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구주표묘록"을 재밌게 보았다. 결말이 조금 싱거웠지만 나름 재미가 있었다. 멋진 풍경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좋았다. 결국 중국적 세계관이란 게 중국을 중심으로 북방의 유목민과 기타 산해경에 나오는 여러 것들을 혼합해서 나름 만든 모양이다. 주인공 아소륵의 고향 풍경을 생각하면서 그렸다. 나 호호당은 젊은 날 꽤나 초원의 삶에 매료된 바 있다. 지금도 그렇냐고? 묻는다면 어림도 없다고 답하겠다. 그런데 가서 살면 금방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늙으면 적응력이 떨어지니 그렇다. 그림 전체에 습기가 어린 느낌을 주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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