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콜로세움, 내게 있어 이 고대 경기장은 이소룡 주연의 영화 '맹룡과강'의 마지막 결투 신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1973년 겨울 대학 시험을 마치고 본 영화였다. 그 뒤 1990년 처음으로 로마에 갔었다. 콜로세움을 찾기 전 영국 여성이 콜로세움에 대해 극찬을 하면서 시간을 들여 충분히 감상하라는 말을 해주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날은 엄청 더웠고  그 바람에 콜라만 연신 마셨을 뿐 정작 내 눈에 비친 콜로세움은 그냥 그랬다. 주변에 이상한 소매치기 비슷한 무리들이 서성대고 있었다. 하지만 로마는 역시 멋진 곳이었다는 인상은 변함없이 남아있다. 선으로 그리면서 즐거웠다. 다양한 갈색과 오렌지 색을 쓴 뒤 하늘을 칠하니 즐거웠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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