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빛과 구름으로 마술을 부린다. 평생 사는 재미 중에 가장 큰 재미라 할까, 그건 하늘을 바라다보는 재미이다. 거의 평생을 사진을 찍어왔기에 늘 하늘을 보았다. 그런데 같은 하늘을 본 기억은 없다, 엇비슷하지만 같은 하늘은 없다. 하늘은 커다란 캔바스, 빛과 구름을 레시피로 해서 갖은 환타지를 연출한다. 매료될 밖에. 더운 여름의 저녁놀이 장엄하고 휘황하다. 언젠가 죽고 나면 저런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없을까봐 걱정일 정도이다.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속의 정동길 (0) | 2021.07.20 |
---|---|
운악산 봉선사의 추억 (0) | 2021.07.20 |
눈은 유한한 풍경을 보지만 마음은 무한한 것을 본다 (0) | 2021.07.18 |
구름이 산을 스치니 저건 사랑의 어루만짐일 까? (0) | 2021.07.17 |
주천강, 법흥사 가는 길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