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여 전에 곡성을 다녀왔다. 군청 옆의 성당이 있었다. 정해박해의 진원지라고 되어 있었다. 1827년 정해년 순조임금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데려다 문초했던 사건이 정해박해이다. 수백의 사람 중 몇 명은 처형되었다. 이질적인 종교가 들어오는 과정은 으레 그렇다. 날이 더웠는데 군청 앞 주차장에 차를 대다 보니 건물이 아름다웠다. 사진을 찍었고 그를 바탕으로 펜 드로잉을 하고 워시를 올렸다. 그리는 일은 늘 즐겁다, 어떻게 잘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니 그렇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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