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그리고 호날두
호날두, 우리 인터넷에선 ‘날두형’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군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축구 선수. 오는 27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리고 올해 러시아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호날두가 생각난다. 이에 메시와 더불어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이 젊은 영웅의 명과 운에 대해 알아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호날두의 四柱(사주)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 오전 5시 25분에 포르투갈령인 북대서양의 마데이라 섬에서 태어났다. (모친의 말로는 10시20분 출생이라 하지만 경황이 없는 산모의 기억보다는 병원의 기록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정확할 때가 많기에 5시 25분 출생을 더 신뢰한다.)
사주를 구성해보면 乙丑(을축)년 戊寅(무인)월 乙亥(을해)일 己卯(기묘)시가 된다. 자연순환운명학의 논리에 따라 운의 순환을 알아보면 태어난 해인 1985 乙丑(을축)년이 입춘 바닥이고 2015 乙未(을미)년이 立秋(입추)가 된다.
호날두의 운명 사계절
따라서 호날두의 운명 사계절은 다음과 같다.
1985-2000: 운명의 봄
2000-2015: 운명의 여름
2015-2030: 운명의 가을
2030-2045: 운명의 겨울
격이 다른 재능을 가진 호날두
이렇게 놓고 보면 호날두의 축구 재능은 가히 천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축구 천재인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이제 운기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하는 2003년 18세의 나이에 벌써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줄여서 맨유와 계약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선수는 운세의 가을에 들어 가을 추수를 볼 무렵에야 맨유와 같은 빅 클럽에 입단하게 되는데 호날두는 입춘 바닥에서 18년이 경과한 흐름, 운명의 계절상으로 이제 막 초여름, 즉 이제야 운세가 풀리기 시작하는 때에 맨유와 계약했다는 점이다.
박지성 선수와의 운세 흐름 비교
예로서 우리의 자랑이었던 박지성 선수와 비교해보자.
박지성 선수는 2005년에 맨유에 입단했는데 그 무렵은 그가 마지막 절정의 운이었다는 점이다.
박지성 선수의 경우 1987년이 氣(기)의 절정인 입추의 운이었고 따라서 2005년은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때인 초겨울 小雪(소설)의 운에 맨유에 입단했던 것이다. 즉 박지성의 경우 인생의 풍성한 가을 추수가 바로 맨유 입단이었다. (참고로 박지성 선수의 경우 작년 2017년이 또 다시 인생 순환을 시작하는 입춘 바닥이었다.)
이에 반해 호날두의 경우 이제 여름이 막 시작되는 때, 한 해로 본다면 5월 20일 경에 맨유에 입단했으니 이 선수의 장래는 그야말로 한도 없이 뻗어갈 것임을 알리고 있었다.
이에 우리의 자랑이었던 박지성 선수는 맨유 입단이 인생의 피날레 무대였던 것이고 호날두는 이제 화려한 경력의 첫발을 뗀 것이었으니 기본에 있어 이른바 ‘클라스’가 다른 셈이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시달리던 아스날의 뱅거 감독이 퇴임하면서 예전에 호날두를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게, 돈 좀 더 지르지 그랬어. (가설이지만 만일 뱅거가 나 호호당에게 자문을 구했다면 돈을 따따블로 질러서라도 잡으시오! 하고 말해주었을 터인데 말이다.)
호날두의 命(명)에 대한 분석
이쯤에서 호날두의 命(명)에 대해 살펴보자.
乙丑(을축)년 戊寅(무인)월 乙亥(을해)일 己卯(기묘)시.
乙木(을목)이 초봄인 寅(인)월에 났으니 전체적으로 사주가 차가운 편이지만 출생지인 마데이라 제도는 겨울에 어쩌다 한 번 눈이 내릴 정도로 온난한 편이어서 寒氣(한기)가 심한 편은 아니다. (이처럼 사주를 떠나 태어난 곳의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태어난 날이 乙木(을목)이라 근육이 부드러운 편에 속하지만 다만 경기 전에 워밍업을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구속받기 싫어하는 타입이고 세심한 면도 강하다. 본인의 의지 역시 무척 강할 것이다. 하지만 사주 전체에 불의 기운이 약한 편이라 늘 뜨거운 환타지를 무척 갈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가 클럽에서 즐기고 또 그런 곳에서 이성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 간다.
이런 타입의 성격은 놀 때와 일할 때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태어난 해가 운명의 바닥이었으니 집안 환경은 당연히 좋지 않았을 것이다. 운명의 바닥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목표에 대한 집착이 대단히 강화되어 흔히 말하는 악착같은 성격이 된다. 이런 타입은 대부분 중년 무렵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호날두의 장래 예측
운세를 보면 2015년이 立秋(입추)이기에 아직도 앞날이 창창하기만 하다. 올해 2018년, 따라서 신체적 나이로 보면 이미 체력 면에서 전성기를 지났기에 장차 플레이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바꾸어가면서 몇 년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신체 나이는 그렇지만 호날두의 운세 전성기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축구 선수로선 신체적으로 노쇠기에 있고 명성 또한 이미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지만 말이다. 호날두의 전성기는 2022년부터 10년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도자로서도 크게 성공하거나 아니면 정치인이라든가 여타 다른 방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람둥이이자 인정도 많은 매력남 호날두
호날두의 매력 중에 하나는 그가 귀여운 바람둥이란 점이다. 수려한 용모에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패션 스타로서 끊임없이 상대를 바꿔가면서 즐기는 점이 오히려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결론적으로 잘 생겼기에 밉지가 않다. (우리 아들 말로는 잘 생긴 남자는 ‘미투’ 스캔들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아무튼 잘 생기고 볼 일이다.)
그런가 하면 인정도 많아서 자선활동도 많이 하고 있으며 게다가 상대가 누구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들을 얻게 되자 엄청나게 큰 금액을 치르고 데려와 부양하고 있다는 점도 좋아 보인다.
이른바 낙도 출신인 그가 고향에 대해서도 많은 기여를 하면서 마데이라 섬에 자신의 기념관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비행장도 있을 정도이니 참으로 훌륭하다.
스페인 최고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 줄여서 ‘레알’의 선수로서 그리고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주장으로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하지만 그에 앞서 더 궁금한 대목은 오는 27일 리버풀과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있다는 점이다. 그 바람에 고민이다. 나 호호당은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로프 감독의 팬이기도 한 까닭이다.
레알의 호날두, 리버풀의 클로프, 모두 응원하고 있으니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지 예단하기조차 싫다. 호날두가 멋진 골을 넣고 리버풀이 우승했으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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