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만난 연한 수묵화같은 그림 혹은 풍경, 연분홍을 올렸으니 담채수묵화 정도는 되겠다. 프레임 또는 액자로 구획을 정해주면 사물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대상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재단하고 어떻게 프레이밍하느냐에 따라 세상과 사물은 달라도 너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