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핀 초여름 들판에 비바람이 치려나 보다. 어지럽게 솟구치는 적란운, 보기만 해도 심상치 않으니. 예전 아주 오래 전 중국 위구르 자치구의 너른 초원에 갔을 때 저런 구름을 보았고 이내 비바람이 몰아쳤었다. 오늘 서울은 바람이 제법 불고 있다. 습한 느낌이었는데 비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구름 묘사가 수채화치곤 붓질이 너무 드러난 것도 같고 한편으론 저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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