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만난 영국 전원 마을의 주택이다. 구도가 마음에 들어 문득 그렸다. 나 호호당은 영국을 좋아한다. 영국 전원의 풀빛을 아주 좋아한다. 영국을 예전에 두 번 가본 적이 있다. 하지만 맑은 날씨를 보기란 정말 쉽지 않다. 영국인들에게 햇빛이란 그야말로 프레셔스한 존재이다. 이렇게 맑은 날이 없으니 말이다. 영국 관광안내 책 속의 사진이나  동영상에 나오는 영국은 그런 특별한 날에 찍은 풍경들이다. 그런 까닭에 영국의 풀빛은 우리처럼 강렬한 녹색이 아니라 약간은 물러서 있다. 수채화 물감 중에 '샙 그린'이란 초록물감이 있는데 이는 사실 우리나라 풀빛이 아니라 영국의 그것을 재현한 색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약간 다르게 그렸다. 최근 그림을 그린지 두어 달 되다 보니 선도 둔하고 색칠도 감이 좀 떨어진 것 같지만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그려볼 생각이다. 즐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