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상류 지역, 하회마을에서 밑으로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가다 보면 흰 모래톱이 많다. 일부러 집을 그려넣지 않았다. 청정한 자연을 그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계절은 늦여름이다. 바로 직전에 지나쳐간 때, 여름이야말로 한 해의 영화로움이다. 풍성한 가을이라 하지만 벌써 모든 것이 물러가고 있어 쓸쓸함을 안겨주니 역시 계절은 여름이다. 그리면서 즐거웠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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