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근처 대각선 편에 목련 몇 그루가 있다. 해마다 봄이면 와서 살피곤 한다. 봄비 내리는데 바람이 불어 추웠다. 패딩의 지퍼를 끝까지 당겨서 추위를 막았다. 야, 목련아, 올 해도 씩씩하게 잘 피어나는구나 ! 수고많다., 안부를 건넸다. 남쪽 산불 지역엔 비가 제법 내려서 산불진화에 도움이 크다고 한다. 봄날 저녁 비오고 바람 불고 목련 피고, 그야말로 화려한 봄날의 야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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