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지인이 하는 한의원에 가느라 영등포 로터리를 지나 신도림쪽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광경이다. 뒷편의 고층 아파트 를 배경으로 쇠파이프들과 철물점, 공구상들이 아직도 적지 않게 남아있었다. 함석 지붕의 창고와 작업장도 보이고 마스크를 쓰고 리어카를 끄는 아저씨도 보인다. 예전엔 신도림과 영등포 근처는 다소 터프한 곳이었는데 그 자취가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고 차안에서 잠시 허-하고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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