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의 오스투니(ostuni)란 마을 사진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그려본 그림이다. 회벽을 칠한 건물의 패턴이 사실상 같아서 나중에는 그냥 즉흥적으로 계속 그렸다. 내가 흥미를 느낀 것은 건물이 아니라 빛이 워낙 밝아서 그림자도 그렇게 진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펜으로 그렸는데 다 그리고 나니 연필로 그린 뒤 다 지워버렸으면 더 하얀 인상의 그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그림이라서 올린다. 앞부분의 나무를 강하게 칠해서 양념을 쳤다. 

 

종이는 캔손 몽발이고 사이즈는 25.6x36 센티미터.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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