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에 심심풀이 땅콩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아니라 여전히 습한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이다. 날씨가 미친 건지 지구온난화를 만들어낸 인간들이 미친 건지 아무튼.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라 하면 역시 연예인이나 셀럽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어서 오늘은 그런 쪽으로 얘기를 해본다.

 

 

조인성, 빛을 잃었으니 

 

 

얼마 전 미남배우 조인성이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남자로서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보통의 삶'이라 얘기들을 하지만 그 보통이 참으로 힘든 거란 얘기도 했다.

 

조인성, 나름 절세의 미남이다. 생일이 양력으로 1981년 7월 28일이다. 따라서 辛酉(신유)년 乙未(을미)월 丁未(정미)일이다. 생시를 몰라도 그냥 척 봐도 1997 丁丑(정축)년이 입추였다. 따라서 최전성기는 2004-2014 기간 중이었다. 그리고 3년 뒤인 2027 丁未(정미)년이 입춘 바닥이 된다.

 

43세, 아직은 젊은 나이이다. 하지만 열정은 식어 있었다. 운세 상으로 大寒(대한)이니 차가운 땅이 되었다. 용모는 여전히 빼어나지만 막상 실물을 대하면 그 화려했던 광채, 아우라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신동엽의 채널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예전의 그 밝고 맑던 조인성은 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얘기하지만 나이 탓이 아니다, 열정이 식으면 그렇다.

 

결혼해서 가정을 잘 꾸려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 얘기는 본인의 정확한 심경이다. 저런 운에 결혼하면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정우성, 결혼의 시기를 놓친 미남 스타

 

 

또 한 사람의 절세미남 정우성도 마찬가지이다. 그 또한 결혼을 안 한게 아니라 못 했다는 얘기를 했다. 그게 정확한 얘기이다.

 

정우성은 양력 1973년 4월 22일, 따라서 癸丑(계축)년 丙辰(병진)월 戊子(무자)일이다. 운기가 절정인 입추는 1988년이었다. 따라서 전성기는 1994-2004년까지였다. 영화 “비트”는 1997년이었다. 그러니 놀랍게도 2018 戊戌(무술)년이 운세 바닥인 立春(입춘)이다.

 

2011년 정우성은 이지아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면서 사귄 적이 있는데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결별했다. 나 호호당의 판단으로 그 때가 정우성의 결혼운이 끝나는 마지막 시기였다. 운세 상으로 冬至(동지), 즉 미래의 비전이 닫히는 때였던 것이다.

 

 

이정재, 중년이 되어서야 진정한 스타로 만들어져가는 대배우

 

 

그런가 하면 젊은 시절 개성 있는 외모로 인해 어쩌다 스타가 되었다가 다시 오랜 암흑기를 거쳐 활짝 피어나고 있는 진정한 스타가 있으니 바로 현재 51세의 이정재이다.

 

이정재의 경우 놀랍게도 2020 庚子(경자)년이 기의 절정인 立秋(입추)의 운이다. 그러니 이제 한 시절이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이정재의 경우 “모래시계”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오랜 연기수업을 거치면서 2012년, 夏至(하지)의 운세로부터 본격 피어나기 시작한 이정재였다. “도둑들”과 “신세계”가 그 작품들이다.

 

그렇기에 이정재야말로 대기만성형의 배우이며 장차 우리나라의 대배우 최민식이나 미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같이 롱런하면서 크게 성공할 대배우가 될 것이라 본다.

 

연기파 배우 황정민도 함께 소개하고 싶지만 정확한 생년월일을 확인하지 못했기에 언급할 수가 없다. 나중에 인맥을 통해 좀 더 알아볼 생각이다.

 

 

여성 스타나 셀럽들은 생일 확인이 어려운 탓에

 

 

그래도 남자 스타나 배우들은 생년월일을 알기가 비교적 쉽다. 여성의 경우 기획사 쪽에서 워낙 심하게 조작을 해놓는 바람에 정말 어렵다.

 

추석 연휴 귀성길에 차 막힐 때 짜증내지 마시고 즐기라고 써본 간단한 글이다.