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산을 다녀왔다. 아픈 상처로 인해 그렇게나 피해다니던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를 밟으면서 아득한 세월 저편의 일들을 정리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도 찾아가서 그곳에서 서성대던 어린시절의 호호당도 떠나보냈다. 작년부터 나 호호당은 지난 날의 추억들과 그 현장을 찾아가서 확인해보고 정리하는 일들을 해가고 있다. 해운대는 방금 비가 내렸다가 갰다가 다시 흐려지고 있었다. 시월의 장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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