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생긴 연못인지 아니면 인공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얼었다가 녹은 연못이었는데 물 위론 침엽수의 낙엽들이 수북히 떠있었다. 그리고 낙엽을 떨어뜨린 나무들이 물 위에 자태를 드리우고 있었다. 간단하지만 계절감도 있고 세월의 느낌도 있어서 물끄러미 한창 동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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