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가 짙어가는 저녁 무렵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이다. 펜으로 자유롭게 그렸다. 연필로 밑그림을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눈짐작으로 활달하게 펜을 달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분방한 펜 드로잉이다. 계절은 겨울인 것 같다, 나무가 앙상한 것을 보면. 이 성당은 제2차 대전 중에 독일 공군이 폭격을 할 때 최대한 피했던 건물이었다. 

 

종이는 아트 프린스 크기는 26x36 센티미터, 그림자 부분을 보라색으로 칠했더니 분위기가 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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