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途川(삼도천), 죽어서 저승길을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세 개의 내라고 한다. 선량하게 살았으면 다리가 있는 有橋渡(유교도)를 건너게 되고 죄가 가벼우면 산이 있고 잔잔한 물이 흐르는 山水賴(산수뢰)를 건너게 되며 죄가 무거우면 급류가 흐르는 江沈淵(강심연)을 만난다고 하는데, 나 호호당은 스릴을 즐기고 산과 물을 좋아하니 아무래도 지팡이를 짚어가며 산수뢰를 지나게 될 것 같다. 그냥 가다보면 길을 잃을 것 같은데 신비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길잡이를 해주지 않을까! 제발 그러길! 밤이 되자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는데 그냥 풍경화가 아니라 뭔가 환타지한 것을 그리고 싶었다. 궁리하다가 그린 그림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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