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이라, 세상 참 신기한 일이네!

 

전례 없던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 개학이라고 하니 말이다. 물론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해가면서 보완하게 될 것이고 보완을 해도 또 다른 이슈가 생겨날 것이다.

 

물론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겠지만 어쨌거나 이번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란 것을 처음 시행했다는 점, 사회적 경험이 생겼다는 점은 장차 우리 사회의 변화 발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될 것 같으면 극단적으로 이런 상황도 예측해볼 수 있다.

 

강의 능력 최고 수준의 EBS 강사들이 학년별로 그리고 과목별로 강의를 할 것 같으면 나머지 저 많은 교사들이 불필요해진다는 점이다. 물론 학교란 곳이 지식만 전달하는 곳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 또한 연구해보면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공부가 어려워지나니

 

이에 오늘은 교육이란 문제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 까 싶다. 아울러 운명학적 관점도 곁들여서 얘기한다.

 

훗날 성인이 되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지식수준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컴퓨터를 조금 다룰 줄 알고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해지면 충분하고도 넘친다. 당연한 얘기이다, 학업 성적이 시원치 않았어도 다 나름대로 먹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5학년 이상에서 배우는 지식은 전문지식을 쌓기 위한 입문 과정이라 하겠다. 중학교 교과의 수학을 볼 것 같으면 소인수 분해, 순환소수, 제곱근의 성질, 무리수, 다항식의 성질, 함수의 개념, 함수와 그래프, 도수분포. 이차함수 등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우리 생활에선 절대 사용될 일이 없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고민 등을 이차방정식으로 만들거나 선형대수로 바꾸어서 그 해법을 찾아본 적이 있으신가? 단연코 절대 없다.

 

어려운 교육과정을 밟아야 하는 까닭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전문지식을 위한 기초과정이기에 습득이 어렵다. 그런 탓에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공부는 두려운 대상이고 싫어진다. 물론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나중에 전문지식을 익히기 위한 기초과정을 마쳐야만 나중에 전문 지식인이 되어 고소득자가 될 수 있으니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공부에 매달리고 또 싸워야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근본 이유는 의무교육이란 것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은 의무교육을 받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의무교육이란 단어는 일본 학자들이 번역했는데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compulsory education 이라 되어있다. 영어 단어의 뜻을 음미해보면 ‘강제교육’ 또는 ‘강박교육’이란 뜻이다. 강제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살짝 부드럽게 바꿔놓은 말이 의무교육이니 나름 절묘하다.

 

앞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우리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우며 복잡하고도 추상적인 지식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제1차적으론 의무교육 때문이다. 억지로라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니 그렇다.

 

그 다음으론 훗날 고소득자가 되기 위해선 싫어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들의 끊임없는 세뇌교육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다음에 잘 살고자 한다면 싫어도 참고 열심히 해라, 이놈의 짜슥아!

 

교육에 대한 자연순환운명학의 관점

 

그러면 이제 기본 세팅이 끝났으니 운명학적 관점을 대입해보기로 하자.

 

여기에 공부를 잘 하는 두 명의 중학 2학년 학생(나이가 14세)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학생들의 운세 순환을 살펴보니 한 학생은 운의 흐름이 아직 힘겨운 때이고 한 학생은 운세 흐름이 한창 좋은 때라고 하자.

 

운세가 아직 어려운 학생의 현재 운을 가령 立夏(입하)라고 가정해보자. 이런 학생은 15년이 흘러 29세가 되면 立秋(입추)의 운을 맞이한다. 이럴 경우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더욱 발전을 한다. 39세, 즉 한로의 운을 맞이할 무렵 대기업의 임원급 직원이 되거나 나름 독립해서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번창해간다. 어려선 별로였는데 나중에 더 잘 되는 케이스라 하겠다.

 

입동이 되는 운 즉 44세 무렵엔 안정적으로 살아가게 되니 이런 경우를 두고 흔히 중년에 성취하는 사람이라 한다.

 

반면 중학교 2학년 때 운세가 立秋(입추)라고 가정하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 15년이 흐르면 29세가 되는데 立冬(입동)의 운을 맞이한다. 그 사이에 대기업에 취업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39세가 되면 大雪(대설)의 운이 되면서 서서히 뒤로 쳐지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뭔가 초조함을 느끼던 중 어느 날 승부수를 띄운다. 자신의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몇 년 뒤 40대 중반이 될 무렵 사업은 실패로 끝이 난다. 이에 다시 직장도 알아보고 생계를 위해 노력해보지만 현실은 대단히 팍팍하다. 고생길이 시작된 것이다.

 

두 번째 학생의 경우는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나 호호당이기도 하다.

 

공부 잘 해본 들, 나 호호당의 실제 사례

 

나 호호당은 초등학교 6학년 때가 입추의 운이었기에 당시로선 명문 고등학교를 거쳐 명문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은행에 들어가서 잘 지냈지만 불만을 느끼고 무작정 사표를 낸 때가 39세였다. 그러다가 중국에 가서 사업을 펼쳤지만 실패했고 그 이후 이런저런 사업을 했지만 결국 무일푼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사법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운명의 흐름

 

사법고시란 것이 있었다. 2017년 말로서 폐지된 제도되긴 했지만 그 전의 경우 나 호호당은 생년월일시만 알 것 같으면 정말이지 1분 이내에 당락을 자신 있게 말해줄 수 있었다.

 

운의 흐름만 알면 아주 간단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운세 흐름이 입추에서 추분 이전의 기간 즉 7.5년 안에 있다면 노력해서 붙는다고 보면 되고 입추 이전이거나 추분 이후라면 어렵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었다.

 

입추에서 추분 사이라면 그 사람이 지금 맹렬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때이고 그 이전이라면 아직 기세가 오르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추분 이후라면 노력 자체가 이제 무너져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었다.

 

사법시험이란 머리 좋은 학생들이 열과 성을 다해 정말이지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는 어려운 시험이고 관문이었기에 그랬었다. 그런 면에서 예전에 보면 최고 명문대 법대를 나왔어도 수차 실패하고 방향을 전환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니 이는 그 사람의 운세 상 집중하고 노력하는 시기가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운과 노력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운과 노력이란 별 개의 것이 아니라 실은 정확하게 같은 얘기이다. (운과 노력이 별도의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은 자연순환운명학을 통한 것이며 나 호호당 스스로 많이 자부하는 바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60년의 흐름 속에서 노력할 수 있는 시기는 여름과 가을의 30년이고 쉬는 시기가 바로 15년의 겨울이며 봄 15년은 이제 다시 노력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인 까닭이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사람마다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따라 맞이하는 운의 계절이 저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이는 입춘 바닥에 태어나서 갖은 辛苦(신고)를 겪으면서 굳세게 성장한 결과 중년에 성취하는 것이고 어떤 이는 입추 무렵에 태어나 중년이 되면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또 다시 삶의 의미에 대해 배우게 된다.

 

모두가 자녀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만

 

교육, 우리나라의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이 엄청나게 중요시하는 대상이다.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의 열풍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大數(대수)의 관점에서 6만 명의 학생이 있다면 그 중에 1만 5천은 입춘에서 입하 사이에 있고 또 1만 5천은 입하에서 입추 사이에 있다. 그리고 1만 5천은 입추에서 입동 사이에 있으며 나머지 1만 5천은 입동에서 입춘 사이에 위치해있다.

 

처한 운세의 계절에 따라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고 성적도 달라진다. 하지만 운이란 변화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가면서 더 발전하는 학생, 나아가서 대학 이후에 더 발전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며 지금 빛나고 있더라고 대학갈 무렵부터 침체의 기미를 보이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독자님들의 어여쁘고 소중한 자녀가 다소 학업이 부진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얘기를 드린다. 세상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만물은 流轉(유전)한다는 얘기이다.

 

그저 건강하게 자라게 하면 되나니

 

노골적으로 말해서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교육만 충실히 받았을 것 같으면 꼭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는다 해도 얼마든지 훗날 크게 성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글을 맺는다. 그저 중요한 것은 교육이나 학업보다도 자녀의 건강이고 건강한 정신이라 하겠다.

 

밤 깊은 시간이다. 그림도 그려서 올렸고 글도 썼다. 오늘은 일을 많이 한 셈이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