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하기로 70평생 추석에 장마진 적은 없었는데 참 별 일이다. 가랑비 정도가 아니라 아주 대놓고 나 장마야, 놀랏지, 더 내릴 거야 하면서 연 사흘 궂은 날씨의 추석이 있었던가. 오늘 수요일 해는 6시 5분에 졌고 달은 6시 30분에 뜨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뒹굴거리는데 멀리 동쪽에서 반가운 얼굴 하나가 보였다, 아니 저건 달 아닌가! 오호 반갑구나 추석 이틀 지났지만 여전히 동그란 것이 그냥 추석달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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