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의 버밀리언(Vermillion)과 청남의 울트라마린 블루(Ultramarine Blue),  두색으로 그린 상상화이다. 사실 이 두 색이면 충분히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먹으로 수묵화를 그리는 것처럼 말이다. 무심결에 그리기 시작해서 건물을 그리고 숲을 묘사하고 앞에 개울을 만들고 나니 심심해서 전경에 두 사람을 그려넣었다. 한동안 이런 식의 그림을 그려볼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나니 약간 달달한 느낌이다. 독자들도 즐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