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하는 영국 콘월 지방의 한가로운 포구 풍경이다. 그림의 포인트는 회색의 색조로 깔끔 단정하게 포구의 분위기를 표현해보자는 것이었다. 원래의 사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흐린 날로 바꾸어 빛의 명암 대비를 줄이고 플랫한 톤으로 그렸다. 만족한다, 독자들도 즐겨주시길...





나 호호당이 사랑하는 경치가 있는 영국 콘월 지방의 바닷가 마을이다. 영국의 풀빛을 사랑한다. 연중 비가 많은 곳이라 풀들이 부드럽고 폭신한 영국이다. 물론 잔디도 많아서 어딜 가도 땅이 편안해보이는 영국이다. 어제에 이어 콘월의 풍경을 찾아서 그려보았다. 어제보다 붓 나가는 느낌이 편안하다. 컨디션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자주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나도 이제 그림 시즌을 시작해볼 생각이다. 즐겨주시길...


영국 서남쪽의 지방을 콘월이라 한다. 콘월엔 아름다운 항구와 포구들이 많은 데 오늘의 풍경은 그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구 루(Looe)이다. 저녁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다. 물결 위로 광채가 어리고 있다. 아름답다, 그래서 그렸다. 즐겨주시길... 



영국의 아름다운 해안이 많은 콘월에는 쥐구멍, mousehole 이란 특이한 이름의 작은 포구가 있다. 바닷가에 방파제(그림의 왼쪽)를 쌓아놓고 배가 드나드는 작은 출입구를 만들었는데 그게 마치 쥐구멍으로 배가 들락거리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국의 화가들이 즐겨 그림의 소재로 삼는 작은 포구이다. 날씨는 흐리다, 간조라서 물이 자박자박하다, 배들은 한가롭게 쉬고 있는 오후의 풍경이다. 


종이는 데일러 로니, 크기는 30.5x40.6센티미터, 펜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담채를 올렸다. 개펄의 느낌이 살아있어 만족한다. 즐겨주시길...


등대를 그려놓고 보니 또 그리고 싶어져서 내가 좋아하는 영국 동남단의 바닷가 지방인 콘월의 등대들을 검색해보았다. 멋진 등대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 콘월 출신의 영국인을 알고 지낸 적이 있다. 지금은 호주에서 살고 있어 만나보지 못한다. 잘 생긴 남자였는데 지금도 잘 지내겠거니 한다. 우연히 콘월의 경치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더니 자기가 바로 콘월 출신이라고 엄청 반가워하는 것이었다. 


종이는 데일러 로니 콜드 프레스이고 크기는 30.5x40.6센티미터, 사진의 물색이 원 그림보다 좀 떨어지지만 그냥 올린다. 즐겨주시길...





영국 서남단의 반도인 콘월 지방에 가면 바닷가 바위섬이 있고 거기에 성 마이클의 교화가 있다. 이 교회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몽생미셀섬에 있는 교회와 자매교회라 한다. 섬과 뭍을 연결하는 길이 있는데 만조시엔 물이 차서 갈 수 없다. 그림에선 길이 드러나 있다. 아침 놀에 물든 교회와 섬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아르쉬 콜드프레스, 이 종이는 색을 칠해보면 금방 색을 먹지 않는다, 칼칼하다. 멋진 종이이다. 사이즈는 작다, 23x31센티미터, 작아서 금방 칠할 수 있다. 

엘로 오커와 코발트 블루, 울트라마린 블루, 번트 엄버, 번트 시엔나, 라이트 레드, 알리자린 크림슨, 오렌지.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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