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 해는 구름 사이로 떠오르고 있었다. 나뭇가지들도 이젠 잎사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 

 

 

11월 1일, 오후의 하늘. 잿빛 구름 사이로 하늘이 차가워보인다. 벗은 나뭇가지들 때문일까 아니면 햇빛이 약해져서일까?  잠시 그게 궁금해했다. 늦가을, 만추의 날들이 빠른 속도로 작별을 고하고 있다. 곧 겨울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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