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의 저녁 조금 전 해가 졌다. 관악산의 능선이 한껏 유려하다. 

 

동쪽 하늘의 청명한 대기위로 오르는 저녁달은 한창 배가 불러가고 있다, 곧 보름이리라. 늦은 봄의 저녁, 어둠이 내리자 세상이 더 고요해지는 것 같다. 빛과 소리는 다른 물건이건만 나는 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타워  (0) 2023.05.23
여수 기행  (0) 2023.05.07
어른어른한 봄물  (0) 2023.04.24
밤 벚꽃  (0) 2023.04.04
봄바람에 풍경 소리, 벚꽃은 피어나고  (0)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