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그리지 않으면 허전하다. 습관이 되고 있다. 별 구상 없이 그냥 시원한 초여름 아침의 물가를 그려보고 싶었다. 안개가 서려 먼 경치는 흐릿하고 물에 어린 중경의 그림자와 가까운 숲의 그림자가 계절의 정취를 알리고 있다. 배 한 척 그렸는데 그럴 듯 하게 되었다. 사람의 실루엣이 다소 강하게 칠해져서 손을 보고도 싶지만 뭐 대충 올린다. 사진을 올린 뒤 다시 수정해볼 생각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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