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밤 울적해서 지인과 함께 집 근처의 맥도날드 24시 가게를 찾았다. 일동제약 사거리 근처 매장이다. 2층에서  치즈스틱과 커피를 마시면서 내려다본 경치가 예뻐서 찍었다. 건너편의 헤어샵과 콩나물 국밥의 불빛이 아름답다. 저 바깥은 영하 12도, 엄동이다. 젊은 날엔 추위를 무시했는데 이젠 겁이 난다. 다시 건강해지고 몸이 뜨거워져서 추위를 비웃을 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