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남쪽 뉴질랜드의 지인이 새해 달력을 보내왔다. 해마다 보내오는데 이번에는 19세기 말 뉴질랜드의 흑백 이미지들로 만들어진 달력이었다. 상당수가 오클랜드,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의 오래 전 거리 풍경들이었다. 그 바람에 구글 지도로 들어가서 오클랜드 거리 이미지들을 살펴보다가 부둣가에 Brew On Quay 란 맥주집이 널리 알려진 명소란 것을 알게 되었다.
붉은 벽돌로 된 집이고 붉은 파라솔이 있어 눈을 끌었다. 그래서 그려보았다. 오른 쪽이 바로 선창가이다. 갈매기가 날고 있다. 102 가지 맥주를 구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가게 뒷편 초록으로 칠한 부분은 커다란 건물이다. 호호당이 좀 더 젊고 건강하다면 저런 곳도 찾아가서 한 잔 마시고 올 터인데 이젠 그런 체력이 되질 않으니 아쉽다. 그저 그림으로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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