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선수 중 최고 연수를 올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 중에 현재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이는 누구일까? 하고 묻는다고 했을 때 40대 중반 이상의 사람은 아마도 프로 야구 선수 중에 한 명을 떠올릴 것 같다. 하지만 정답은 프로게이머인 이상혁 선수이다.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제외하고서의 얘기이다.)
롤 게임의 월드 챔피언 이상혁
이상혁, 젊은 남성들이라면 다 알고 있고 해외에서도 엄청 유명한 젊은이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줄여서 롤의 세계 최강자인 그는 추산이긴 하지만 연수가 50억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상혁 선수의 나이는 올 해로서 겨우 만 21세의 청년이다. 그러니 더욱 놀랍다.
생일이 1996년 5월 7일이니 양력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생시를 몰라도 그의 운세를 알아보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물론 세부적인 운명의 길을 알려면 생시까지 알아야 하겠으나 이 글을 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이상혁 선수의 命造(명조) 분석
丙子(병자)년 癸巳(계사)월 甲辰(갑진)일이다.
먼저 성격 분석을 좀 해보자.
열정과 승부욕, 여기에 인내와 냉철함을 겸비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5월5일이 立夏(입하)이니 늦봄과도 같은 초여름에 태어났다. 그러니 기질적으로 그다지 뜨겁지가 않은 성격이다.
더불어 생년의 地支(지지)가 子水(자수)이고 月干(월간)이 癸水(계수)라서 연의 食神(식신) 丙火(병화)를 제어하고 있다. 여기에 日支(일지)에 촉촉한 辰土(진토)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인내력과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고자 하는 대상이 나타나면 처음엔 서툴러도 쉽사리 포기하는 법 없고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는 성격이라 하겠다.
이상혁 선수의 운세 분석
1984-1999: 운명의 봄 (실제 출생은 1996년이다.)
1999-2014: 운명의 여름
2014-2029: 운명의 가을
2029-2044: 운명의 겨울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절기를 立秋(입추)라고 하는데 해마다 대략 8월 8일경이 된다. 운명의 입추가 되면 그 사람의 내적인 능력이 성숙기에 접어든다. 이에 나 호호당은 이를 氣(기)가 절정에 달했다는 표현을 쓴다.
따라서 이상혁 선수의 경우 2014년이 운명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입추였던 것이다.
가을이란 봄부터 해온 농사가 결실을 보는 계절이다. 이에 이상혁 선수의 경우 2014년부터 운명의 결실기로 들어섰던 것이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프로게이머로 전향했다. 신인 선수로서 시합에 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월드 챔피언십 시즌 3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참고로 얘기하면 롤 게임은 단독 게임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하는 팀 경기이다.)
데뷔 첫해부터 놀라운 신인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한 이상혁 선수는 그 이후로도 올해까지 5년 동안 여러 차례 팀이 우승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중국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적을 권유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처음 입단했던 SK 텔레콤에 머물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이 젊은이는 아직 돈맛을 모르고 있는 것이라 본다.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것이라 하겠는데 이제 겨우 21세이니 능히 그럴 법도 하다.
이상혁 선수가 남다른 이유
나 호호당이 특히 이상혁 선수에게 주목하는 것은 까닭이 있다.
롤 게임만이 아니라 게임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세계를 사실상 제패하고 있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만 본다면 이상혁 선수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혁 선수의 운명 순환을 알 것 같으면 다른 뛰어난 선수들과는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어떤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대부분 운세 흐름이 15년간 이어지는 운명의 가을에 있어 그 절반인 7.5년이 지난 때, 즉 해마다 9월 22일경에 맞이하는 秋分(추분)의 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클라스가 다르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운명의 秋分(추분)이 되어야만 주변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그 분야의 엘리트 대열에 들어선다. 하지만 이상혁 선수의 경우 입추 직전부터 월드 챔피언이 되었으니 바로 이 대목에서 이상혁 선수는 클라스가 남다르다고 말하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 것 같으면 사실상 최초의 메이저 리그 투수인 박찬호 선수의 경우 1985년이 운명의 입추였는데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994년에 LA 다저스에 입단했고 거기서도 마이너 리그를 거친 후에야 메이저 리그에서 명선수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이다. 고교 선수 중에서 대어급 선수로 인정받아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입문하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는 경우가 솔직히 말해서 대다수를 차지한다. 즉 고등학교 시절이 전성기였던 셈이다.
‘바람의 아들’로서 프로 데뷔 초부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이종범 선수 역시 운세 상 입추는 1987년이었고 프로 입단은 1993년이었으니 거의 추분 직전의 운에 프로로 데뷔해서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상혁 선수는 입추 한 해전부터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장차 여전히 운세가 창창하다고 하겠다. 물론 프로게이머로선 앞으로 불과 몇 년밖에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게이머는 정년이 25세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선수를 그만 둘 경우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 게이머를 양성해내는 유능한 코치로 활약하거나 아니면 또 다른 방면에서 빛을 볼 것으로 예상해 본다. 이 젊은이의 전성기가 끝나려면 2031년은 되어야 하겠기에 그렇다. (운명의 입동인 2029년을 지난 이후 2.5년까지가 호운인 까닭이다.)
오늘 이런 글을 쓴 것은 진정한 大魚(대어)는 아직 운세가 무르익기 전일지라도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상혁 선수를 예로 들어서 얘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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