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나단 윌슨이란 가수가 만든 사막 까마귀(Desert Raven)란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가끔 유튜브를 통해 듣곤 한다. 노랫말 중에 "사막에 사는 까마귀는 너와 나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표현이 있다. 그런 줄은 잘 모르겠지만 가사는 꽤나 몽환적이다. 사막, 그 황량한 곳에서 무얼 먹고 살아갈까? 하기야 생명은 어딜 가나 어딜 살든 고달픈 건 마찬가지이다. 이 그림은 그 까마귀를 생각하면서 그린 상상의 그림이다. 날이 추워지고 있다, 작업실 창밖에 거미 한 마리가 있는데 기온이 급강하하면 아마도 보지 못하게 될 것 같다. 그 거미도 지금 최선을 다해 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호호당 화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람 부는 시원한 등대 (0) | 2025.10.30 |
|---|---|
| 하늘은 차갑고 억새는 쓸쓸하니 (0) | 2025.10.27 |
| 황혼의 송도해수욕장 (0) | 2025.10.24 |
| 비 지나가는 해운대 백사장 (0) | 2025.10.23 |
| 상강의 아침 (0) | 2025.10.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