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이다. 눈이 내리진 않아도 날이 매섭고 차갑다. 햇빛이 낮에 잠시 은빛, 그러니까 이글거리는 금빛이 아니다. 그리고 금방 지고 다시 밤이 온다. 긴 밤. 무심결에 환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초여름, 아마도 5월말 6월초의 바닷가, 아들과 내가 그 밝은바다와 하늘을 맞이하고 있다. 환상이고 꿈이다. 공기는 부드럽고 습윤하지만 바람이 불면 청량하다. 2026년의 첫 그림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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