (Screen), 이렇게 3개를 개방하고 방임함으로써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함이었다는 말이 무성했다.

 

공교롭게도 섹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개방풍조가 시작된 것도 바로 그 무렵부터였으며 이른바 에로 영화란 것도 그 무렵에 등장했다. 아울러 통행금지 해제로 인해 나이트클럽이 대단히 수지맞는 사업이 되었으며 이른바 ‘조폭’이 기업화되는 계기도 되었다. (하지만 조폭은 1990년 노태우 대통령의 특별 조치였던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해 대거 위축되었다.)

 

아울러 스크린에 해당되는 것, 즉 우리나라의 영화시장은 1988년으로서 본격 개방이 되었다. 당시 영화시장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영화산업은 전멸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반대 시위도 많았으나 결과적으론 우리 영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 해 2018년은 영화시장이 개방된 지 딱 30년이 되는 해이다. 30년은 60년 사이클의 절반에 해당되는 기간이기에 이제 우리나라 영화산업은 또 다시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헝그리 복서가 사라지기 시작했으니

 

 

또 한 가지 놓쳐선 안 될 사건이 하나 있으니 프로권투선수 김득구의 사망이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이 그저 맨주먹으로 성공해보겠다는 굳은 결의를 가졌던 김득구 선수는 1982년 11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 시합에서 상대 선수에게 너무나 많이 맞은 나머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4일간의 뇌사상태 끝에 어머니의 동의를 얻어 산소 마스크를 떼어 내고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1960년대 이후로 국민들의 기를 살려 주면서 최고의 스포츠로 인정받던 권투가 위험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나라 프로 권투는 이 사건 이후 급속히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를 단순한 사건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다. 이른바 ‘헝그리 복서’ 정신이 이제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1982년 국운의 小滿(소만)으로서 전 국민이 이제 풍요롭진 않다 해도 그런대로 먹고 살만 해졌던 것이고 이에 헝그리 복서의 정신이 사라져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죽어도 링 위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원정을 떠났고 결국 링 위에서 죽은 김득구 선수는 개인의 일을 떠나 1982년 이전의 우리 사회를 대변했던 셈이다. 다시 말해서 1982년까지의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헝그리 복서였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

 

 

1982년 국운의 소만으로서 풍요를 향한 발걸음

 

 

이처럼 1982년 국운의 小滿(소만), 국운의 활동기를 맞이하면서부터 우리 사회는 풍요를 향한 발걸음을 떼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30년이 흐른 2012년 국운의 小雪(소설)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활발했던 시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그 이후 이렇다 할 성장산업이나 신규 사업도 잘 보이지 않는다. 새롭게 등장하는 기업도 거의 없다. 수출에 있어 반도체가 호황이지만 이 역시 오래 전에 시작한 사업이다. 우리 사회의 탄력이 급속도로 사라졌음이 모든 방면에서 역력하다. 저출산과 청년실업, 적자 재정과 부채증가를 통해 겨우 유지되는 우리 경제인 것이다.

 

 

개인의 운세 흐름 역시 소만부터 본격 시작된다.

 

 

개인의 60년에 걸친 운명의 순환 역시 입춘 시작으로부터 17.5년이 경과한 소만부터 본 게임으로 들어간다.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세상과 사회 속으로 뛰어든다. 물론 출발 시점에선 모두 無名(무명)의 人士(인사)에 불과하다.

 

 

운세 소만에 태어난 김연아의 케이스

 

 

오늘 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가 4년 만에 갈라쇼를 보여주었다.

 

이에 김연아의 운명에 대해 잠깐 얘기해보고자 한다.

 

1990년 9월 5일생이다. 庚午(경오)년 甲申(갑신)월 癸酉(계유)일이다. 시를 몰라도 그간의 경력이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기에 운세를 추정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김연아의 경우 2003 癸未(계미)년이 60년 순환에 있어 氣(기)가 절정에 오른 입추였다. 13세 시절이다.

 

김연아 팔자에서 흥미로운 점은 태어난 해가 바로 60년 순환에 있어 소만 직전이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과 사회에 뛰어드는 본 게임을 시작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김연아는 겨우 7살의 나이에 벌써 자신의 진로를 결정했으니 바로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우리들은 英材(영재)라고 부른다.

 

이에 운명의 秋分(추분) 즉 가을 추수의 성과가 드러나는 때인 2010년 무렵을 전후해서 기록을 연달아 갱신하면서 압도적인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재미난 점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선 탁월한 연기와 실력이었음에도 금메달을 놓쳤지만 담담한 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었을 것이다.

 

왜냐면 스스로는 이미 이룰 것을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은퇴를 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었고 얻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금메달을 놓치고도 담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난 이것으로 충분해! 하는 마음.

 

올해 2018년은 김연아의 운명순환에 있어 立冬(입동)이다. 이제 운명의 겨울이 시작되고 있음이다. 어쩌면 오늘 갈라쇼가 마지막 고별 무대일 수도 있겠다. 피겨 스케이팅은 강도 높은 체중관리와 체력관리를 요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풍성한 성과를 얻었으니 이젠 유명인사로서 살아가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조금은 걱정이다. 이제 그녀의 나이 겨우 28세란 점 때문이다. 서른이 되기 전에 인생의 모든 것을 성취했고 열정도 다 소진했으니 자칫 허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점이 걱정이다.

 

운명의 소만에 태어난 사람은 성격이 활달하다. 본격 여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소설에 태어난 사람은 우아하면서도 어딘가 우울한 구석이 있다. 겨울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소만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이제 어디 한 번 또 한 번의 여름을 즐겨보자.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그리고 호날두

 

 

호날두, 우리 인터넷에선 ‘날두형’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군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축구 선수. 오는 27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리고 올해 러시아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호날두가 생각난다. 이에 메시와 더불어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이 젊은 영웅의  명과 운에 대해 알아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호날두의 四柱(사주)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 오전 5시 25분에 포르투갈령인 북대서양의 마데이라 섬에서 태어났다. (모친의 말로는 10시20분 출생이라 하지만 경황이 없는 산모의 기억보다는 병원의 기록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정확할 때가 많기에 5시 25분 출생을 더 신뢰한다.)

 

사주를 구성해보면 乙丑(을축)년 戊寅(무인)월 乙亥(을해)일 己卯(기묘)시가 된다. 자연순환운명학의 논리에 따라 운의 순환을 알아보면 태어난 해인 1985 乙丑(을축)년이 입춘 바닥이고 2015 乙未(을미)년이 立秋(입추)가 된다.

 

호날두의 운명 사계절

 

 

따라서 호날두의 운명 사계절은 다음과 같다.

 

1985-2000: 운명의 봄

2000-2015: 운명의 여름

2015-2030: 운명의 가을

2030-2045: 운명의 겨울

 

 

격이 다른 재능을 가진 호날두

 

이렇게 놓고 보면 호날두의 축구 재능은 가히 천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축구 천재인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이제 운기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하는 2003년 18세의 나이에 벌써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줄여서 맨유와 계약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선수는 운세의 가을에 들어 가을 추수를 볼 무렵에야 맨유와 같은 빅 클럽에 입단하게 되는데 호날두는 입춘 바닥에서 18년이 경과한 흐름, 운명의 계절상으로 이제 막 초여름, 즉 이제야 운세가 풀리기 시작하는 때에 맨유와 계약했다는 점이다.

 

 

박지성 선수와의 운세 흐름 비교

 

 

예로서 우리의 자랑이었던 박지성 선수와 비교해보자.

 

박지성 선수는 2005년에 맨유에 입단했는데 그 무렵은 그가 마지막 절정의 운이었다는 점이다.

 

박지성 선수의 경우 1987년이 氣(기)의 절정인 입추의 운이었고 따라서 2005년은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때인 초겨울 小雪(소설)의 운에 맨유에 입단했던 것이다. 즉 박지성의 경우 인생의 풍성한 가을 추수가 바로 맨유 입단이었다. (참고로 박지성 선수의 경우 작년 2017년이 또 다시 인생 순환을 시작하는 입춘 바닥이었다.)

 

이에 반해 호날두의 경우 이제 여름이 막 시작되는 때, 한 해로 본다면 5월 20일 경에 맨유에 입단했으니 이 선수의 장래는 그야말로 한도 없이 뻗어갈 것임을 알리고 있었다.

 

이에 우리의 자랑이었던 박지성 선수는 맨유 입단이 인생의 피날레 무대였던 것이고 호날두는 이제 화려한 경력의 첫발을 뗀 것이었으니 기본에 있어 이른바 ‘클라스’가 다른 셈이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시달리던 아스날의 뱅거 감독이 퇴임하면서 예전에 호날두를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게, 돈 좀 더 지르지 그랬어. (가설이지만 만일 뱅거가 나 호호당에게 자문을 구했다면 돈을 따따블로 질러서라도 잡으시오! 하고 말해주었을 터인데 말이다.)

 

 

호날두의 命(명)에 대한 분석

 

이쯤에서 호날두의 命(명)에 대해 살펴보자.

 

乙丑(을축)년 戊寅(무인)월 乙亥(을해)일 己卯(기묘)시.

 

乙木(을목)이 초봄인 寅(인)월에 났으니 전체적으로 사주가 차가운 편이지만 출생지인 마데이라 제도는 겨울에 어쩌다 한 번 눈이 내릴 정도로 온난한 편이어서 寒氣(한기)가 심한 편은 아니다. (이처럼 사주를 떠나 태어난 곳의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태어난 날이 乙木(을목)이라 근육이 부드러운 편에 속하지만 다만 경기 전에 워밍업을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구속받기 싫어하는 타입이고 세심한 면도 강하다. 본인의 의지 역시 무척 강할 것이다. 하지만 사주 전체에 불의 기운이 약한 편이라 늘 뜨거운 환타지를 무척 갈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가 클럽에서 즐기고 또 그런 곳에서 이성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 간다.

 

이런 타입의 성격은 놀 때와 일할 때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태어난 해가 운명의 바닥이었으니 집안 환경은 당연히 좋지 않았을 것이다. 운명의 바닥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목표에 대한 집착이 대단히 강화되어 흔히 말하는 악착같은 성격이 된다. 이런 타입은 대부분 중년 무렵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호날두의 장래 예측

 

 

운세를 보면 2015년이 立秋(입추)이기에 아직도 앞날이 창창하기만 하다. 올해 2018년, 따라서 신체적 나이로 보면 이미 체력 면에서 전성기를 지났기에 장차 플레이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바꾸어가면서 몇 년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신체 나이는 그렇지만 호날두의 운세 전성기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축구 선수로선 신체적으로 노쇠기에 있고 명성 또한 이미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말이다. 호날두의 전성기는 2022년부터 10년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도자로서도 크게 성공하거나 아니면 정치인이라든가 여타 다른 방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람둥이이자 인정도 많은 매력남 호날두

 

 

호날두의 매력 중에 하나는 그가 귀여운 바람둥이란 점이다. 수려한 용모에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패션 스타로서 끊임없이 상대를 바꿔가면서 즐기는 점이 오히려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결론적으로 잘 생겼기에 밉지가 않다. (우리 아들 말로는 잘 생긴 남자는 ‘미투’ 스캔들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아무튼 잘 생기고 볼 일이다.)

 

그런가 하면 인정도 많아서 자선활동도 많이 하고 있으며 게다가 상대가 누구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들을 얻게 되자 엄청나게 큰 금액을 치르고 데려와 부양하고 있다는 점도 좋아 보인다.

 

이른바 낙도 출신인 그가 고향에 대해서도 많은 기여를 하면서 마데이라 섬에 자신의 기념관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비행장도 있을 정도이니 참으로 훌륭하다.

 

스페인 최고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 줄여서 ‘레알’의 선수로서 그리고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주장으로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하지만 그에 앞서 더 궁금한 대목은 오는 27일 리버풀과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다는 점이다. 그 바람에 고민이다. 나 호호당은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로프 감독의 팬이기도 한 까닭이다.

 

레알의 호날두, 리버풀의 클로프, 모두 응원하고 있으니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지 예단하기조차 싫다. 호날두가 멋진 골을 넣고 리버풀이 우승했으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다.

얼마 전 개인 저마다의 適性(적성)에 관해 얘기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짧은 시간이라 다소 미진한 바가 있어 글로 보충한다. 특히 자녀의 적성 계발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자녀의 적성 계발은 부모들의 큰 관심사이다.

 

 

자녀의 적성에 관한 문제는 모든 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사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하고 힘든 일은 벌어먹고 사는 일이니 이는 적성과 당연히 관련이 된다. 즉 ‘우리 애는 무얼 하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 부모들의 관심이 적을 수 없다.

 

이번 글에선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녀의 적성을 찾아주고 계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먼저 얘기할 것은 부모들이 자녀의 적성을 찾아주고 계발해주는 것은 사실 대단히 어려운 얘기라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편한 환경에서 자녀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게 더 정상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처한 환경이 편할 경우 특별한 노력을 하거나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또 사실 이는 어른이나 애나 마찬가지라 하겠다. 다급하지도 위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말이 쉽지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자녀의 적성 계발과도 직접적 연관이 있다. 좋은 부모 밑에서 행복하고 편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천부적인 특출한 재능이 아닌 이상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에 평범한 가정에서 별 탈 없이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잠재된 능력이나 특별한 적성을 발견하기란 사실 대단히 어렵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으레 그렇듯이 사람의 능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고도로 발휘된다. 이는 적성 계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적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하는 일 역시 모든 조건이 좋은 상황에서라기보다 그와 반대로 악조건 속에 있을 때 오히려 가장 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능력은 逆境(역경) 속에서 가장 고도로 발휘되고 발전이 된다. 이는 적성 계발에 있어서도 동일하다고 하겠으니 이 말은 상식이기도 하고 진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이나 적성을 발견해서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하겠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렇기에 현실의 경우 자녀의 적성 계발보다는 학업 성적이 뒤떨어지지 않게끔 부모의 관심과 독려 특히 어머니의 열성과 성화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말로는 학업 성적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해서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모의 지도와 격려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부모 스스로가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다.

 

 

자녀의 적성 계발이 어려운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부모 스스로가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대개의 부모들은 현실을 살아가는 기성세대이기에 상식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라 하겠는데 자녀가 강한 흥미를 보이는 분야가 부모가 보기에 전혀 유망해보이지 않는 탓에 자녀가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말이다.

 

예로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서태지의 경우를 들어보자. 서태지의 부친은 기타나 만지작거리는 아들 서태지가 하도 한심하게만 여겨져서 아들의 기타를 여러 번 부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경우 서태지가 부친의 반대에 부딪쳐 승복해버렸다면 훗날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아이콘 서태지는 없었을 것이 아닌가.

 

 

기성세대인 부모들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 한다.

 

 

사실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난다. 시대는 끊임없이 변해가지만 모든 부모는 기성세대이기에 가치관 역시 기존의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자녀에게 다소 특별한 능력이나 적성이 있어서 그것이 훗날의 트렌드에 더 맞는 것일 수 있다 해도 기성의 가치관을 지닌 부모의 눈에 부정적으로 비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평범한 집안의 자녀들이 훗날 자신이 살아갈 능력이나 적성을 발견하고 또 계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이유에 대해 얘기를 했다.

 

 

자녀의 적성 계발에 있어 부모의 진정한 역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녀의 적성 계발에 부모의 역할이 없다고 여길 것은 결코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적성 계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거나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주거나 찾아내겠다는 과다한 욕심이 문제가 된다는 얘기이다.

 

적성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기회, 어쩌면 작은 씨앗을 심어준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기회를 자녀에게 제공하고 마련해주는 것은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훗날 어떤 시점 즉 때가 되면 과거 부모가 베푼 작은 인연으로 인해 자신의 타고난 적성을 찾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운명학적 관점,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어서

 

 

이제 운명학의 관점에서 얘기해보자.

 

사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적성이나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적절한 때 즉 계기가 마련되는 때가 있다는 점이다.

 

‘적절한 때’란 것을 운명학적 관점의 용어로 바꾸면 결국 자녀의 운세 흐름과 관련이 된다는 말이 된다.

 

어른들이 흔히 말하곤 하던 말, “다 때가 있단다, 때가 있는 법이란다” 하는 그 말은 운명학적 관점에서의 말과 정확하게 동일하다.

 

 

나 호호당의 경우 오랜 연구와 상담 경험을 통해 찾아오는 이의 생년월일을 물어서 사주를 뽑고 나면 그 사람의 적성이 어떤 것이고 어떤 방면에 있는지 정말이지 거의 순식간에 파악하고 읽어낸다. 한 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오해하진 말았으면 한다. 당신은 이 일을 하면 대박이 나고 떼돈을 벌 것이요 하는 정도로 나 호호당이 족집게 도사는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의 능력은 사실 어떤 한 특정한 방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로 다양한 능력과 적성을 가지고 있기에 찾아온 이의 능력이나 적성이 갖는 범주 또는 ‘스펙트럼’을 읽어낼 수 있다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이 되겠다.

 

하지만 역시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의 다양성이나 범위, 범주가 아니라 찾아온 이의 적성이나 능력에 맞는 분야를 발견하거나 계발할 수 있는 ‘때’가 언제인가 하는 대목이다.

 

그 때가 어떤 이는 어린 시절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40대 중반인 경우도 있다. 일정치가 않다. 사람마다 운이 다르고 때가 다르기 때문이다.

 

항간에서 하는 말로서 최근에는 우스갯말로 ‘운칠복삼’이라 하지만 예전에는 ‘운칠기삼’이라 했다. 運(운)이 7할이요 기량은 3할이란 뜻인데 여기서 말하는 운이란 결국 時運(시운), 때를 말하는 것이고 기량이란 그 사람의 능력 또는 적성을 뜻한다. 이처럼 결국 때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하느냐 출세하느냐에 있어서만 시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적성의 계발 역시 그에 못하지 않게 때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예로서 경영학석사, 즉 MBA를 들어보자. 예전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 미국의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자들은 외환위기 이후 엄청난 재미를 보았다. 갑자기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면서 MBA 자격을 가진 자들의 몸값이 엄청나게 치솟았던 것이다.

 

그 바람에 인문계 출신인 경우 출세하고픈 이는 MBA 취득이 거의 필수이다시피 했다. 하지만 뒤늦게 취득한 이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오늘에 와선 MBA 취득은 거의 시간낭비 돈 낭비에 불과하다는 말까지 귓전에 들린다.

 

MBA 역시 외환위기 이후의 글로벌 스탠다드 붐이란 時運(시운)을 탔기에 가치가 있었던 것이라 하겠다.

 

이제 글을 정리하자. 부모 된 입장에서 가능하다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적성을 발견하고 계발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너무 정답을 찾겠다는 과한 욕심은 내려놓을 필요가 있겠다.

 

다만 자녀에게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주다 보면 그것이 작은 씨앗이 되어 뿌려졌다가 훗날 자녀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싹이 트고 큰 나무로 자라나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자연순환운명학 기초이론 강좌를 공지했는데 강의장 준비 관계로 시작 일정이 12일에서 19일로 변경이 되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어떤 내용을 하는 지에 대한 문의가 잦다. 이에 강좌 내용에 대해 좀 알려드릴까 한다.

 

 

자연순환운명학과 기존 명리학과의 차이에 대해

 

 

자연순환운명학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발전되어온 기존의 명리학과는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부터 말씀드린다. 특히 예측의 적중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확하다.

 

구글과 위키피디어에 올라가 있는 대략 5만여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새로운 운명학 이론이 바로 자연순환운명학이기 때문이다.

 

 

자연순환운명학 기초반 이수를 통해 얻게 되는 주요 내용

 

 

자연순환운명학은 처음에 아주 간단한 기본 원리에서 시작하지만 실은 삶과 세상의 심오한 측면까지 파고들 수 있는 심오한 이론체계로 되어 있다. 누구든 배울 수 있는 이론이지만 원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 수록 응용의 무궁무진함을 통해 그 妙用(묘용)을 실감하게 되는 학문이다.

 

일단 기초반을 이수할 경우 인생의 모든 측면에 대해 응용할 순 없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의 운명이든 큰 테두리에서만큼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기초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신의 명과 운을 알게 되니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근심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된다.

 

눈앞에 벌어지는 다양한 세상사에 대해서도 배우기 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사물의 전개 원리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즉 기초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작게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통하다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 인생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크게는 세상을 조망하는 기본적인 시야를 얻게 된다는 얘기이다.

 

 

자연순환운명학의 전체 강좌 과정

 

 

자연순환운명학의 강좌는 기초반에 이어 심화과정과 고급과정, 그리고 실전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이처럼 여러 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까닭은 일단 기초과정에서 습득한 기본 기법과 원리들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심도 있는 분석 과정을 공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2회에 걸쳐 이어지는 기초과정의 회별 주요 강의 내용

 

 

제 1회. Introduction, 자연순환운명학의 전체적인 원리와 이론

제 2회. 생년월일시에 의거하여 사주를 추출하는 기본 방법과 陰陽五行(음양오행)에 대한 현대적인 이해.

제 3회. 운명이 통과해 가야 하는 24개의 관문에 대한 이해 #1

제 4회. 운명이 통과해 가야 하는 24개의 관문에 대한 이해 #2

제 5회. 60년 순환의 기산점 즉 立春(입춘)점을 파악하는 방법

제 6회. 60진법 속에 숨어있는 數(수)의 법칙에 대한 이해 #1

제 7회. 60진법 속에 숨어있는 數(수)의 법칙에 대한 이해 #2

제 8회. 운명에 작용하는 어길 수 없는 因果(인과)의 법칙

제 9회. 518,400개에 달하는 四柱(사주)의 개성과 특징 파악법 #1

제10회. 518,400개에 달하는 四柱(사주)의 개성과 특징 파악법 #2

제11회. 실제 사례를 통한 이론의 종합적 적용 방법 #1

제12회. 실제 사례를 통한 이론의 종합적 적용 방법 #2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나 호호당이 1982년부터 연구에 착수해서 2014년으로서 종합 정리해낸 자연순환운명학은 감히 자부하는 바, 현 단계에선 사물의 현재 상황과 향후 추이를 내다보고 예단함에 있어 동서양을 모두 합쳐서 최고의 이론이자 학문이라 하겠다. 

 

 

 참고로 이번 강좌 공지 내용을 덧붙인다.

 

 

 

강좌 개요

 

 

강좌 개최

- 2018 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4시 30 분부터 8시까지. (원래 12일이었으나 강의장 준비 관계로 1주일 지연되었습니다. 이미 신청하신 분들께는 번거롭게 해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리면서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강좌 기간

- 매주 토요일 1회, 총 12번의 강좌 (도중에 연휴가 있을 경우 강좌는 순연됩니다.)

 

강좌 시간

- 3 시간 30 분이고 중간에 간식 시간을 가집니다.

 

강좌 장소

- 강남역 근처 CNN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 강의실 (Tel. 02-564-4172)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400 미터, 도로로 5분 거리 <지도보기>

 

수강료

- 12회분 66 만원 (부담되시는 분은 3번에 나누어 분납도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

- 제 메일(1tgkim@hanmail.net)로 신청을 하시면 제가 참강 확인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 Tel. 02-534-7250으로 오후 3시 이후에 전화주셔도 됩니다.

 

 

사전에 준비할 것은 없으며 더러 한자를 몰라서 망설인다는 분들의 문의가 있는데 아무런 애로가 없다는 점 알려 드립니다.



 

삶과 운명의 길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관문이 존재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인생과 운명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關門(관문)들이 존재한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싫든 좋든 상관없이 거쳐야만 하는 관문들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의 수많은 관문들을 통과하면서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다.

 

운명 속에 존재하는 관문의 수는 모두 스물하고도 네 개. 그 중에서 큰 관문은 8개, 작은 관문은 16개이다.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우열이 가려진다.

 

 

모든 관문은 일단 통과를 허락한다. 하지만 통과할 때마다 優劣(우열)을 가린다. 그렇기에 24개의 관문을 모두 무사히 우등의 등급을 받으며 통과해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다고 본다.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으레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우등이 되거나 열등이 될 확률? 그냥 50대50, 반반이라 하자. 이에 모든 관문을 우등으로 통과할 확률은 16,777,216분의 1에 불과하다.

 

사실상 확률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긴 인생 살아가면서 반드시 어느 곳에선 스크래치가 난다. 좋게 말해서 스크래치이고 때론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것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가 대개의 경우 몇 번의 상처를 입게 된다. 거의 누구나 그렇다. 나 호호당 역시 마찬가지이고.

 

흠이나 하자가 없는 사람 세상에 없다는 말이 있다, 진실로 그렇다. 일제 치하에서 젊은 나이로 옥사한 시인 윤동주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바랐지만 그가 만일 오래 살았다면 그것이 과한 바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 본다.

 

 

운명의 관문은 30개월의 간격을 두고 만나게 된다.

 

 

24개의 관문은 60년의 흐름 속에 존재하기에 관문마다의 간격은 2.5년이고 30개월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두 30개월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가고 있는 셈이다.

 

 

동일한 관문은 없다.

 

 

모든 관문은 같은 것이 없다, 그렇기에 앞서의 관문을 통과할 당시에 얻은 경험이나 지혜는 다음 관문 앞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 관문을 우등의 성적으로 통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겠다.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나라 또한 그렇다. 그렇기에 역사를 살펴보면 제아무리 강대국이라 해도 결국에는 쇠망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2002-2012년 사이의 풍요롭던 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통과했던 관문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에서 2012년까지의 10년은 대단히 풍요롭고 럭셔리한 시절이었다. 10년의 기간이었으니 그 사이에 4개의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잘 통과했던 것일까? 모두 우등의 성적을 받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종전에 없던 풍요와 럭셔리에 도취된 나머지 지나치게 과소비를 하고 말았다. 그 기간 사이에 우리는 1500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가계부채를 짊어지고 말았으며 그 바람에 급격한 소비위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전긍긍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풍요와 럭셔리의 시절이었건만 왜 우리는 그토록 많은 부채를 짊어지게 된 것일까, 어려워서 그랬다면 심정적으로 이해라도 갈 터인데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천만 다행히 글로벌 경제가 급격하게 되살아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을 경우 닥칠 험한 파도를 넘어갈 체력이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오늘이 된 것이다.

 

 

모든 관문을 흠이나 상처 없이 잘 통과하는 이는 세상에 거의 없다.

 

 

하고자 하는 말인즉 이처럼 운명의 모든 관문을 우등의 성적을 받으면서 무사히 잘 통과해가는 이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긴 인생 살아온 사람의 얘기를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들여 자세하게 들어볼 것 같으면 그 지나온 이야기가 하도 구구절절해서 책으로 세 권 분량은 된다는 말이 성립하는 것이다. 물론 그 세 권 분량의 이야기는 성공담이라 아니라 겪은 아픔과 辛苦(신고)의 얘기들로 채워질 것이라 본다.

 

 

프로바둑기사의 제명 처분을 보면서

 

 

며칠 전 프로 바둑 기사가 협회로부터 除名(제명)처분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 년 전 어느 여성 기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인한 것이었다. 소식을 들은 나는 절로 그거 내 참! 했다.

 

바둑기사들은 대체적으로 사생활이 단순하고 맑은 편이다. 그런데도 미투 운동이 번지면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어이가 없었다. 그들 역시 인간 세상, 즉 속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새삼 확인했다고나 할까.

 

제명당한 기사는 활달한 언변으로 바둑 해설을 잘 했고 그 바람에 인기도 무척 많았다. 프로 바둑 기사치고는 ‘끼’가 좀 많은 타입이었는데 역시 그 ‘끼’가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알파고의 해설로 작년엔 많은 인기를 끌었던 그가 이번 일로 졸지에 저렇게 되었으니 많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궁금해서 그 이의 생년월일을 살펴 사주를 뽑아 보고 나서야 머리를 끄덕이게 되었다. 능히 그럴 만한 운세였기에 그랬다. 수년 전의 일이었지만 최근에 생긴 미투 흐름을 무사히 넘어갈 순 없었던 것이다.

 

장차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유망해보이던 안희정 지사 역시 상당히 안타까운 대목이 있다.

 

여성에 비해 적극적인 남성에게 있어 성욕의 문제는 평생을 두고 참으로 다루기 어려운 숙제란 점, 이번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새삼 절감하게 된다.

 

사람은 이처럼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는 법이고 누구나 잘못된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세상살이 때론 호기도 부리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세상 조심만 하는 자세로 살아갈 순 없는 법이다. 때론 호기롭게 크게 걸음을 내딛기도 하고 때론 살얼음판을 기어가듯이 걸을을 떼어놓을 때도 있는 법이다.

 

세월이 좋다 싶을 땐 자랑도 좀 하고 때론 우쭐대기도 하면서 살아야 그게 또한 사는 맛이기도 한 법이다. 존재감을 뽐내며 사는 맛도 느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둘 필요는 있겠다. 우쭐대는 시간을 가질 적엔 반드시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따르기 마련이란 점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소위 ‘가진 자들의 갑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부아를 끓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일만 봐도 갑질 역시 반대급부가 수반된다는 것을 뒤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개의 관문을 그나마 잘 통과해가는 방법에 대하여

 

 

인생과 운명에는 24개의 관문이 있다. 8개의 큰 관문과 16개의 작은 관문이 있다. 이 많은 관문들을 잘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볼 때도 많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운명의 이치를 알아서 적절히 처신하는 법이고 또 떠오르는 생각으로서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공자는 평생 실천할 덕목으로서 용서를 말했다는 사실이다.

 

공자가 용서를 말한 것은 결국 사람은 실수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 남의 잘못에 대해선 끝까지 미워하진 말고 용서해주고 나의 잘못에 대해선 반성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운명의 24개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스크래치야 좀 나겠지만 그런대로 잘 통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북한의 비핵화

 

 

판문점 회담 결과 북한의 김정은이가 뭔가 큰 결심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동의했다는 낙관적인 보도도 벌써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섣부른 전망을 제시하기 보다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관전법

 

 

우리는 그간에 북한과 이미 수많은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제대로 지켜진 것은 거의 없었기에 여전히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든다는 점에서 조심스럽지만 희망을 품게 한다.

 

현재 낙관론을 포함하여 숱한 시나리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기에 여기에 나 호호당 버전을 덧붙여 보자는 얘기가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많은 일들이 과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와 관련하여 지금부터 그 진행 과정을 지켜보는 방법 즉 일종의 관전법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해의 일은 3월 22일 경의 春分(춘분)으로서 미미한 빛이 비쳐온다.

 

 

한 해의 일은 3월 22일 경의 춘분이 되면 아주 미미한 빛이 비쳐온다. 밤보다 낮이 길어지기에 그렇다. 춘분 얼마 후인 4월 1일 부활절 주말에 미국의 폼페이오가 북한을 극비 방문해서 서로 간에 속내를 털어놓고 타진을 했던 모양인데 그 일이 바로 먼동이 터오는 일에 해당이 된다.

 

 

한 해의 일은 4월 22일 경의 穀雨(곡우)로서 조짐이 느껴진다.

 

 

이어서 4월 22일 경의 곡우를 전후한 시점에는 한 해에 일어날 일의 조짐이 느껴지는 법이다. 여전히 구체적인 것은 없기에 이를 두고 나 호호당은 땅이 진동한다는 표현을 쓴다. 곡우는 조짐이 생기는 때인 것이니 저번의 4.27 판문점 선언은 바로 그 조짐에 해당되는 일이었다.

 

 

 

한 해의 일은 5월 22일 경의 小滿(소만)으로서 가시화가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북미 회담 장소를 확정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5월 20일 경의 小滿(소만)을 전후한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소만이 되면 볍씨가 자라서 땅밖으로 나오는 때이기에 이때가 되면 이제 막연한 兆朕(조짐)으로만 감지되던 일이 可視化(가시화) 단계로 넘어간다.

 

아마도 북미 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정해질 것이라 본다. 이른바 큰 윤곽에서의 로드맵이 제시될 것 같다. 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에 관한 것은 여전히 좀 더 시간을 기다려보아야 할 것이다.

 

 

한 해의 일은 6월 22일 경의 夏至(하지)로서 뚜렷해진다.

 

 

정말로 북한이 비핵화를 단행하고 종전선언을 통해 남북한 평화 공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는 역시 금년 6월 22일 경의 夏至(하지)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夏至(하지)는 한 해를 통해 가장 빛이 길고 이에 따라 먼 곳의 사물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때이다. 그렇기에 실천 여부를 떠나서 구체적인 로드맵은 물론이고 세부 일정까지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이 명백하게 가시화되는 때가 바로 하지란 점이다.

 

 

한 해의 일은 9월 22일 경의 秋分(추분)으로서 사실상 결실을 맺는다.

 

 

하지만 아무리 희망적인 내용에 대해 합의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직 약속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이행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간 이미 우리는 북한과의 수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정말 북한이 이행하느냐의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은 9월 22일 경의 秋分(추분)을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해마다 추분이면 그 해의 정기가 모여서 결실로 맺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春分(춘분)에 시작되고 秋分(추분)으로서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해마다 모든 일은 春分(춘분)으로서 氣(기)가 모여들고 秋分(추분)으로서 그간의 기가 결실로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추상적인 氣(기)가 구체적인 物(물) 또는 形(형)으로 바뀌는 때가 9월 22일 경의 추분이란 얘기이다.

 

그 이후로도 연이어지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결국 금년 9월 말의 추분 정도가 되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많은 희망과 궁금증에 대해 답을 얻게 될 것이란 얘기이다.

 

사실 북한의 비핵화는 남과 북이 평화공존으로 갈 수 있는지 그 여부를 판가름하는 최대의 관건이다. 과연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또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긴 하다.

 

 

북한이 핵무장을 추진한 배경

 

 

1992년 8월 우리가 중국과 정식 수교한 이래 북한은 집요하고도 은밀하게 핵무장을 추진해왔다. 소련이 사라진 마당에 혈맹이라 하던 중국마저 우리와 수교를 트면서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 북한이었고 이에 살 길을 찾은 것이 핵무장이었던 것이다.

 

 

핵무장이 밥을 먹여주진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

 

 

하지만 북한은 사실상 완벽하게 핵무장을 성공시켰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업, 즉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뭔가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결심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김정은의 담대한 도박

 

 

중국이 저처럼 번영할 수 있었던 근원적이고 직접적인 배경은 역시 미국과의 수교를 통해 수출 길을 열고 투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폐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빌붙어봐야 엄연한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에 그럴 바엔 아예 미국과의 직접 거래를 통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동시에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건 개방으로 가는 길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분명한 것 한 가지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엄청난 도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과연 극적인 반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일까?

 

 

1948년부터 한반도에 두 개의 국체가 생겨났으며 상호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다가 36년이 경과한 1984년으로서 사실상 남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만물은 36년이 경과하면 어떤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이후 우리는 번영을 거듭해왔고 북한은 반대로 피폐 일로를 걸어야 했다.

그렇기에 1984년 이후 다시 36년 즉 2020년까지가 남북이 대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연한이란 생각을 해왔다. 남북한의 본격 분단으로부터 72년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2020년부터는 남북의 통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란 생각을 해왔다.

 

이에 남북이 통일로 가는 길은 북한의 붕괴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런 내 생각은 현 시점에서 볼 때 틀린 것 같다. 이번 판문점 회담을 보면 그간 전혀 예상치 못한 전혀 다른 경로를 밟아서 남북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물꼬가 열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핵미사일) 발사 버튼이 내 책상 위에 있다면서 엄포를 놓던 김정은이었는데 현 시점에서 보면 정말이지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섣부른 시나리오를 만들 생각은 아예 밀어두고 그저 앞으로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는 관전법을 오늘 글로서 소개하게 되었다. 그저 잘 되기만을 비는 심정으로 말이다.

 

 

- 자연순환운명학 강좌 안내와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당초 12일 개최 예정이었는데 강의장 준비 관계로 1주일 순연된 19일 같은 시각에 시작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강좌를 신청하신 분들께는 번거롭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인간미 넘치는 해리 왕자의 팝콘 동영상

 

 

영국의 해리 왕자가 이번 달 결혼을 앞두고 영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팝콘 동영상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바람에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다이애나 비에 대한 향수

 

 

사람들이 해리 왕자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물론 悲運(비운)에 숨져간 그 어머니 다이애나 비와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해리 왕자는 1984년생이다. 그런데 13살이 되던 1997년 어머니인 다이애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으니 당연히 세인의 이목을 끌 법도 한 것이다.

 

이에 오늘은 해리 왕자의 삶과 운명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해리 왕자의 사주

 

공식 호칭은 His Royal Highness Prince Henry of Wales, 그러나 보통 그냥 Prince Harry, 해리 왕자라고 불리는 그가 태어난 것은 1984년 9월 15일 오후 4시 20분이었다.

 

이를 사주로 변환하면 甲子(갑자)년 癸酉(계유)월 壬子(임자)일 戊申(무신)시가 된다.

 

가을에 태어난 물인데 월에 계수가 있어 사회성이 좋은 편이고 연간에 갑목이 있어 적극적 성향의 소유자이지만 생시가 무토라 나름 엄격하고 자기관리 능력도 있다. 물이 많은 사주라 판단하기 쉬우나 계절이 추분 전이라 물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가 충실한 것이 오히려 좋다. 좋은 사주라 판단된다.

 

이제 자연순환운명학의 이론에 따라 60년 운세 순환의 기산점을 찾아보자. 1982 壬戌(임술)년, 태어나기 2년 전이다.

 

 

해리 왕자의 운명 사계절

 

 

이로서 1984년에 태어난 해리 왕자의 인생 사계절이 정해졌다.

 

운명의    봄: 1982-1997

운명의 여름: 1997-2012

운명의 가을: 2012-2027

운명의 겨울: 2027-2042

 

(물론 58세가 되는 2042년부터는 새로운 60년 순환을 시작할 것이다.)

 

 

입춘, 운명 순환의 기산점

 

 

운세 순환의 기산점은 마치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때, 우리가 立春(입춘)이라 부르는 때, 해마다 양력 2월 4일 경에 오는 절기의 때와 같다.

 

흔히 봄이라 하면 어려서부터 좋고 반가운 것으로 여기도록 주입되어 온 터라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고 있다. 물론 봄은 추운 겨울이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니 좋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봄이야말로 많은 것을 새롭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기에 어렵기로 말하면 가장 힘든 계절이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우리의 몸도 봄에 춘곤증을 앓곤 하지 않는가 말이다.

 

운명의 추운 초봄에 태어난 해리 왕자

 

 

세상에 나오기 2년 전인 1982년이 운명의 봄이었으니 태어났을 때는 마치 2월 20일 경의 雨水(우수)에 해당되는 때였다. 그 무렵이면 사실 엄청 춥다, 겨울이나 마찬가지, 이제 막 겨울에서 벗어나려는 때이다.

 

운명의 바닥에서 태어났기에 어린 시절 시련을 겪기 마련인데 해리의 경우 어머니를 일찍 여의는 불행을 겪어야 했다. (사실 좀 더 전문적인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많은 얘기가 필요한 관계로 일단 이 정도만 얘기해두기로 하자.) 

 

그러니 해리 왕자의 무의식 깊은 곳에는 많은 어두운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다고 본다. 그 잠재된 무의식 속의 일들은 살아가면서 스스로 영문도 모르고 을 모르는 힘든 것들이 이 의식의 표면 위에 떠오르는 바람에 자신도 뜻하지 않는 逸脫(일탈)을 범하기도 할 것이다.

 

 

해리 왕자가 성장기에 말썽을 피운 이유

 

 

위키에 보면 2002년 대마초를 피우는 바람에 마약 중독 치료를 받기도 하고, 2012년 8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어느 호텔에서 여자들과 옷 벗기 당구 게임을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찍히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고 되어 있다.

 

그 바람에 영국 왕실의 체면을 깎아먹는다는 악평을 얻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모든 일탈 행위는 태어난 시기가 운명의 순환에 있어 힘겨운 雨水(우수)였기 때문이라 하겠다.

 

(운명의 우수에 해당되는 시기에 태어난 자는 충동제어에 있어 문제를 겪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처럼 자연순환운명학을 깊이 연구해보면 사람의 행동과 동기에 대해 많은 것을 유추해낼 수 있다.)

 

다행히도 인민에 봉사하는 최고 귀족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영국 육군사관학교인 샌드허스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그 이후로도 충실히 복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얻었다.

 

신식 귀족답게 사생활 특히 이성교제는 자주 노출되는 바람에 말이 많았지만 미국의 여배우를 만나 이번 달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메건 마클, 해리의 약혼녀

 

 

영국 왕자와 결혼하게 된 그녀의 사주를 당연히 살펴보아야 하겠다.

 

메건 마클, 1981년 8월 4일 오전 4시 46분에 태어났으니 辛酉(신유)년 乙未(을미)월 甲寅(갑인)일 丙寅(병인)시가 된다. 자연순환운명학의 이론에 의해 운명의 순환을 알아보면 태어나기 7년 전인 1974년으로서 봄이 시작되었고 2004년으로서 가을이 시작되었다. 그러니 현재 늦가을의 화려한 운세를 보내고 있는 그녀이다.

 

 

두 사람의 궁합은 어떨까?

 

두 사람의 궁합은 어떨까 얘기해본다.

 

해리는 甲子(갑자)년 癸酉(계유)월 壬子(임자)일 戊申(무신)시이기에 태어난 날이 甲木(갑목)인 여성에게 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메건 마클이 바로 甲(갑)의 날에 태어났으니 일단 합격이다. 반대로 메컨 마클의 입장에서 보면 사주 상으로 물의 기운을 좋아하는데 해리가 바로 물의 날에 태어났다. 그러니 성사가 된 것이다.

 

생월이 해리는 9월 중순이고 메건은 8월 초이다. 두 사람 모두 기온이 높은 때 태어났으니 성격이 좋게 말하면 쾌활하고 반대로 말하면 급한 편이다. 결혼하면 알게 모르게 부부싸움 좀 하면서 살 것이다.

 

두 사람의 운기가 완성된 시점이 해리는 2012년이고 메건은 2004년이니 8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12년 이상 차이가 지지 않고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 두 사람의 궁합은 75점 정도는 줄 수 있다.

 

 

연상녀와 결혼하는 까닭에 대해서

 

 

그런데 중요한 대목은 신부 메건의 나이가 3년 연상이란 점이다. 이는 최근 연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유행 때문은 절대 아니다. 해리가 어린 시절에 어머니 다이애나를 일찍 여의는 바람에 모성에 대한 그리움이 작용하고 있기에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연상녀와 결혼하게 된 것이다.

 

 

부부 인연이 시작된 계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블라인드 데이트’ 즉 우리말로 소개팅을 통해서였다. 2016년 6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6년 6월은 丙申(병신)년 甲午(갑오)월이다. 해리의 여성에 대한 욕망이 한창 달아오를 때였고 메건 마침 운세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10월 초 寒露(한로)의 때라 해리의 눈에 들었을 것이다. 메건 역시 이성에 대한 욕망이 샘솟을 때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만남이 잘 될 수밖에. 인연인 셈이다.

 

 

잉꼬 부부가 되진 않을 것 같지만

 

 

그런데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 이 시점에서 얘기하긴 좀 거북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내다볼 것 같으면 아주 원만하게 살아가긴 조금 어려울 것이라 본다. 그렇다고 이혼하게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내가 될 메건 마클의 경우 내년 2019년이 운명의 겨울이 시작되는 立冬(입동)이란 점 때문이다. 하지만 왕족의 신분이란 점에서 이혼은 또 다른 문제라 본다. 왕족이나 귀족들에게 있어 애정은 일반 사람과는 조금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얘기를 정리해볼 때가 된 것 같다.

 

 

왕족의 신분이긴 하나 실은 不運(불운)하게 태어난 두 형제

 

 

형인 윌리엄이나 동생인 해리 두 사람 모두 부모의 원만치 못한 결혼 생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어린 시절의 성장기가 잿빛으로 물들었던 것이다.

 

참고로 형 윌리엄 왕자의 운명 순환을 알아보면 1982년생인데 그 역시 운명의 입춘 기산점은 1985년이었다는 점이다. 두 형제가 王孫(왕손)이란 신분이긴 하나 실은 운명의 바닥 근처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어떤 면에서 운명의 바닥 근처에서 태어난 사람은 세상이 환영해주지 않은 사람들이다. ‘넌 왜 이 세상에 왔니? 오라고 한 적도 없는데 말이지’ 하는 질문을 받으면서 성장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 부친인 찰스가 ‘커밀라’라고 하는 정을 주고 있던 사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족이란 신분 탓으로 다이애나 스펜서라는 여성과 위장 결혼한 것 자체가 비극의 씨앗이었으니 두 형제는 잘못된 결합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견디고 오늘날 두 형제는 왕위를 이을 후계자 신분으로서 영국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해리와 윌리엄의 장래

 

 

사람은 운세의 추분, 다시 말해서 입춘 기산점으로부터 37.5년이 지나면 어떤 認定(인정)을 받게 된다. 이에 해리는 1982년이 기산점이었으니 이제 막 인정을 받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셈이고 형인 윌리엄은 입춘 기산점이 1985년이었기에 2022년 무렵이 되면 어떤 계기를 만나면서 국민적 사랑을 더 받게 될 것이라 본다.

한동안 정부에선 청년창업을 많이 권유했었다. 어차피 취업이 어렵다 보니 창업하는 젊은이들도 많았었다. 그런가 하면 직장에서 명퇴를 한 뒤 중년 창업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고, 정년까지 다닌 후 노후 대책을 위해 창업을 하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창업이란 사실 대단한 모험이다. 첨단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기업을 일반적으로 벤처 기업이라 하지만 그를 떠나 모든 창업은 사실 다 벤처(venture)라 할 수 있다.

 

가령 당신이 커피 가게를 열었다고 하자. 자기 자금만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어쨌거나 이런저런 이유에서 대출도 좀 받기 마련이고 또 친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그러니 사업이 잘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이 어디 한두 푼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이에 오늘은 일이나 사업이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어렵게 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백발백중의 판단법이니 두루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

 

이 방법은 시간이란 것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시간은 만사에 있어 試金石(시금석)인 까닭이다.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기간은 시작으로부터 6개월이다.

 

 

만일 당신이 커피 가게를 차렸는데 6개월도 못 가서 위기를 맞이하거나 경영이 어렵다 판단이 된다면 그건 너무나도 준비가 부족했음을 말해준다. 그저 잘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거나 아니면 전혀 경험이 없는 탓에 뭣도 모르고 도전한 셈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창업주들도 상당수 된다는 사실이다. 기본에서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성패를 절대 가늠해선 안 되는 위험한 시기는 시작으로부터 12개월이다.

 

 

12개월은 1년인데, 1년 해보고 나서 성패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성급한 판단이며 때론 가장 위험한 생각이 된다.

 

흔히 말하길 ‘어디 한 1-2년 해보지 뭐’ 이런 식의 말을 한다. 그러나 여기엔 함정이 있다. 1년과 2년은 창업한 사람에게 있어 그야말로 엄청난 차이, 天地(천지)의 차이가 나는 기간이란 점이다.

 

1년 12개월이 지났을 때 제법 잘 된다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시에 1년 12개월이 지났을 때 어렵다 해서 이 사업 어렵겠네 하고 판단하는 것 역시 금물이란 점이다.

 

만일 1년 해보고 어렵다 싶어 정리하거나 사업을 접는다면 그로 인한 피해 역시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다. 초기의 여러 투자금, 즉 시설비나 인테리어 비용, 마케팅 비용이나 홍보비 등등이 모두 헛된 것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1년 해보고 제법 된다 싶으면 일단 창업한 사업이 좀 더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때까지 그냥 열심히 해가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섣불리 투자를 늘리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사업의 성패 여부를 확정지을 수 있는 때는 시작으로부터 2년, 24개월이다.

 

 

24개월을 해보면 이른바 답이 나온다. 자리를 잡았는지 아니면 결국 손을 떼고 정리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때는 시작으로부터 24개월이 지났을 때가 된다.

 

그러나 정작 2년 이상 사업을 잘 꾸려오고 있는 사람들, 즉 사장님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사실 그게 정상이라 하겠다. 오랜 기간 동안 경영해 와서 자리를 잘 잡은 사업이 아닌 이상 사업하는 사람치고 편히 지내는 이는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늘 근심 걱정을 달고 사는 것이 자영업이고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성패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은 3년이다.

 

 

2년 동안 그런대로 잘 꾸려오긴 했지만 사실 최종적으로 사업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은 시작으로부터 3년이다. 이 정도 되면 더 잘 되자는 마음에 새로운 투자를 해서 실패할 순 있어도 기존의 시업이나 일은 이제 안정궤도에 들어섰다고 해도 절대 틀림이 없다.

 

 

자리를 잡은 사업일지라도 4년이 지나면 다소 안일해진다.

 

 

다행히 창업이 성공해서 자리를 잡았다 하자. 수익도 그런대로 잘 나오고 있다고 하자. 그런 상태에서 4년이 지나면 이젠 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매너리즘의 문제이니 이는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긴장감이나 열심이었던 마음은 이제 어느 정도 사라져있고 자칫 너무 안심한 나머지 대충 해가는 나쁜 습성이 생기는 때가 창업으로부터 4년이 흘렀을 때이다.

 

가까운 사람이나 친구가 ‘사업 하는 거 어때?’ 하고 물어볼 것 같으면 ‘그저 그렇지 뭐, 크게 잘 되는 것은 없고 그냥 밥 먹고 사는 거지’ 이런 식의 대답을 하는 이는 대부분 창업으로부터 4년 정도 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4년 정도 된 상태에서 그럭저럭 된다 싶어서 안일하게 지내는 것은 조만간 닥쳐올 위기를 자초하는 격이란 사실이다. 그렇다고 섣불리 확장하거나 신규 투자를 하라는 것 또한 아니다.

 

나름 긴장감을 풀지 말고 장차의 사업 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놓고 늘 생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신규 투자나 확장은 창업 후 5년이 지난 뒤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

 

 

초기 창업에 성공했던 이들이 또 다시 어려워지거나 실패하게 되는 것은 새로운 방향 전환이나 대규모 신규 투자를 너무 빠른 시기에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빠른 시기란 즉 5년이 되기 전을 말한다.

 

 

방향 전환이나 신규 투자는 창업 후 6년이 지났을 때가 적당하다.

 

 

창업에 성공한 다음 방향 전환을 하거나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에 좋은 시점은 창업으로부터 6년이 지났을 때가 적당하다. 이 정도의 세월이 흘렀으면 초기에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서 환경도 많이 변해있고 아이템의 노후화도 진행이 되어 있다.

 

그렇기에 신규 투자나 방향 전환을 열심히 모색해야 하는 시기는 창업 후 4년에서 6년 사이의 기간이라 하겠다. 그래야만 6년이 지났을 때 서두르지 않고 새로운 방향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

 

 

사업가로서의 역량은 시작으로부터 7.5년이 흘렀을 무렵에 결정이 난다.

 

 

앞에서 한 모든 얘기를 종합했을 때의 얘기이다. 어떤 일이나 바닥에 뛰어들었을 경우 그 일이나 바닥에서 계속 이어가느냐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기는 시작으로부터 7.5년이 흘렀을 때가 된다. 이 무렵이면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이 선다.

 

물론 이 기간 중에 한 가지 아이템만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내가 사업을 해도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간은 처음 시작으로부터 7.5년의 세월이 흐른 뒤가 된다는 말이다.

 

이 기간 동안 그런대로 잘 해왔다면 당신은 사업가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 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말이다.

 

 

10년의 내공을 갖춘 이는 이제 크게 실패하는 일은 없다.

 

 

사업에 뛰어든 지 10년이 지났거나 어떤 업계나 바닥에 들어온 지 10년을 버텼다면 이제 당신은 기초 功力(공력)을 쌓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무얼 하든 작은 실수나 실패는 있을지언정 크게 실패하거나 망하는 일은 없다고 해도 된다. 물론 전혀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다면 그건 또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간단하지만 이것으로서 일과 사업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절대 틀리지 않는 판단법에 대해 얘기했다.

 

다시 하는 얘기지만 꼭 사업만이 아니라 일도 그렇다는 점이다. 가령 이 판단법은 결혼의 성패에 대해 적용해도 조금도 차이가 없고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는 얘기이다. 다시 말해서 무슨 일이든 어떤 일에든 들어맞는 신통한 판단법이란 것을 강조하면서 글을 마친다.

 

혹시나 해서 왜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답변을 드려본다. 앞에서 말한 내용들은 나 호호당이 지어낸 것은 물론 아니고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해온 결과 알아내고 무수히 검증을 거친 운의 법칙이 그렇기 때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