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과 산책하면서 하늘과 벚꽃을 한 장 담았다. 옅은 실타래 구름 비상하고 벚꽃은 철을 맞아 한창이다. 예전처럼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는다. 오래 애용해온 니콘 카메라 이젠 쓰지 않는다. 그저 폰으로 한 장 찍어볼 뿐이다. 내 나이 이젠 남길 때가 아니라 그저 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며칠 후면 분분히 질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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