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이 곧 가을이 올 것 같은 계절, 저녁인가 보다. 산그림자가 짙다. 숲속으로 들어가면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을 것 같다. 벌레들과 산새들과 구렁이, 다람쥐 들, 또 가을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얘기들이 들려올 것 같다. 오늘 곡우, 비가 마침 내리니 반갑다. 산그림자의 보라색 빛이 아름답다. 즐겨주시길...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엔 평창동 전시장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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