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내리는 비, 며칠 엄청 더웠다, 11월인데 말이다. 하지만 오늘 비가 저 더위를 내리고 북서풍을 물고 들어온다고 한다. 아파트 창 아래 수직으로 바라본 모습, 보도블럭이 비에 젖어 선명하다. 낙엽 낭자한데 오른 쪽 상단에 멋진 단풍은 후박나무이다. 늦가을 정취 물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