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전 생각이 나서 찾아간 강남 봉은사. 조금 빨랐던 모양이다. 홍매가 만개하진 않았고 이제 막 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늘 느끼는 바이지만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쌀쌀한 초봄의 밤공기와 습시 사이로 남쪽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그 옆의 건물들이 뿜어내는 불빛들, 절의 전각 지붕들의 선과 나이든 매화나무 가지의 늘어진 선들, 그리고 분홍의 꽃몽오리들, 멎짐을 넘어 황홀했다. 독자님들도 즐겨주시길...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약간 때 이른 벚꽃 (0) | 2026.03.26 |
|---|---|
| 봄비 속에 수유가 피고 있네 (0) | 2026.03.18 |
| 해지기 직전의 서쪽 하늘 (0) | 2026.03.09 |
| 정월 보름의 달 (0) | 2026.03.04 |
| 봄날 저녁 (0) | 2026.03.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