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공항으로 나가다 보면 양옆으로 무진장한 갯벌이 보인다. 볼 때마다 차에서 내려 가까이 가보고픈 생각이 든다. 갯벌만 보노라면 그 기묘한 문양이 마치 추상화같은 느낌도 든다. 오래 전부터 그려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렸다. 그림의 왼쪽 멀리 희미한 것들은 아마도 인천 쪽의 아파트 단지일 것이다. 그림 왼쪽 하단의 갯벌 질감을 묘사하기 위해 고민 제법 했다. 이런 그림은 으레 갈매기 몇 마리 넣어줘야 하는 법, 오늘 갈매기도 상당히 잘 그린 것 같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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