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대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의 방음벽 유리창에 맺힌 아침 이슬, 흥건하게 젖어 내린다. 조만간 이슬이 아니라 얼음이 맺히겠지.  아침 산책 시간에 찍었다. 상강을 지나 내일이면 시월 말일,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해가 자욱한 안개를 밀어내고 있다. 호호당은 아침에 걷는다, 담배 금단증세를 이기는 유일한 즐거움이 워킹이다. 아,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하면서 툴툴 거리며 걷는다. 열심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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