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올드 타운 광장이다. 뒤에 보이는 교회는 틴 성모 마리아 교회이고 왼쪽의 건물은 국립미술관이다. 앞의 동상은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된 얀 후스. 사실 프라하의 도심 관광은 이곳에서 카를르프 다리를 건너 프라하 성으로 이어지는 대략 1.5 킬로미터 정도의 거리가 전부이다. 물론 자세히 보려면 그거야 또 다른 얘기지만 말이다. 주마간산의 패키지 여행이 그렇다는 얘기. 오스트리아나 체코와 같은 동구권 나라들의 특징은 지붕 색이 빨갛고 건물 외벽은 희거나 노랑 색이란 점이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더욱 잘 어울린다. 펜으로 섬세하게 그렸다. 처음부터 색을 칠할 생각이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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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환운명학 기초이론 강좌를 공지했는데 강의장 준비 관계로 시작 일정이 12일에서 19일로 변경이 되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어떤 내용을 하는 지에 대한 문의가 잦다. 이에 강좌 내용에 대해 좀 알려드릴까 한다.

 

 

자연순환운명학과 기존 명리학과의 차이에 대해

 

 

자연순환운명학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발전되어온 기존의 명리학과는 많은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부터 말씀드린다. 특히 예측의 적중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확하다.

 

구글과 위키피디어에 올라가 있는 대략 5만여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새로운 운명학 이론이 바로 자연순환운명학이기 때문이다.

 

 

자연순환운명학 기초반 이수를 통해 얻게 되는 주요 내용

 

 

자연순환운명학은 처음에 아주 간단한 기본 원리에서 시작하지만 실은 삶과 세상의 심오한 측면까지 파고들 수 있는 심오한 이론체계로 되어 있다. 누구든 배울 수 있는 이론이지만 원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 수록 응용의 무궁무진함을 통해 그 妙用(묘용)을 실감하게 되는 학문이다.

 

일단 기초반을 이수할 경우 인생의 모든 측면에 대해 응용할 순 없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의 운명이든 큰 테두리에서만큼은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기초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신의 명과 운을 알게 되니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근심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된다.

 

눈앞에 벌어지는 다양한 세상사에 대해서도 배우기 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사물의 전개 원리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즉 기초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작게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통하다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 인생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크게는 세상을 조망하는 기본적인 시야를 얻게 된다는 얘기이다.

 

 

자연순환운명학의 전체 강좌 과정

 

 

자연순환운명학의 강좌는 기초반에 이어 심화과정과 고급과정, 그리고 실전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이처럼 여러 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까닭은 일단 기초과정에서 습득한 기본 기법과 원리들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심도 있는 분석 과정을 공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2회에 걸쳐 이어지는 기초과정의 회별 주요 강의 내용

 

 

제 1회. Introduction, 자연순환운명학의 전체적인 원리와 이론

제 2회. 생년월일시에 의거하여 사주를 추출하는 기본 방법과 陰陽五行(음양오행)에 대한 현대적인 이해.

제 3회. 운명이 통과해 가야 하는 24개의 관문에 대한 이해 #1

제 4회. 운명이 통과해 가야 하는 24개의 관문에 대한 이해 #2

제 5회. 60년 순환의 기산점 즉 立春(입춘)점을 파악하는 방법

제 6회. 60진법 속에 숨어있는 數(수)의 법칙에 대한 이해 #1

제 7회. 60진법 속에 숨어있는 數(수)의 법칙에 대한 이해 #2

제 8회. 운명에 작용하는 어길 수 없는 因果(인과)의 법칙

제 9회. 518,400개에 달하는 四柱(사주)의 개성과 특징 파악법 #1

제10회. 518,400개에 달하는 四柱(사주)의 개성과 특징 파악법 #2

제11회. 실제 사례를 통한 이론의 종합적 적용 방법 #1

제12회. 실제 사례를 통한 이론의 종합적 적용 방법 #2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나 호호당이 1982년부터 연구에 착수해서 2014년으로서 종합 정리해낸 자연순환운명학은 감히 자부하는 바, 현 단계에선 사물의 현재 상황과 향후 추이를 내다보고 예단함에 있어 동서양을 모두 합쳐서 최고의 이론이자 학문이라 하겠다. 

 

 

 참고로 이번 강좌 공지 내용을 덧붙인다.

 

 

 

강좌 개요

 

 

강좌 개최

- 2018 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4시 30 분부터 8시까지. (원래 12일이었으나 강의장 준비 관계로 1주일 지연되었습니다. 이미 신청하신 분들께는 번거롭게 해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리면서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강좌 기간

- 매주 토요일 1회, 총 12번의 강좌 (도중에 연휴가 있을 경우 강좌는 순연됩니다.)

 

강좌 시간

- 3 시간 30 분이고 중간에 간식 시간을 가집니다.

 

강좌 장소

- 강남역 근처 CNN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 강의실 (Tel. 02-564-4172)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400 미터, 도로로 5분 거리 <지도보기>

 

수강료

- 12회분 66 만원 (부담되시는 분은 3번에 나누어 분납도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

- 제 메일(1tgkim@hanmail.net)로 신청을 하시면 제가 참강 확인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 Tel. 02-534-7250으로 오후 3시 이후에 전화주셔도 됩니다.

 

 

사전에 준비할 것은 없으며 더러 한자를 몰라서 망설인다는 분들의 문의가 있는데 아무런 애로가 없다는 점 알려 드립니다.



 

 

체코 와인의 산지로서 유명한 미클로프 마을, 그림 왼쪽에 성으로 오르는 문이 보인다.  과거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의 저자이기도 한철인 황제가 이곳에 주둔했을 때 필요한 와인을 이탈리아로부터 실어 나를 수가 없어 이곳에 포도 나무를 전파했다고 한다. 체코 와인 중에서 가장 맛있고 고가의 와인이 바로 이곳에서 생산된다. 미클로프가 있는 체코의 모라비아 지방은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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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름



운명에서 여름이란 열정과 도전의 계절이다. 아직 풍요롭지는 않아도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은 아직 볼품이 없지만,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기업의 인재 채용이 주로 '검증된' 인재를 뽑으려 하지만 이렇게 검증된 인재들은 이미 운명의 가을, 혹은 겨울을 지나고 있는 인재들일 가능성이 높은바, 시간이 지나 그들이 요직을 차지할 때가 되면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고자 이렇게 동영상 강의를 하게 되었다.


삶과 운명의 길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관문이 존재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인생과 운명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關門(관문)들이 존재한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싫든 좋든 상관없이 거쳐야만 하는 관문들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의 수많은 관문들을 통과하면서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다.

 

운명 속에 존재하는 관문의 수는 모두 스물하고도 네 개. 그 중에서 큰 관문은 8개, 작은 관문은 16개이다.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우열이 가려진다.

 

 

모든 관문은 일단 통과를 허락한다. 하지만 통과할 때마다 優劣(우열)을 가린다. 그렇기에 24개의 관문을 모두 무사히 우등의 등급을 받으며 통과해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다고 본다.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으레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우등이 되거나 열등이 될 확률? 그냥 50대50, 반반이라 하자. 이에 모든 관문을 우등으로 통과할 확률은 16,777,216분의 1에 불과하다.

 

사실상 확률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긴 인생 살아가면서 반드시 어느 곳에선 스크래치가 난다. 좋게 말해서 스크래치이고 때론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것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가 대개의 경우 몇 번의 상처를 입게 된다. 거의 누구나 그렇다. 나 호호당 역시 마찬가지이고.

 

흠이나 하자가 없는 사람 세상에 없다는 말이 있다, 진실로 그렇다. 일제 치하에서 젊은 나이로 옥사한 시인 윤동주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바랐지만 그가 만일 오래 살았다면 그것이 과한 바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 본다.

 

 

운명의 관문은 30개월의 간격을 두고 만나게 된다.

 

 

24개의 관문은 60년의 흐름 속에 존재하기에 관문마다의 간격은 2.5년이고 30개월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두 30개월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가고 있는 셈이다.

 

 

동일한 관문은 없다.

 

 

모든 관문은 같은 것이 없다, 그렇기에 앞서의 관문을 통과할 당시에 얻은 경험이나 지혜는 다음 관문 앞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 관문을 우등의 성적으로 통과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겠다.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나라 또한 그렇다. 그렇기에 역사를 살펴보면 제아무리 강대국이라 해도 결국에는 쇠망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2002-2012년 사이의 풍요롭던 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통과했던 관문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에서 2012년까지의 10년은 대단히 풍요롭고 럭셔리한 시절이었다. 10년의 기간이었으니 그 사이에 4개의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잘 통과했던 것일까? 모두 우등의 성적을 받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종전에 없던 풍요와 럭셔리에 도취된 나머지 지나치게 과소비를 하고 말았다. 그 기간 사이에 우리는 1500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가계부채를 짊어지고 말았으며 그 바람에 급격한 소비위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전긍긍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풍요와 럭셔리의 시절이었건만 왜 우리는 그토록 많은 부채를 짊어지게 된 것일까, 어려워서 그랬다면 심정적으로 이해라도 갈 터인데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천만 다행히 글로벌 경제가 급격하게 되살아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을 경우 닥칠 험한 파도를 넘어갈 체력이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오늘이 된 것이다.

 

 

모든 관문을 흠이나 상처 없이 잘 통과하는 이는 세상에 거의 없다.

 

 

하고자 하는 말인즉 이처럼 운명의 모든 관문을 우등의 성적을 받으면서 무사히 잘 통과해가는 이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긴 인생 살아온 사람의 얘기를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들여 자세하게 들어볼 것 같으면 그 지나온 이야기가 하도 구구절절해서 책으로 세 권 분량은 된다는 말이 성립하는 것이다. 물론 그 세 권 분량의 이야기는 성공담이라 아니라 겪은 아픔과 辛苦(신고)의 얘기들로 채워질 것이라 본다.

 

 

프로바둑기사의 제명 처분을 보면서

 

 

며칠 전 프로 바둑 기사가 협회로부터 除名(제명)처분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 년 전 어느 여성 기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인한 것이었다. 소식을 들은 나는 절로 그거 내 참! 했다.

 

바둑기사들은 대체적으로 사생활이 단순하고 맑은 편이다. 그런데도 미투 운동이 번지면서 이런 일이 생겼으니 어이가 없었다. 그들 역시 인간 세상, 즉 속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새삼 확인했다고나 할까.

 

제명당한 기사는 활달한 언변으로 바둑 해설을 잘 했고 그 바람에 인기도 무척 많았다. 프로 바둑 기사치고는 ‘끼’가 좀 많은 타입이었는데 역시 그 ‘끼’가 문제가 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알파고의 해설로 작년엔 많은 인기를 끌었던 그가 이번 일로 졸지에 저렇게 되었으니 많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궁금해서 그 이의 생년월일을 살펴 사주를 뽑아 보고 나서야 머리를 끄덕이게 되었다. 능히 그럴 만한 운세였기에 그랬다. 수년 전의 일이었지만 최근에 생긴 미투 흐름을 무사히 넘어갈 순 없었던 것이다.

 

장차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유망해보이던 안희정 지사 역시 상당히 안타까운 대목이 있다.

 

여성에 비해 적극적인 남성에게 있어 성욕의 문제는 평생을 두고 참으로 다루기 어려운 숙제란 점, 이번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 새삼 절감하게 된다.

 

사람은 이처럼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는 법이고 누구나 잘못된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세상살이 때론 호기도 부리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 세상 조심만 하는 자세로 살아갈 순 없는 법이다. 때론 호기롭게 크게 걸음을 내딛기도 하고 때론 살얼음판을 기어가듯이 걸을을 떼어놓을 때도 있는 법이다.

 

세월이 좋다 싶을 땐 자랑도 좀 하고 때론 우쭐대기도 하면서 살아야 그게 또한 사는 맛이기도 한 법이다. 존재감을 뽐내며 사는 맛도 느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둘 필요는 있겠다. 우쭐대는 시간을 가질 적엔 반드시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따르기 마련이란 점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소위 ‘가진 자들의 갑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부아를 끓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일만 봐도 갑질 역시 반대급부가 수반된다는 것을 뒤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개의 관문을 그나마 잘 통과해가는 방법에 대하여

 

 

인생과 운명에는 24개의 관문이 있다. 8개의 큰 관문과 16개의 작은 관문이 있다. 이 많은 관문들을 잘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볼 때도 많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운명의 이치를 알아서 적절히 처신하는 법이고 또 떠오르는 생각으로서 공자님의 말씀이 있다. 공자는 평생 실천할 덕목으로서 용서를 말했다는 사실이다.

 

공자가 용서를 말한 것은 결국 사람은 실수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니 남의 잘못에 대해선 끝까지 미워하진 말고 용서해주고 나의 잘못에 대해선 반성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운명의 24개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스크래치야 좀 나겠지만 그런대로 잘 통과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언덕 저 멀리 고성이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고 한 남자가 바위턱에 앉아 성을 바라다보고 있다.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기억을 되살려 그려보았다. 목가적인 그림을 그리고싶은 마음이었다. 양떼를 그려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체적인 톤이 잘 맞은 것 같아서 만족이다. 

 

종이는 데일러 로니이고 크기는 30.5x40.6 센티미터, 물감은 엘로와 코발트 블루, 울트라마린 블루와 샙 그린, 비리디언, 번트 엄버, 번트 시엔나, 페인즈 그레이, 알리자린 크림슨.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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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멜크 수도원, 움베르토 에코의 명작 소설인 '장미의 이름'의 배경으로도 알려진 대수도원이다. 로마 가톨릭의 본거지이자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통해 최대의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이다. 건물의 정면 즉 얼굴을 파사드라고 하는데 이 수도원의 파사드는 정말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바로크 양식은 직선을 거부하기에 드로잉할 때 은근히 까다롭다. 이 그림에서도 건물 정면의 난간과 벽면이 직선이 아니라 미묘한 곡선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바로크 양식을 그냥 '꼬불이'라 부른다.꼬불꼬불하기에 말이다. 그리면서 참으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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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운명이더라도 4계절과 같은 때가 있다.



이는 단순히 문학적 표현이 아니다. 실제로 4계절과 같은 흐름이 있다. 


운명의 봄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따뜻한 봄날이 아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서 춥고, 힘든 계절이다. 이처럼 운명의 봄은 소생(蘇生)하는 계절이기에 아직은 고통스러운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운명의 봄이라고 모두 다 같은 봄은 아니다. 6가지의 봄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각각의 특색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고자 이렇게 동영상 강의를 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베니스 풍경, 가게 되면 자동적으로 가보게 되는 산 마르코 광장이고 성당, 오른 쪽엔 두칼레 궁전이 있다. 베니스엔 두 번 가본 적이 있다. 아주 오랜 전이긴 하지만. 베니스는 나를 매료시켰다. 물가는 바가지에 서비스는 형편이 없어서 욕이 절로 나오는 곳이 베니스이다. 하지만 사진과 그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베니스는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건물 사이로 수로가 있고 햇빛이 사선으로 비껴 들면 무수한 밝음과 어둠의 대조가 만들어진다. 그 빛은 다시 물위에 비치고. 그야말로 피사체 그리고 그림의 대상이다. 어딜 가나 찍을 것 천지이고 그릴 것 지천인 베니스. 건축은 정말이지 이탈리아가 짱이다. 최고다. 북유럽의 건축물들은 한결같이 우중충한데 이탈리아는 빛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경박하고 쾌활하다. 시끄럽다. 뻥이 심하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내게 천국이었다. 그림과 사진의 대상으로서 말이다. 매력 넘치는 이탈리아!

 

펜으로 성당을 섬세하게 드로잉하고 색을 올렸다. 종이는 국산 아트 프린스인데 여전히 외제 종이에 비하면 확실히 질이 떨어진다. 앞으론 역시 외제 종이만 사용할 생각이다. 크기는 26x36센티미터. 물감은 엘로 오커와 번트 시엔나, 라이트 렏, 코발트 블루와 울트라마린 블루.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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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계속해서 트렌토 대성당을 그리게 되었다. 어제 그림은 저녁 무렵의 경치라면 오늘 그림은 아침 해가 막 산을 넘어온 때의 풍경이다. 공기도 가볍고 하늘에 밝은 햇살 가득하다. 성당의 벽도 아침 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다. 강아지도 한 마리 넣었으면 더 좋았을 터인데 약간 아쉽다. 나중에 추가해서 넣어야지.

 

종이는 데일러 로니, 크기는 30.5x40.6 센티미터, 물감은 코발트 블루, 울트라마린 블루, 엘로 오커와 라이트 레드, 번트 시엔나, 번트 엄버, 비리디언.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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