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니 반갑지만 마음은 벌써 여름으로 간다. 겨우내 눈도 거의 없어 본 거란곤 갈색이었다. 초록이 그리운 것이다. 땀 뻘뻘 흘리며 수리 바위에 올랐을 때가 언제이던가. 관절이 약해지니 그저 마음 뿐이다. 그림은 수묵화적인 수채화이다. 우뚝한 산은 수묵화의 바림 기법을 살린 것이고 사람이 서있는 근경은 수채화 기법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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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에서 본  스쳐가는 영상이었다. 서해 충청도, 아마도 안면도 근처인 것도 같은데 겨울 풍경이 멋지게 눈에 들어왔다. 그 인상이 며칠 동안 남아있어서 그려보았다. 이번 겨울엔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림을 잘 못 그리고 있다. 나이 탓인 것도 같고 월의 운세가 바닥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모처럼 그림을 올리게 되어 스스로도 반갑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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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시의 언덕인 아크로폴리스에 세워진 파르테논, 아데나이 신을 모신 신전. 무역으로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원전 500년 경에 저처럼 웅장한 신전을 세웠을까나. 오늘날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 솔직히 저 대리석 건물을 빼면 뭐 있나, 관광가볼 마음은 전혀 없다. 달랑 저 건물 하나 보고자 비행기를 열 몇 시간 그것도 담배를 참아가며 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유튜브로 볼 때마다 경이롭다. 아들 녀석이 이 그림을 보고는 하는 말이 신전의 위용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이다, 올려다 봐야 웅장하겠건만 멀리서 수평각으로 본 사진이니 말이다. 그간 그림을 쉬었는데 이제 슬슬 시동을 걸 참으로 드롱로잉을 해봤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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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에서 바라본 해질 녘 풍경이다. 날이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늘을 덮어오는 밀운이 제법 수상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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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났다. 겨울의 문턱이다. 따뜻한 바다 풍경이 그립다. 몇 년전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 기억나서 찾아보았다. 조금 변형해서 가볍게 그려보았다.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며칠 바깥 출타를 했더니 몸이 무겁다. 온통 뻐끈하다.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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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르 다리 위에서 바라다본 바티칸 시국과 성 베드로 성당의 모습이다. 워낙 구도가 좋아서 무수한 사진이 찍혀졌고 지금도 찍히고 있다. 나 호호당도 예전에 찍은 적이 있다. 눈 앞의 다리는 이탈리아 욍이었던 움베르토 1세 다리이다. 교각마다 대리석 동상이 세워져 있고 오른 쪽으로 건너면 대법원이 있다. 셍 베드로 성당이 가까워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1킬로미터가 조금 더 된다. 그림은 내년 성당용 달력의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열 두 장을 그렸는데 그 중 한 장이다. 드로잉이 마음에 들어서 올린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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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방면에서 바라본 팔당호의 저녁 풍경이다. 재적년 9월 무렵에 찍었던 사진으로 그렸다. 놀이 엄청 아름다웠던 기억. 사진엔 제대로 담아지지 않았지만 눈은 기억한다. 그려놓고 보니 그림 속의 놀이 더 울긋불긋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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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찍은 사진으로 그렸다, 동해한 7번 국도, 하지만 지금은 지방도로가 되었으리라. 해질 무렵이었고 하늘의 회보라빛 구름이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 그 구름을 그려보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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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경쾌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다가 프랑스 아비뇽의 옛 교황청 건물이 밝게 눈에 들어왔다. 사진은 여름이었으나 그림은 가을로 그렸다. 단풍진 나무로 말이다. 건물 윤곽의 가벼운 펜질과 물그림자의 경쾌한 붓질이 포인트.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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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해지는데 새들이 둥지로 돌아가고 있다. 놀빛이 아름답다. 이미자의 황포돛대가 생각난다. 어린 시절엔 그런 노래가 후졌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이가 드니 뭐 난 체 할 것도 없고 그냥 좋다. 놀빛에 물든 배의 돛이라, 나 호호당도 이젠 인생의 황혼이라 그런가 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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